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김희애·설경구의 넷플릭스 새 시리즈 '돌풍'…"어디서도 본 적 없는 새로운 캐릭터"

한국뉴스 | 연예·스포츠 | 2024-06-25 09:36:05

김희애,설경구,돌풍,박경수 작가,넷플릭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28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새 시리즈…'권력 3부작' 박경수 작가 복귀작

드라마 '돌풍'<넷플릭스 제공>
드라마 '돌풍'<넷플릭스 제공>

"그동안 한국 드라마에서 이런 캐릭터가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강렬한 카리스마와 서사를 지닌 인물이었어요."

42년 차 배우 김희애는 25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새 시리즈 '돌풍' 제작발표회에서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새로운 캐릭터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28일 공개되는 '돌풍'은 부패한 거대권력을 뿌리째 뽑아버리고 싶은 국무총리와 그에 맞서는 경제부총리가 대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희애와 설경구가 영화 '더 문', '보통의 가족'에 이어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춘다.

'돌풍'에서 설경구는 재벌과 결탁한 대통령을 심판하고 정치판을 바꾸고 싶은 국무총리 박동호를, 김희애는 박동호에게 맞서기 위해 치열한 정쟁을 벌이는 경제부총리 정수진을 연기한다.

김희애는 "전작에서 설경구씨와 함께 촬영한 장면은 아주 적었는데, 이번에는 철천지원수로 만나서 그동안 짧게 연기한 아쉬움을 제대로 풀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누구보다 정의로웠지만, 현실과 타협하며 악으로 물들어가는 인물을 연기했다. 그 모습이 너무 매력적이었다"고 강조했다.

"원래 제가 출연한 작품은 잘 못 봐요.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도 '돌풍'은 벌써 3번이나 돌려봤어요. 달달 외워서 연기했던 장면인데, 볼 때마다 느낌이 다르게 느껴지는 거예요. '내가 잘못 연기했나?' 싶을 정도였죠."

'돌풍'은 '추적자 더 체이서(THE CHASER)', '황금의 제국', '펀치' 등 '권력 3부작'으로 불리는 정치 드라마를 선보여온 박경수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귓속말' 이후 7년 만의 복귀작이다.

박 작가는 "부끄럽지 않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부끄럽지 않은 결과를 얻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저는 백마 타고 온 초인을 믿지 않는데도 우리들이 살고 있는 현실이 너무 답답하니까 그런 초인을 기다리게 되는 것 같다"며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인물을 드라마 속에서라도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작가는 평생 하나의 인물을 그린다는 말이 있는데, 제가 그리는 단 한 명의 인물은 몰락하는 인물이다. 그들은 불가능한 꿈을 꾸고, 현실에 타협하지 않으며, 마지막까지 도움의 손길을 거부하고 몰락하게 되는데, 박동호도 그런 인물의 한 변주"라고 짚었다.

'돌풍'은 설경구가 1994년 드라마 '큰 언니' 이후 30년 만에 선택한 드라마라는 점에서도 기대를 모은다.

설경구는 "책이 좋으면 (드라마도) 못 할 것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김희애 씨의 추천으로 '돌풍' 대본을 받아보게 됐다"며 "다섯 부작을 읽고 느낀 책의 힘이 엄청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몇 년 전부터 고위직을 많이 연기하고 있는데 힘들다"고 너스레를 떨며 "박동호는 판타지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쉴 틈 없이 공수가 뒤바뀌는 이야기가 끝까지 힘있게 전개된다"고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현대차·기아, 도난방지 장치 추가 합의
현대차·기아, 도난방지 장치 추가 합의

전국 400여만대에 설치35개 주정부 조사 해결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차량 도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400만여대에 도난 방지 장치를 추가하기로 했다. 16일 로이터 통신에 따

[연말 피싱 사기 주의보] ‘소셜번호 정지’ 메일 기승

SSA, 감사관실 사칭 사기 경고 신속해결 명분… 개인정보 요구 연방 사회보장국(SSA) 산하 감사관실은 최근 자신들을 사칭한 사기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며 강력한 주의 경고를 발표

“트럼프 관세… 경기침체·제조업 부활도 없었다”
“트럼프 관세… 경기침체·제조업 부활도 없었다”

WSJ, ‘관세 8개월’ 분석고용시장에도 도움 안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예상했던 경제 활성화 효과를 불러오지는 않았지만 우려했던 경기침체도 발생하지 않았다. [로이

대한항공, 비상구 조작에 ‘무관용’
대한항공, 비상구 조작에 ‘무관용’

일부 승객 ‘안전 불감증’최근 2년간 14건 발생형사고발 등 강력대응 대한항공이 비상구 조작 행위에 대해 강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연합] 대한항공이 항공기 안전을 심각하게 위

[연말 피싱 사기 주의보] “보이스피싱 이렇게 당한다”

시애틀 영사관, 실제사례 재연 공공기관 사칭… 심리적 압박 시애틀 총영사관은 최근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한인 사회를 대상으로 보이스피싱의 실제 수법을 알기 위해 실전 사례를 재연했

“ ‘불수능’ 원어민도 어렵다”

“한국입시 힘들기로 악명” 올해 한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 과목이 ‘불수능’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난도가 높아 외신에서 잇따라 보도되는 가운데, 뉴욕타임스(NYT)도

투자 승자는… “수익률은 주식, 절세는 주택”

30년간 집값 310% 상승S&P 수익률 1,200% 올라 지난 30년간 주택 가격 상승률은 주식 수익률의 4분의 1 수준에 그치며, 장기적인 부의 축적 속도에서 주식 시장

고용시장 ‘한파’… 최장 정부 셧다운 여파

실업률 4.6% 4년래 최고일자리 10만5,000건 감소 지난 10∼11월에 걸쳐 역대 최장인 43일간 이어진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 영향으로 고용 상황이 악화한 것으로

‘핀테크 원조’ 페이팔 이젠 은행까지 설립

온라인 결제서비스 업체 페이팔이 은행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페이팔은 유타주 금융기관국(DFI)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산업대부회사(ILC) 형식의 은행 설립 신청서를 제

신임 애틀랜타총영사에 이준호 주미대사관 공사
신임 애틀랜타총영사에 이준호 주미대사관 공사

카타르대사, 주미공사 역임 정통 외교관 올해 6월부터 공석이었던 주애틀랜타 총영사에 이준호(사진) 주미국 대사관 공사가 임명됐다. 외교부는 17일 인사기획관실 보도자료를 통해 애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