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콜롬비아 학원

카터 100세 앞으로 3달, 기념행사 준비 중

지역뉴스 | 사회 | 2024-07-01 13:48:27

지미 카터, 100세, 기념행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10월 1일 100세 생일 앞두고 준비

영화제·음악행사·헤비타트 등 다양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100세 생일이 앞으로 정확히 3달 남았다. 호스피스 치료를 받은 지 16개월이 된 전직 대통령이 오는 10월 1일 100번째 생일을 맞이할 수도 있다. 일부에서는 이를 기념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카터 가족의 친구이자 플레인스 소재 지미 카터 국립역사공원 관리인인 질 스투키는 “카터가 아마 100세까지 살 것 같다”며 “그가 100세까지 살 것이라고 말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도 그런 의지를 갖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터 전 대통령이 작년 2월 호스피스 치료에 들어갈 때 의사들은 가족들에게 그가 살 수 있는 날이 며칠 밖에 남아있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500일이 지난 현재 그는 여전히 생존해 있다.

77년을 해로한 로잘린 카터는 지난해 11월 먼저 하늘나라로 떠났다. 카터는 아내의 장례식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아직 공개석상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예비선거를 위해 우편투표를 하기도 했다.

카터는 이미 역사상 미국 어떤 대통령보다 가장 오래 산 인물이 된지 오래다. 

카터의 지인들은 100주년 기념으로 자전거 타기대회와 무료 영화제 등을 준비하고 있다. 

애틀랜타에 있는 지미 카터 도서관은 생일 며칠 전인 9월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카터 재임 시 그가 좋아했던 영화 몇 편을 선보이는 실내외 영화제를 준비하고 있다. 

카터가 대통령 재임 시 백악관에서는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All the President's Men), 로키(Rocky), 뻐꾸기 둥지로 날아간 새(One Flew Over the Cuckoo's Nest), 블루 라군(The Blue Lagoon), 캐디쉑(Caddyshack),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Kramer vs. Kramer), 스미스씨 워싱턴에 가다(Mr. Smith Goes to Washington) 등 수백 편의 영화가 상영되었다. 그는 적어도 영화의 일부 또는 전부를 보았다.

카터와 로잘린 카터의 첫 데이트는 영화관에서였다. 다음날 아침 그는 어머니에게 결혼할 사람을 찾았다고 말했다.

영화제 당일 도서관 입장료는 무료다. 그리고 카터의 실제 생일인 10월 1일에 도서관은 입장료를 대통령의 나이에 맞춰 1.00달러로 책정하는 전통을 따를 것이다. (작년 99세 생일에는 99센트였습니다.) 늘 그렇듯이 16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다.

도서관과 박물관은 또한 이전에 시설에 전시되지 않았던 문서, 사진, 예술품을 포함하여 카터의 100년에 관한 새로운 전시를 가질 계획이다.

카터 센터는 아직 카터의 생일을 어떻게 축하할지 공개하지 않았다. 센터의 CEO인 페이지 알렉산더는 "음악"이라는 한 단어의 힌트를 제시했다. 그녀는 “음악은 그의 삶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 그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터스가 30년 넘게 활동해 온 조지아 소재 주택 건축 비영리 단체인 해베타트 포 휴머니티는 이미 매년 전 대통령의 생일에 맞춰 특별한 건축 추진을 하고 있다. 올해 일주일 동안 진행되는 지미와 로잘린 카터 작업 프로젝트는 미네소타 주 세인트 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카터의 고향인 플레인스(Plains)에 있는 단체들은 여전히 ​​그의 생일을 즈음하여 어떻게 추모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카터의 고향인 섬터 카운티에 있는 조지아 남서부 자전거 타는 사람들의 비영리 단체인 섬터 사이클링(Sumter Cycling)은 일반적으로 올해 카터의 생일 전 토요일에 열리는 플레인스 땅콩 축제(Plains Peanut Festival)에 맞춰 거의 50마일에 달하는 자전거 타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제 주최측은 전직 대통령의 중요한 날을 기념하여 평원, 기차 및 자전거 체인을 100마일까지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을 추진하고 있.

