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부진 탓, 17개 의료센터도 폐쇄
월마트가 애틀랜타 던우디와 마리에타의 매장 2개를 오는 7월에 폐쇄한다.
월마트는 6월13일 던우디의 애쉬포드 던우디 로드상에 있는 매장과 마리에타의 로즈웰 로드에 있는 매장을 7월 12일부로 영구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월마트는 “이번 결정은 가볍게 내려진 것이 아니고 신중하고 사려 깊은 검토 과정을 거쳐 내려졌다. 우리는 미국 전역에 약 5,00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지만 불행하게도 일부 매장은 우리가 기대했던 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말하며, 폐쇄 결정의 원인이 매출 부진임을 밝혔다.
이번 지점 폐쇄 발표는 월마트가 월마트 의료 센터를 전국에 걸쳐 폐쇄한다는 발표가 나온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또 나온 것이다. 5개 주에 걸쳐 매출 부진의 영향을 받은 51개 월마트 의료 센터 중 17개가 조지아에 있었다.
두 달전 월마트는 월마트 헬스(Walmart Health)나 월마트 헬스 가상 케어(Walmart Health Virtual Care)의 폐쇄에 대해 “우리가 계속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이 없다”고 말하며, 매출 부진으로 인한 폐쇄 결정을 발표했었다.
이번 두 개의 월마트 지점 폐쇄로 월마트 직원 약 400명이 이직 또는 퇴직의 영향을 받게 됐다. 월마트는 이 직원들에 대해 9월 20일까지 급여를 지급하고 다른 지점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다른 지점으로 이동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퇴직금이 지급된다.
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160만 명의 미국인을 고용하고 있는 월마트는 최근 전국적으로 직원의 수를 줄이고 있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