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조지아 대선 여론 트럼프 43% vs 바이든 38%

지역뉴스 | 정치 | 2024-06-25 14:30:36

여론조사, 2024 대선, 조지아, AJC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AJC 여론조사, 오차범위 밖 트럼프 우세

트럼프 판결, 바이든 지지층 이탈 변수

 

27일 애틀랜타에서 대선 토론회가 예고된 가운데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지역신문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AJC)이 조지아대 공공국제문제 대학에 의뢰해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후보가 43%, 바이든 후보가 38%로 앞섰다. 이는 오차범위인 ±3.1% 포인트를 조금 벗어난 수준이다.

무소속 로버트 F. 케네디는 9%를 얻었으며, 8%는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았다. 

지난 2020년 대선에서 거의 30여년 만에 조지아에서 바이든 후보는 근소한 표차로 승리했다. 그러나 대선의 주요 전장터로 떠오른 조지아에서 바이든과 트럼프 후보에게 날카로운 경고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여론조사에 참여한 유권자 중 거의 절반이 트럼프가 34건의 중죄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한 뉴욕 배심원의 5월 판결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그 중에는 극소수의 무소속 유권자도 포함된다. 무소속 유권자는 오랫동안 조지아주에서 공화당에 확실한 투표를 해왔다. 그리고 무소속 유권자 중 약 3분의 1은 유죄 판결로 인해 그를 지지할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말한다.

이번 여론조사는 4년 전 그의 아슬아슬한 승리를 견인했던 젊은 진보주의자, 흑인 유권자, 스윙 투표 성향의 애틀랜타 교외 거주자들의 연합을 재구성하는 바이든의 험난한 노력을 반영한다.

젊은 유권자들 사이에서 그의 지지는 점점 낮아졌으며, 18~29세 조지아인 중 단 12%만이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에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여론조사에 참여한 대부분의 젊은 유권자들은 나라가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고 답했는데, 이는 어떤 연령층보다 더 많이 응답한 것이다.

흑인 유권자의 약 5분의 1과 무소속 유권자의 60% 이상을 포함해 대다수의 유권자(56%)가 바이든의 공직 수행을 부정 평가했다. 그리고 거의 70%는 국가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대답했다.

여론조사는 당의 가장 충성스러운 선거구인 흑인 유권자들 사이에서 바이든의 느슨한 지지에 대한 민주당의 우려를 완화시키지 못했다. 흑인 조지아인 중 약 70%가 바이든을 지지하겠다고 답했고, 9%는 트럼프를 지지했다. 2020년 출구조사에서는 바이든이 조지아에서 흑인 표의 88%를 득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민주당은 2020년 흑인 지지율의 약 11%를 차지한 트럼프에게 흑인 표를 내주는 것보다 흑인 유권자들 사이의 무관심을 훨씬 더 걱정하고 있다. 이러한 우려를 강조하면서 AJC 여론 조사에 따르면 흑인 유권자의 거의 5분의 1이 결정을 내리지 않았거나 투표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조지아대학교 공공국제문제대학원이 6월 11일부터 22일까지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박요셉 기자

 

<이미지=Shutterstock>
<이미지=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호주 시드니 최악 총격 테러로 16명 사망…범인들 IS 관련 수사
호주 시드니 최악 총격 테러로 16명 사망…범인들 IS 관련 수사

유대인 축제 행사장서 총기난사…홀로코스트 생존자 등 숨져범인은 무슬림 아버지-아들…저지한 '시민영웅'도 무슬림 호주 시드니 해변의 유대인 명절 '하누카' 행사장에서 벌어진 총기 난

변요한-티파니 스타 커플 탄생…결혼 전제 교제
변요한-티파니 스타 커플 탄생…결혼 전제 교제

변요한 측 "축복해달라"…티파니 "제게 안정 주는 사람"  티파니-변요한 열애[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배우 변요한과 티파니가 교제 중이다.변요한의 소속사 팀호

엑소, 내달 새 앨범 '리버스'…"2026년 엑소로 채우겠다"
엑소, 내달 새 앨범 '리버스'…"2026년 엑소로 채우겠다"

'아임 홈' 등 9곡 수록…전날 팬미팅으로 팀 활동 재개 엑소 팬미팅 현장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팀 활동을 재개한 그룹 엑소가 다음 달 새 정규

팝핀현준, 수업 중 발언 논란에 교수직 사임…"진심으로 사과"
팝핀현준, 수업 중 발언 논란에 교수직 사임…"진심으로 사과"

재학생 "빈번한 욕설·수치심 느꼈다" 주장에 팝핀현준 "깊이 반성"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초빙교수로 활동하던 댄서 팝핀현준이 수업 중 욕설 등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주문 금액의 18∼30% 더 내게 하는 팁 문화…고물가 속 소비자 부담 가중 올해 관세 등 영향으로 물가가 상승하면서 미국인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연일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트럼프, 부과 권한 없어…필수비용만 징수하게 한 연방법 위반"  전문직 비자 수수료 인상 포고문에 서명한 트럼프[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뉴욕 백화점서 아기 기저귀 갈던 엄마, 정신질환자에 흉기피습

범행 40대 여성 체포…피해자는 LA에서 온 여행객 뉴욕 맨해튼의 한 백화점 화장실에서 아기 기저귀를 갈던 30대 여성이 정신질환을 앓는 40대 여성에게 흉기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29명 부상·또다른 용의자 1명 중태…현지 매체 "유대인 행사 표적 공격 추정"이스라엘 대통령 "사악한 테러리스트들이 유대인들에게 잔혹한 공격" 호주 시드니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고가 입장권·정치인 독점 논란…화난 팬들 경기장 파손하며 분노 표출  13일 인도 콜카타 솔트레이크 경기장에서 리오넬 메시를 기다리던 인도 팬들이 메시가 인도 관중들에게 인사를 건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올해 대미 김 수출 2억3천만달러… “관세 15%→0%, 수출에 도움”올해 전 세계 김 수출액, 처음 11억달러 돌파 기대  [연합뉴스]  한국 김의 최대 해외 수요처인 미국이 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