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첫 우승 기쁨
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노장’ 양희영(영어명 에이미 양)이 34세에 첫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양희영은 23일 워싱턴주 서매미시의 사할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1,04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4라운드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우승했다. 2008년 LPGA에 데뷔한 양희영이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7개월 만의 LPGA 투어 우승 트로피를 보탠 양희영은 LPGA투어 통산 6승 고지에 올랐다.
이날 우승 상금 124만 달러를 받은 양희영은 상금랭킹 92위에서 5위로 수직 상승했다. 양희영의 이번 우승으로 개막 이후 15개 대회 동안 이어졌던 한국 선수 우승 갈증도 시원하게 씻어냈다. 고진영은 1언더파 71타를 쳐 3타차 공동 2위(4언더파 284타)에 올랐다.
한편 PGA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는 김주형(영어명 탐 김)이 세계랭킹 1위 스카티 셰플러와 연장전 끝 아깝게 준우승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