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고금리 금융시장’ 순항… 경제위기 없는 이유

미국뉴스 | 경제 | 2024-06-11 07:55:21

고금리 금융시장 순항,경제위기 없는 이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민간신용·정부지출 확대에도 긴축정책 위험 적어”

 

금융시장이 고금리 환경에서도 위기에 빠지지 않은 배경으로 민간 신용과 정부 지출 확대, 연준의 조심스러운 대응이 꼽혔다.

 

블룸버그통신은 9일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40년 만에 가장 긴축적인 통화 정책을 2년 넘게 이어가는데도 금융시장이 순항하는 세 가지 이유로 민간 신용을 통한 위험 전염 가능성 축소, ‘무위험’ 정부 부채로 성장 촉진, 연준의 정책 균형 노력을 들었다.

 

블룸버그통신은 2000년 기술주 폭락, 2007년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는 금융시장 전반으로 공포가 확산해 결국 경제 위기가 발생했지만 최근엔 그렇게 전염될 여지가 훨씬 적다고 진단했다.

 

상장 금융기관 대상 규제가 강화하면서 자금 조달이 공개 시장이 아니라 비은행 금융기관 대출을 통해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대출은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연체가 발생해도 뉴스로 보도되지 않고, 그러다 보니 투자자들이 놀라서 집단행동을 하는 일도 없고 연기금 등이 자금을 급히 회수하려 들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또 1990년대는 기업들이 닷컴 열풍에 도취해 과도하게 확장했고, 2000년대엔 가계가 부동산 가격 상승에 발맞춰 대출을 늘렸다가 문제가 됐는데 이번엔 성장의 배경이 정부의 부채 확대라고 말했다.

 

지난해 경제 성장에서 정부 지출·투자 기여도는 10여년 만에 최대였고, 정부 지출은 대부분 부채였다.

 

블룸버그통신은 정부 부채는 가계나 기업의 빚보다 안전하기 때문에 무위험자산이라고 부르며, 이는 경제 성장을 위해 정부 부채를 이용하는 것이 민간 부문 차입을 늘리는 것보다 덜 위험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와 함께 연준이 경제위기를 피하는데 주의를 기울이며 섬세하게 대응하는 점을 한 요인으로 제시했다. 그 예로 지난해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시 연준이 물가를 잡으려 금리를 올리는 와중에도 긴급 자금 지원을 한 점을 들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보다 높은데도 추가 금리 인상을 접었고, 너무 늦게 움직여서 경기침체를 초래하는 상황을 피하려고 금리인하까지 고려하고 있다. 연준은 또 변동성을 제한하고 금융상황 완화에 기여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금융시장과 소통하고 있다.

 

이는 실업률 상승 등이 부정적 충격을 증폭시켜서 경기를 급속히 냉각시키는 상황의 위험을 연준이 의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연준은 긴축 수위를 임계치보다 몇단계 아래로 유지하려고 애쓰고 있다. 그러다 보니 역설적으로 연준은 제약적 정책이라고 표현하지만 금융시장 여건은 완화적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평가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민간 신용 문제가 폭발할 위험이 없다는 뜻은 아니고, 미국 정부부채 규모에 관한 경고가 계속 나오고 있으며, 연준 위원들이 모든 사항을 다 세세하게 관리할 순 없다고 덧붙였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단체들 "연대와 화합의 진정한 동행" 선언
한인단체들 "연대와 화합의 진정한 동행" 선언

미 동남부 지역 8개 한인 단체가 지난 10일 둘루스 캔톤하우스에서 ‘진정한 동행의 시작’을 주제로 합동 신년 하례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애틀랜타 한인회 사태를 극복하고 단체 간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박은석 애틀랜타 한인회장을 비롯한 각 단체장과 지역 정계 인사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차세대 성장과 동포 사회 권익 신장을 위한 공동 노력을 다짐했다.

