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원/달러 환율이 10원 넘게 급상승하며 1,370원대 중반에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7원이나 오른 1,37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2원 급등한 1,379.5원에 출발해 장 초반 1,381.6원까지 올랐다가 장중 상승 폭을 줄였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5월 고용 지표 호조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5월 비농업 고용자 수는 27만2,000명 증가해 시장 전망치(18만명 증가)·전월치(16만5,000명)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다만 5월 실업률은 4.0%로 전월치인 3.9%보다 소폭 상승했다.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코스피200선물을 1조원 넘게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