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시 교육감 후보 면접 마쳐
12일 학부모 편지서 '떠나지 않을 것"
캘빈 왓츠(사진) 귀넷공립학교(GCPS) 교육감이 최근 애틀랜타시 차기 교육감직에 응모했다고 12일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듀션(AJC)이 보도했다.
왓츠의 대변인은 AJC에 “왓츠는 교육감 검색회사인 HYA에 의해 추천을 받아 애틀랜타시 교육위원회와 만남을 요청받았다”며 “왓츠가 11일 애틀랜타시 교육위원회와 커뮤니티 패널들과 만났다”고 밝혔다.
애틀랜타시 교육청은 성명을 통해 교육감 최종 후보 3명이 화요일 커뮤니티 패널에서 준비된 프레젠테이션을 했으며 패널들은 이후 이사회와 피드백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주법에 따라 우리는 후보자의 익명성과 현재 고용을 보호하기 위해 프로세스가 완료될 때까지 모든 이름을 계속 기밀로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왓츠는 2021년 7월에 귀넷의 교육감으로 임명돼 교육구 최초의 흑인 교육감으로 취임했다. 그는 시애틀 지역에서 자랐고 워싱턴 D.C.에 있는 역사적 흑인 대학인 하워드 대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한 후 조지아에서 대학원을 마쳤다.
왓츠는 귀넷에서 교육감으로 일하기 전에 시애틀과 애틀랜타 지역에서 가르쳤다. 그는 13년 동안 귀넷 교장, 인사 담당 이사, 부교육감으로 일했다. 그는 시애틀 남쪽에 있는 켄트 교육구의 교육감이 되기 위해 조지아를 떠났다.
2021년 귀넷에 왔을 때 왓츠는 25년 동안 조지아 최대 교육구의 교육감으로 재직했던 J. 앨빈 윌뱅크스의 후임이 됐다. 2023년 3월, 귀넷 교육청은 왓츠의 계약을 2년 연장하기로 4-1로 투표했다.
2년 계약연장에 반대했던 태레스 존슨-모건 귀넷 교육위원은 왓츠가 자원이 부족한 학교를 위해 충분히 일을 하지 못했고, 학생 징계정책을 비효율적으로 집행했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왓츠를 비판했다.
귀넷 카운티 교육위원회 의석 5개 중 2개가 다음 주 화요일인 18일에 결선 투표를 치른다. 선거는 학군 내 권력 균형을 변화시킬 수 있으며, 이는 왓츠의 계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귀넷에서 재임 기간 동안 왓츠는 성취 격차를 줄이고, 학급 규모를 줄이고, 유치원 준비 능력과 읽고 쓰는 능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이사회는 또한 이러한 노력의 지침이 되는 포괄적인 "미래를 위한 청사진"을 채택했다.
애틀랜타시 교육청은 지난 4월 새 교육감을 찾는 과정을 연장했다. 애틀랜타시 교육구는 지난해 6월 리사 헤링전 교육감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한 후 2023년 12월부터 공식적으로 새로운 리더를 찾고 있다.
이사회는 올 가을까지 해당 직무에 대한 유일한 최종 후보자를 발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왓츠 교육감은 이 같은 보도가 나가자 12일 학부모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자신은 귀넷공립학교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편지에는 “많은 생각과 기도 끝에 내 집인 귀넷 카운티 공립학교(GCPS)에 있기로 결정했으며 계속해서 교육감으로 봉사할 것”이라며 “우리는 모든 학생에게 필요하고 마땅한 교육을 제공하려는 전략적 계획에서 엄청난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 그러므로 저는 우리가 팀 GCPS로서 계속 함께 일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