인근 지미 카터 국립역사공원은 카터 부부의 검소함에 대한 반격을 계획하고 있다. 직원들은 시간, 에너지, 비용을 절약하는 100가지 방법 목록을 작성하고 있다. 박요셉 기자

 

지미 카터 전 대통령<사진=Shutterstock>
지미 카터 전 대통령<사진=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DMV 사칭’ 문자 사기 주의보… “갈수록 정교화”
‘DMV 사칭’ 문자 사기 주의보… “갈수록 정교화”

교통티켓·유료도로 등 벌금 미납됐다며 현혹 소셜번호·은행정보 탈취조지아아 등 5개주서 최다   문자 메시지 등으로 주 차량국(DMV)를 사칭하는 스미싱 사기가 갈수록 정교해지며 빠

“명함만 보고 결정하면 안돼”…부동산 에이전트 선택법
“명함만 보고 결정하면 안돼”…부동산 에이전트 선택법

주택 거래는 매우 복잡한 과정이다. 바이어의 경우 모기지 대출 프로그램 비교에서부터 주택 구매 계약서 작성, 타이틀 보험 가입, 클로징 비용 검토에 이르기까지 감당해야 할 절차가

날씨는‘핫’시장은‘냉랭’…“3분기 주택시장 어떨까”
날씨는‘핫’시장은‘냉랭’…“3분기 주택시장 어떨까”

올 여름 때이른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주택 시장은 서서히 식어가고 있다. 전국적으로 주택 가격이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매물이 조금씩 늘고 있어 바이어들이 조금

퇴치됐다던 ‘홍역’ 비상… 감염 피하는 5가지 최고의 방법
퇴치됐다던 ‘홍역’ 비상… 감염 피하는 5가지 최고의 방법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전문가 조언올 들어 1,288건 발생… 1992년 이후 최다공기로 전파… 감염성 강력, 주변 90% 옮아폐렴·뇌염 등 합병증 위험… MMR 백신 필수2

Z세대 구직 ‘하늘의 별 따기’… ‘학위 회의론’까지
Z세대 구직 ‘하늘의 별 따기’… ‘학위 회의론’까지

명문대 ‘컴공’ 전공 소용없어불확실성에 경력직 찾는 기업 AI와 경쟁하는 서글픈 현실무급 인턴십위해 이사까지  Z세대 대졸자들이 AI 및 경력직과의 경쟁, 까다로운 채용 절차에 치

문화유산회복재단 “조선 후기 지도 ‘동국팔도대총도’ 미서 환수”
문화유산회복재단 “조선 후기 지도 ‘동국팔도대총도’ 미서 환수”

문화유산회복재단은 조선 후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도첩 등을 최근 미국에서 기증받아 국내로 환수했다고 7일 밝혔다.지도첩은 ‘동국팔도대총도’(사진)로 가로 29㎝, 세로 28

2000년 퇴치 선언했는데… 미 홍역발생 25년래 최고

확진판정 92%가 백신 미접종접종률 안높아지면 '뉴노멀' 우려 2000년 홍역퇴치를 선포한 미국에 서 올해 홍역 확진판정자가 급증해 25 년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

정부 ODA(공적개발원조) 예산 깎아 국방비 증액한다
정부 ODA(공적개발원조) 예산 깎아 국방비 증액한다

미와 관세협상 앞 설득 카드 시급 ‘GDP 대비 국방비 5%’ 트럼프 압박  한미 관세협상을 위한 ‘통상·안보 패키지’ 논의를 위해 정부가 미국이 요구해 왔던 국방비 증액안 검토에

미국 성인 절반 이상 수학‘흥미롭고 재밌다’
미국 성인 절반 이상 수학‘흥미롭고 재밌다’

‘도전 받는다’느낌 상당수‘고령·남성·백인’긍정적부모, 자녀 수학 적극 지원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게이츠 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학과 관련된 흥미로운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갤럽은 작

식단만 바꿔도 치매 위험 최대 28% 뚝
식단만 바꿔도 치매 위험 최대 28% 뚝

섬유질과 불포화 지방이 풍부해 심혈관계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지중해식 식습관이 치매 위험을 낮추는 데도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지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