자신이 미국인임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긴다는 비율이 역대 최저치에 가깝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분쟁에서 미국의 역할, 최고위 정부 인사들의 법적 문제, 역대급 ‘비호감 대선’ 등으로 애국심이 저하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독립기념일인 4일 악시오스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갤럽의 최근 설문조사 결과 “미국인임이 극히 자랑스럽다”고 답한 이들이 41%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역대 최저치였던 38%에서 약간 오른 수치다. 2003년 70%로 최고치를 찍었던 응답률은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여왔다.
응답률은 정치 성향에 따라 갈리기도 했다. 공화당 지지자 중 “미국인임이 극히 자랑스럽다”고 답한 이들은 59%에 달했지만, 민주당 지지자들은 34%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