서정일 총회장 취임 "한인 권익 신장 힘쓰겠다"
서정일 총회장 취임 "한인 권익 신장 힘쓰겠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제31대 서정일 총회장 취임식이 지난 9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둘루스에서 열렸다. 8일부터 10일까지 이어진 행사에는 미 전역 150여 명의 한인회장과 조지아주 정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서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이중국적 연령 하향 등 동포 권익 신장과 경제적 자립, 차세대 육성을 핵심 비전으로 선포하며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불길 속 반려견 구하려다 숨진 귀넷 남성
불길 속 반려견 구하려다 숨진 귀넷 남성

11일 저녁 릴번 주택 화재 주말 저녁 귀넷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한 남성이 숨졌다. 이 남성은 자신의 반려견을 구하기 위해 불길 속으로 다시 들어갔다가 참변을 당해 주변을

주말 애틀랜타서 곳곳서   ‘ICE OUT’ 시위
주말 애틀랜타서 곳곳서 ‘ICE OUT’ 시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ICE 요원의 총격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애틀랜타를 포함한 미 전역에서 열렸다. 시민들은 ICE 퇴출과 정의 구현을 촉구했으며, 시위는 대체로 평화적으로 진행된 가운데 유족을 위한 모금액은 150만 달러를 돌파했다.

[인터뷰] 목소리로 쓰는 시(詩)... 애틀랜타에 희망을 울리다
[인터뷰] 목소리로 쓰는 시(詩)... 애틀랜타에 희망을 울리다

2026년 새해 로렌스빌 오로라 극장에서 공연하는 테너 김홍태 교수는 정통 벨칸토 창법을 바탕으로 '위로'와 '희망'을 노래한다. 그는 철저한 자기관리와 인문학적 소양을 강조하며, 이번 공연을 통해 한인 동포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전하고 클래식의 가치를 공유하고자 한다.

로렌스빌 심포니 "지역 문화 아이콘 부상"
로렌스빌 심포니 "지역 문화 아이콘 부상"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지난 11일 오로라 극장에서 지역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박평강 지휘자의 리드로 테너 김홍태와 피아니스트 안나 카이저만이 협연하며 관객들의 기립 박수를 이끌어냈다. 오케스트라는 기세를 이어 오는 4월 4일 '고전 음악 대 낭만 음악'을 주제로 모차르트와 차이코프스키의 명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의회 개회...세제개편·이민법 최대 화두
주의회 개회...세제개편·이민법 최대 화두

조지아 주의회가 12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40일간의 2026년도 정기 회기에 돌입했다. 이번 회기에서는 소득세 인하를 포함한 세제 개편과 이민법, 150억 달러 규모의 세수 잉여금 활용 방안이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공화당 내 계파 갈등과 민주당의 생활비 부담 이슈화 전략이 맞물리며 치열한 정책 대결이 예상된다.

트럼프 “이민자 시민권도 박탈한다”
트럼프 “이민자 시민권도 박탈한다”

“귀화자 박탈 기준 검토” NYT, 월 100~200건 선별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귀화 시민권자를 대상으로 한 시민권 박탈 기준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파장이 일고 있다.뉴욕타임스

H-1B 비자 등 최대 3천달러 육박… 이민 신청 급행 수수료 또 오른다
H-1B 비자 등 최대 3천달러 육박… 이민 신청 급행 수수료 또 오른다

프리미엄 프로세싱 인상3월1일부터 전면적 조정취업·유학비자 전반 영향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H-1B 비자를 포함한 주요 이민 관련 신청서의 급행 처리 프리미엄 프로세싱

재외국민 4분의 1이 노인 ‘초고령 사회’
재외국민 4분의 1이 노인 ‘초고령 사회’

행안부 주민등록 통계65세 이상 18% → 25%고령화 속도 더 가팔라<사진=Shutterstock> 재외국민 사회의 노인 인구 비율이 집계 이래 처음으로 25%에 진입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