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조지아-한국 관계 미래는 '수소차'

지역뉴스 | 경제 | 2024-06-21 13:11:44

수소차, 현대차, 브라이언 켐프, 한국방문 성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켐프 AJC와 한국방문 성과 인터뷰

"투자 유망 두 기업과도 면담했다"

 

한국방문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20일 "현대자동차의 최첨단 신기술인 한국의 수소 트럭을 미국으로 가져오면 미국 친환경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조지아주와 한국 기업 간의 파트너십을 지속할 수 있는 좋은 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켐프 주지사는 지역신문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AJC)과의 한국방문 성과에 관한 인터뷰에서 “수소가 조지아-한국 경제관계의 다음 물결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소 활용이 성장의 열쇠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켐프 주지사는 이번 한국 방문 기간 동안 수소 연료 전지로 구동되는 하이브리드 전기 버스를 타고 이동했으며, 현대차그룹 트랙을 방문해 전기차 시장을 뒤흔들 수 있는 배출가스 제로 수소엔진을 시험했다. 그리고 대통령을 포함한 한국 지도자들과 함께 앉아 새로운 기술이 어떻게 산업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 논의했다.

인터뷰에서 켐프는 "미래적인" 수소 개발이 조지아주에서 전기 자동차, 배터리 및 기타 프로젝트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 한국과의 경제 관계 확대의 핵심 부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책 입안자로서 다음 혁신의 물결이 어떻게 될지 보는 것은 좋은 일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조지아주가 전기 자동차 및 녹색 에너지 제조 중심지로 부상한 데에는 상당 부분 한국 투자가 기여했다.

조지아주와 한국 사이의 경제는 수십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국은 1976년 애틀랜타에 영사관을 열었다. 약 10년 후 조지아는 서울에 무역관을 개설했다. 1996년이 되어서야 조지아는 최초로 한국의 주요 제조업체인 SKC를 커빙턴에 상륙시켰다.

지난 20년 동안 주정부는 웨스트 포인트에 기아 자동차 공장을 착공했으며, 최근에는 사바나 인근에 76억 달러 규모의 현대 전기차 공장, 잭슨 카운티와 바토우 카운티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착공했다.

조지아 주정부는 현대와 조지아 공대 간의 수소 연구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현대의 EV 공장과 사바나 항구 사이를 운행할 트럭에 연료를 공급하기 위한 수소 공급망 계획을 시작했다.

수소는 우주에서 가장 풍부한 원소이지만 지구에서는 단독으로 존재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연료로 사용하려면 이를 포함하는 다른 화합물로부터 분리해야 한다. 수소로 구동되는 트럭은 배기관 배출을 훨씬 적게 발생시켜 기후 변화에 기여하는 온실가스를 줄이지만, 환경적 이점은 수소 생산 방식에 따라 달라진다.

"친환경" 또는 "청정" 수소는 재생 가능 에너지를 사용하여 생산되지만 오늘날 생산되는 수소의 대부분은 화석 연료에서 파생된다. 현대자동차 경영진은 음식, 슬러지, 거름 등 유기 폐기물에서 수소를 생산하고, 수소를 사용하여 버스부터 발전기, 항공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연료를 공급하는 등 조지아주에서 수소 물류를 활용하기 위한 광범위한 비전을 발표했다.

조지아주 서배너 항구에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 미래의 메타플랜트는 조지아주 해안 전역의 수소 운송 네트워크를 촉진하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장관 팻 윌슨이 말했다. 그는 “현대차는 녹색 물류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고 매우 큰 목소리를 냈다”며 "그들은 제품을 이동할 때 수소 구동 차량을 사용하는 것을 매우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수소는 또한 켐프가 조지아에서 한국의 에너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도록 격려한 윤석열 사장과의 대화에도 영향을 미쳤다.

