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티즘 엑스포'에 초청받아
애틀랜타 한인교회 협의회 주관
애틀랜타의 발달장애 선교기관 'The SOOP(더숲)'이 한국에서 열리는 '오티즘 엑스포(Autism Expo 2024)'에 초청받아 한국 순회연주를 떠난다. 애틀랜타 한인교회 협의회 주관으로 지난 2일 오후 4시 둘루스 스윗러브 베이커리 카페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유에녹 교회협의회 총무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애틀랜타 성결교회 김종민 목사의 기도로 발대식을 시작했다. 김 목사는 기도에서 “오늘 이 자리가 좋은 시간이 되길 바라며 오케스트라 여러분과 함께 떠나는 임원 및 가족들에게 격려를 주고 축복을 빌어주길 바란다”며 “하나님의 능력 임하게 하시어 하늘의 복을 받아 마음의 감동과 삶이 변화되게 도와주시고 부족함이 없고 힘들지 않도록 채워 주시길 바라며 단원들이 무리 없이 모든 일정을 다 소화하고 돌아오길, 가는 곳마다 성령님이 함께하여 예수님의 사랑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기도했다.
이어 피터 안(첼로), 종빈 한(바이얼린), 브라이언 박(플롯) 트리오가 특별 연주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류근준 (교회협의회 회장)새날장로교회 담임 목사는 “나는 질병때문에 니체가 되었다”는 니체의 말을 인용, “니체가 건강하지 못한 상태에서 쓴 글들이 건강한 우리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을 많이 썼다.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은 ‘더 숲’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비유하고 싶다” 며 “오케스트라가 전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장애우들에게 모범이 되길 바란다.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 ‘더 숲’이 여기까지 온 것 또한 기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오케스트라가 오티즘 엑스포에 참가해야는데 자체 모금을 하는 것이 안타까워 지지하고 후원을 하게 되었다”며 “희망과 꿈을 주는 단체가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그는 "자리를 내어 주신 스윗러브 베이커리 카페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하며 아름다운 연주 여행이 되길 기도하며 후원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연주단 소개와 취지를 밝힌 윤보라 오케스트라 단장은 “스탭 3명, 단원 8명과 가족 등 25명이 함께 연주회를 위해 떠나게 되었다”며 “이 모든 일들이 일어나게 된 것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우리 단원들이 좁았던 사회적 관계를 넓혀주고 싶었다. 이웃과 기관과 교회와 연결되는 게 소중하다. 선교 연주 단체로 인정받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다. 모든 단원들이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기 바라며 연주단의 열정이 비장애인 가정에도 소망의 메지지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창근 선교 연주단 대표는 경과보고에서 “6만5,000달러라는 큰 예산이 들어가는 프로젝트였는데 애틀랜타에서 많은 분들이 협력해 주시고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교회협의회 부서기 최승혁 목사(애틀랜타 프라미스교회 담임)는 격려사에서 “사랑 믿음 소망을 전해주는 오케스트라로 역사하길 바란다”며 “서로 격려하고 칭찬하며, 가는 곳마다 놀라운 은혜 많이 체험하고 오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최명훈 목사(애틀랜타한인침례교회)는 파송 기도에서 “우리 모두 책임과 의무를 가지고 보내야 한다. 여기에서도 우리 모두 중보 기도하며 모든 일정 잘 마치고 돌아오길 빌어주자. 모든 단원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성령의 역사 함께 나누는 간증의 역사가 되길 기도하며 기다려주자”고 기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애틀랜타 교회 협의회와 조지아 한인 상공회의소에서 격려금을 전달했다. 또한 애틀랜타 프라미스교회, 연합장로교회, 벧엘믿음교회, 천주교, 플로리다 올랜도 중앙침례교회, 오펠라이카 한인장로교회, 재외동포재단, 한인회 등에서 후원했다. 제인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