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평균 임대료 1,650달러
60% 소득 6만6천달러 미만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임차인의 40%만이 전국 평균 임대료를 충당할 만큼 충분한 수입을 벌고 있으며 60%는 렌트비 지불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Redfin)이 6월2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일반적인 가구는 연간 약 55,000달러의 수입을 올리는데, 이는 아파트의 평균 월세를 내는 데 필요한 66,000달러보다 17%가 적은 금액이다. Redfin에 의하면, 미국 평균 주택 임대료는 월 약 1,650달러 선이다.
지난 최근 3개월간의 조사를 통해 알려진 이번 자료에서, 메트로 애틀랜타의 추정 중간 가계 소득은 연간 약 62,000달러이고, 새로 등록된 아파트를 임대하는데 필요한 소득은 약 63,000달러로 조사됐다. 이는 중간 가계 소득이 평균 요구 임대료 1,570달러를 충당하는 데 필요한 금액보다 1.7%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역적으로 가장 열악한 지역은 단연 물가가 높기로 유명한 뉴욕이다. 뉴욕의 일반적인 임차인은 연간 약 67,000를 벌며, 이는 평균 약 3,000의 임대료를 감당하는 데 필요한 120,000보다 43%가 적은 금액이다.
마이애미 임차인들이 뉴욕의 뒤를 이어 임대료보다 약 42% 더 적은 소득을 얻었고, 보스턴은 39%, 로스앤젤레스는 36%,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는 약 31%를 더 적게 벌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Redfin은 미국인들이 중간 가격대 수준의 아파트를 구입하기 위해 벌어야 하는 금액이 2022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임대료 부담은 올해 초 발표된 임대 주택에 관한 하버드 주택 연구 공동 센터 보고서에서도 드러났다. 전체 임차인의 거의 절반이 "중간 정도의 비용 부담"을 갖고 있거나 수입의 30% 이상을 임대료와 공공요금에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의 약 4분의 1은 “심각한 비용 부담”을 갖고 있거나 50% 이상을 지불하고 있다.
주택 옹호 단체인 조지아 애플시드(Georgia Appleseed)의 전무이사인 마이클 월러(Michael Waller)는 높은 임대료로 인해 저소득층과 중산층 가정, 그리고 어린이 모두가 집에 머물거나 자동차 요금, 의료비, 그리고 식료품에 대한 지출에 대해 포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