켐프는 “윤 대통령이 조지아주와 한국이 갖고 있는 엄청난 경제적 유대관계를 이해하고 있으며, 그것이 경제적인 관점과 국가안보의 관점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하고 있었다”며 “그는 단지 전기 자동차에 대해서만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수소에서 무엇이 오는지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주지사는 현대차와의 만남 외에도 조지아 북서부에 두 개의 공장을 두고 있는 태양광 제조업체인 큐셀과 EV 배터리 제조업체인 SK 배터리 등의 임원들과도 만났다.

주지사는 또한 곧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공개되지 않은 "뜨거운 투자 유망 기업"을 만났다고 밝혔다. 켐프는 “우리가 거기에 갔을 때 두 명의 잠재 고객은 물론 많은 기존 파트너를 만났다”라고 설명했다. 켐프는 이번 방문이 “마치 마치 친구와 이웃을 방문하는 것과 같았다"며 친근감을 표시했다. 박요셉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 주지사와 악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 주지사와 악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호주 시드니 최악 총격 테러로 16명 사망…범인들 IS 관련 수사
호주 시드니 최악 총격 테러로 16명 사망…범인들 IS 관련 수사

유대인 축제 행사장서 총기난사…홀로코스트 생존자 등 숨져범인은 무슬림 아버지-아들…저지한 '시민영웅'도 무슬림 호주 시드니 해변의 유대인 명절 '하누카' 행사장에서 벌어진 총기 난

변요한-티파니 스타 커플 탄생…결혼 전제 교제
변요한-티파니 스타 커플 탄생…결혼 전제 교제

변요한 측 "축복해달라"…티파니 "제게 안정 주는 사람"  티파니-변요한 열애[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배우 변요한과 티파니가 교제 중이다.변요한의 소속사 팀호

엑소, 내달 새 앨범 '리버스'…"2026년 엑소로 채우겠다"
엑소, 내달 새 앨범 '리버스'…"2026년 엑소로 채우겠다"

'아임 홈' 등 9곡 수록…전날 팬미팅으로 팀 활동 재개 엑소 팬미팅 현장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팀 활동을 재개한 그룹 엑소가 다음 달 새 정규

팝핀현준, 수업 중 발언 논란에 교수직 사임…"진심으로 사과"
팝핀현준, 수업 중 발언 논란에 교수직 사임…"진심으로 사과"

재학생 "빈번한 욕설·수치심 느꼈다" 주장에 팝핀현준 "깊이 반성"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초빙교수로 활동하던 댄서 팝핀현준이 수업 중 욕설 등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주문 금액의 18∼30% 더 내게 하는 팁 문화…고물가 속 소비자 부담 가중 올해 관세 등 영향으로 물가가 상승하면서 미국인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연일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트럼프, 부과 권한 없어…필수비용만 징수하게 한 연방법 위반"  전문직 비자 수수료 인상 포고문에 서명한 트럼프[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뉴욕 백화점서 아기 기저귀 갈던 엄마, 정신질환자에 흉기피습

범행 40대 여성 체포…피해자는 LA에서 온 여행객 뉴욕 맨해튼의 한 백화점 화장실에서 아기 기저귀를 갈던 30대 여성이 정신질환을 앓는 40대 여성에게 흉기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29명 부상·또다른 용의자 1명 중태…현지 매체 "유대인 행사 표적 공격 추정"이스라엘 대통령 "사악한 테러리스트들이 유대인들에게 잔혹한 공격" 호주 시드니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고가 입장권·정치인 독점 논란…화난 팬들 경기장 파손하며 분노 표출  13일 인도 콜카타 솔트레이크 경기장에서 리오넬 메시를 기다리던 인도 팬들이 메시가 인도 관중들에게 인사를 건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올해 대미 김 수출 2억3천만달러… “관세 15%→0%, 수출에 도움”올해 전 세계 김 수출액, 처음 11억달러 돌파 기대  [연합뉴스]  한국 김의 최대 해외 수요처인 미국이 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