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드라마 'SKY 캐슬'이 일본 드라마로 리메이크된다.
제작사 SLL은 'SKY 캐슬'의 일본 리메이크판이 주연 배우 캐스팅을 확정하고 촬영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SLL과 업무협약을 맺은 일본 민영 방송사 TV 아사히가 제작을 맡고, 7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SKY 캐슬'은 상류층 학부모들이 자녀를 좋은 대학에 보내려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현실을 풍자한 드라마로, 국내 방영 당시(2018년 11월∼2019년 2월) 최고 시청률 23.8%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원작이 대학 입시에 초점을 맞췄다면, 일본판은 대입보다 더 치열한 고등학교 수험 과정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배우 염정아가 연기한 한서진 역을 마쓰시타 나오가 맡는 등 일본 인기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SLL 박준서 제작부문 대표는 "TV 아사히와 파트너십 체결에 이어 의미 있는 협업 소식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드라마 리메이크를 시작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작품의 기획, 개발, 제작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