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가동 한달 수율 90%… GM “LG엔솔, 최고 파트너”

미국뉴스 | 경제 | 2024-06-05 07:26:39

GM,LG엔솔, 최고 파트너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 합작 얼티엄셀즈 공장 르포

 

미국 컨트리음악의 성지인 동시에 ‘전기차 벨트’로 떠오르고 있는 테네시주. 지난달 30일 이곳의 주도 내슈빌에서 약 40분을 차로 달리자 제너럴모터스(GM)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 제2공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3월 본격 가동을 시작한 얼티엄셀즈 2공장이 언론에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배터리 경쟁력이 곧 미국 전기차 산업의 미래를 좌우하는 까닭에 이 공장은 특히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얼티엄셀즈 2공장은 한눈에 보기에도 규모가 어마어마했다. 총면적이 약 25만 7000㎡로 축구장 35배 크기다. 12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공장 외부에 ‘전 직군 채용’이라는 현수막도 붙어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GM의 고급 전기차 브랜드 캐딜락 리릭에 탑재된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GM의 자존심이자 대당 1억 원이 넘는 캐딜락 리릭에 탑재된다는 것 자체가 LG배터리의 기술력을 의미한다”고 자신했다.

 

방진복과 안전모를 쓰고 생산라인으로 들어서자 양극재와 음극재 사이에 분리막을 쌓아 열과 압력을 가해 부착하는 셀 조립 공정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유리창 안에서 벨트를 따라 반제품들이 쉴 새 없이 이동하며 조립 공정이 진행되고 있는데 과정 대부분이 자동이다. 사진 촬영과 휴대폰 사용이 엄격히 금지되는 등 보안이 철저했다. 그만큼 배터리 기술 경쟁이 치열하다는 얘기다. 조립 공정을 마친 모노셀은 전기에너지를 활성화하는 공정과 팩 공정을 거쳐 하나의 배터리셀로 탄생했다. 전기차 한 대당 통상 300~500개의 배터리셀이 들어간다고 한다.

 

시뮬레이터룸에서는 전체 공정을 낱낱이 들여다볼 수 있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직원들이 교육을 받고 있었다. 미국에서 전문인력을 구하기 힘든 현실을 고려해 LG에너지솔루션이 고안한 트레이닝 방식이다. 김영득 얼티엄셀즈 법인장은 “새로운 지역에서 배터리 제작 경험이 없는 분들의 숙련도를 확보해야 했다”면서 “시뮬레이터는 이를 위한 아이디어”라고 밝혔다.

 

가동 시작 한 달여 만에 안정적인 수율을 확보할 정도로 공장 운영은 성공적이다. 경쟁사들이 해외에서 수율을 확보하는 데 수년까지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과다. 김 법인장은 “30년 이상 쌓아온 풍부한 양산 경험 등을 바탕으로 역대 최단 기간에 수율 90% 이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크리스 드소텔스 GM 측 최고책임자는 “LG에너지솔루션은 최고의 파트너”라면서 “하이엔드(최고급)급 차량인 리릭의 성공적 출시는 양 사 파트너십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기술력을 발판으로 북미 시장에 대한 투자를 더 확대한다. 단독으로 짓고 있는 미시간주·애리조나주 공장은 투자의 고삐를 더 죄고 있다. 수요 둔화는 일시적이라 판단하고 본격적인 전기차 성장기에 열매를 거두겠다는 것이다. 중국산 배터리에 ‘폭탄 관세’를 부과하는 등 미국 정부의 조치가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시장에 안착하는 시간을 버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배터리셀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 역시 LG화학이 미국 현지에서 직접 생산해 공급한다. LG화학이 약 2조 원을 투자해 인근 클라크스빌에 건설하는 양극재 공장은 현재 기초공사가 한창이었다. 2026년 완공되는 이 공장은 매년 전기차 약 60만 대분의 양극재를 만들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춰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양극재 공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경제=윤홍우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16세 최하윤, 미국 최고 수준 시니어 무대에서 빛난 성장
16세 최하윤, 미국 최고 수준 시니어 무대에서 빛난 성장

USAT 시리즈 파이널 진출 확정HKC 아처리(HKC Archery) 소속이자 세킨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최하윤(16) 선수가 2026년 미국양궁협회(USA Archery) US

홍역 환자 35년 만에 최대…"공공보건 실패" 비난 커져
홍역 환자 35년 만에 최대…"공공보건 실패" 비난 커져

트럼프 행정부 '백신 회의론' 속 어린이 접종률 하락 영향기생충 감염 사태도 확산…사이클로스포리아증 9개주로 번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백신 회의론을 펼쳐 온 가운데 미국

"참전용사들의 수고와 희생 잊지 않겠다"
"참전용사들의 수고와 희생 잊지 않겠다"

한미우호협회, 한국전 기념 및 헌화행사한국전 조지아 출신 전사자 740명 추모 한미우호협회(회장 박선근, 이사장 프랭크 블레이크)는 254 오전 10시 30분 둘루스 페인-콜리 하

38년 만에 밝혀진 신생아 바꿔치기

DNA 검사로 뒤늦게 드러나 “함께 할 시간 빼앗겼다”, 노스다코타 병원에 소송 노스 다코타주의 한 병원에서 태어난 신생아 두 명이 뒤바뀐 채 각기 다른 가정에서 38년 가까이 자

제62회 슈퍼보울 28년 2월 애틀랜타 개최
제62회 슈퍼보울 28년 2월 애틀랜타 개최

2028년 2월 13일 벤츠 경기장 NFL이 조지아주로 돌아오는 미 프로풋볼 최대의 축제 개최 날짜를 공식 확정했다. 제62회 슈퍼보울(Super Bowl LXII)은 2027 시

주 4일만 등교하는 조지아주 교육구
주 4일만 등교하는 조지아주 교육구

채투가 교육구...화-금 수업 조지아주 채투가 카운티 학생들은 조지아주의 대부분 학생들과는 전혀 다른 특별한 스케줄을 경험하게 됐다.그 이유는 전통적인 주 5일 수업 대신, 일주일

고교 총격범 콜트 그레이 전격 유죄 인정
고교 총격범 콜트 그레이 전격 유죄 인정

55개 중범죄 혐의 인정..종신형 선고 가능성 2024년 조지아주 배로 카운티 캠퍼스에서 동급생 2명과 교사 2명이 총격으로 숨진 비극적인 사건의 용의자 콜트 그레이가 금요일 유죄

귀넷, 애틀랜타 학군 개학 앞두고 보안 강화
귀넷, 애틀랜타 학군 개학 앞두고 보안 강화

총기 탐지기·전술팀 등 보안 강화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의 학군들이 다가오는 새 학기 등교를 앞두고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보안 조치와 프로토콜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영어 미숙 트럭기사 퇴출…제대군인으로 대체
영어 미숙 트럭기사 퇴출…제대군인으로 대체

2만6천여명 트럭기사 자격박탈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대대적인 단속으로 면허를 상실한 수만 명의 이민자 트럭 운전사들을 대체하기 위해, 군 제대 장병들이 상용차 운전사에 지원하도록

알파레타, 자전거 공유 서비스 개시
알파레타, 자전거 공유 서비스 개시

2020년 중단 6년 만에 부활무인 대여소 5곳 25대 운영 알파레타시의 공공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이 6년 만에 부활된다.알파레타 시의회는 이번 주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 시행안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