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금리인하 올해 한 번”… 첫 인하 9월 이후 ‘무게’

미국뉴스 | 경제 | 2024-06-13 08:48:25

금리인하 올해 한 번, 9월 이후 무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 FOMC 동결 배경·전망

9월 아닌 11월·12월 유력

고금리 지속 여파 여전

예금이자 등은‘피크 아웃’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로이터]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로이터]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12일 끝난 금리정책 결정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5.25~5.5%를 그대로 유지하게 됐지만 여전히 23년만의 최고 수준이다.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 보다 높은 수준이어서 고금리 상황이 조금 더 유지되게 됐다. 기준금리 동결과 결정 배경, 또 금리 동결이 소비자에게 미칠 영향을 분석한다.

 

■금리 인하 횟수와 시기

이번 기준금리 동결은 예상됐던 만큼 시장의 관심은 올해 첫 금리 인하가 언제, 또 몇차례 단행될 수 있을까 이었다. 이와 관련해 연준이 마침내 사실상 명확한 대답을 내놓았다.

연준은 공개한 점도표를 통해 올해 말 금리 수준을 5.1%로 예측, 연내 한 차례 금리 인하만을 예고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 결과에 따른 금리 인하 횟수를 놓고 연내 1회 혹은 2회 사이의 엇갈린 예측치를 제시해 왔다. FOMC는 지난 3월 회의 직후에는 연말 금리를 4.6%로 전망, 모두 3차례 금리 인하를 전망한 바 있다.

연준은 2025년 말의 금리가 4.1%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 역시 지난 3월 전망(3.9%)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이다. 향후 금리인하 횟수도 이전 전망 보다 최소 한 차례 줄 것이란 분석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물가 문제에 있어 우리는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그러나 단편적인 수치만으로 지나치게 고무돼선 안 될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파월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물가 지표가 비록 긍정적인 진전을 보였지만, 아직은 금리인하에 나서도 될 만큼 확신을 주는 수준은 아니라는 점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월스트릿저널(WSJ)은 “인플레이션이 상당 부분 개선됐다는 지표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FOMC는 오는 7월과 9월, 11월, 12월 모두 네 차례 남아 있다.

 

■소비자는 대출금 부담

기준금리가 동결되면서 소비자들은 크레딧카드와 모기지, 자동차 대출 등에서 현재의 높은 금리를 계속 부담해야 한다.

자동차 대출 금리도 높은 수준이 유지된다. 신차에 대한 대출 평균 금리는 7%대, 중고차 대출 금리는 이보다 더 높아 11~12대%를 기록하고 있다. 5년 만기 국채 금리 변동의 영향을 받는 자동차 대출 금리는 개인의 신용도, 구매 차종과 가격, 다운페이먼트와 대출 기간 등 다른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결정된다.

모기지 금리는 연준의 기준금리 보다는 10년 만기 국채 금리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 현재 7%대를 찍은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는 소폭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2차 모기지인 홈 에쿼티 론과 홈 에쿼티 라인 오브 크레딧 대출은 기준금리에 직접 영향을 받는다.

기존 연방 학자금 대출자의 금리는 고정 금리여서 이번 기준금리 동결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하지만 신규 대출자의 경우 고금리를 감수해야 한다. 학부생의 경우 대출금에 대한 금리는 5%대로 3년 전만해도 평균 3% 미만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높은 수준이다.

한편 고금리 상황에서 저축자들은 CD와 적금 등에서 높은 예금 이자 혜택을 누려왔지만 더 이상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사실상 없는 ‘피크아웃’ 상황이 굳어지면서 올해 하반기에 금리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예금과 적금 관련 이자율도 함께 떨어질 것이다. CD나 저축 상품의 경우 현 높은 이자율로 락인을 하는 것이 권고된다.

<조환동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마약 전과자’ 빅뱅 탑, ‘오징어 게임2’ 제발회 불참..은퇴 번복 부끄러웠나?
‘마약 전과자’ 빅뱅 탑, ‘오징어 게임2’ 제발회 불참..은퇴 번복 부끄러웠나?

사진=넷플릭스‘오징어게임2’예고 영상 캡처빅뱅 출신 탑(최승현)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2' 제작발표회에 불참을 결정했다.넷플릭스 측은 오는 12월 9일(한국시간 기준) 서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소셜미디어 이용 현황설문조사 “93% 이용 경험”페이스북·인스타그램 순 미국 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들은 소셜미디어 중 ‘유튜브’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유병률도 14%까지 치솟아 세계 당뇨병 환자 수가 1990년의 4배로 증가해 8억여명에 이른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4일 밝혔다. WHO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990년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보험사기에 사용된 가짜 곰 의상.<가주 보험국>   고급차에 고의로 흠집을 낸 뒤 보험금을 청구한 사기 일당이 적발됐다. 이들은 가짜 곰 의상을 입고 주방기구를 이용해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호주 연구팀 "활동량 하위 25%가 하루 1시간 더 걸으면 수명 6시간 증가" <사진=Shutterstock>  40세 이후 신체 활동량을 전체 인구 상위 25% 수준으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 취임일 무더기 행정명령 준비군대까지 동원해 강력 국경봉쇄스케줄 F 부활 공무원 해고 유력파리협약 탈퇴·전기차 정책 폐지비상사태 선포후‘수퍼관세’부과   “취임 첫날에는 독재자가

환율,‘강달러’ 지속…원화 등 대비 초강세

‘4분기 환율 1,385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성공으로 강달러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올해 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1,345원에서 1,385원까지 치솟을 것이란

‘트럼프 랠리’…주식 내다파는 미 기업들
‘트럼프 랠리’…주식 내다파는 미 기업들

‘오를때 차익 남겨 팔자’5일 대선 후 대거 처분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차익을 노린 기업들의 매각도 늘고 있다. [로이터] 지난 5일 대통령 선거 이후 미국 주식 시장이

[화제] 트럼프 승리 예측… 8,500만달러 ‘잭팟’

‘폴리마켓’ 프랑스 투자자 5일 대선 예측 베팅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큰돈을 벌어 유명해진 익명의 도박사가 당초 알려진 돈보다 두배 가까이 많은 8,500만달러를 번 것으로

높이 35미터… 수탉 모양 호텔 화제
높이 35미터… 수탉 모양 호텔 화제

필리핀서 ‘기네스’ 올라 필리핀에 최근 완공된 높이 35m의 거대한 수탉 모양 호텔이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기네스 세계기록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필리핀 네그로스 옥시덴탈주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