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연봉 10만불 벌어도 2베드룸 아파트도 못 얻는다

미국뉴스 | 경제 | 2024-05-30 08:32:02

연봉 10만불,2베드룸 아파트도 못 얻는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LA 렌트비 ‘천정부지’

3베드 단독 3,607달러

상승률은 둔화세 ‘위안’

 LA 지역 렌트비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세입자들의 주택과 아파트 얻기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LA 한인타운의 한 주택 앞에 리스 사인이 붙어 있다. [박상혁 기자]
 LA 지역 렌트비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세입자들의 주택과 아파트 얻기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LA 한인타운의 한 주택 앞에 리스 사인이 붙어 있다. [박상혁 기자]

 

취업을 위해 서울에서 LA로 이사를 하게 된 한인 박모씨는 얼마전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LA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 ‘팍 라브레아’에 2베드룸 유닛을 리스하기 위해 신청서를 냈다가 거부당하는 좌절을 맛봤다. 박씨가 미국 내 회사에서 받기로 한 연봉이 10만 달러에 육박했지만 아파트 관리회사는 박씨의 수입이 부족하다며 퇴짜를 놓은 것이다. 박씨는 인컴 증명 외에 1년 이상의 렌트비를 감당할 수 있다는 현금 예금증명서를 제출한 뒤에야 겨우 승인을 받을 수 있었다. 그는 “LA 렌트비가 비싸다고는 들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처럼 LA 지역 렌트비 고공행진으로 세입자들의 고충이 지속되고 있다. 2베드, 3베드 아파트나 주택의 경우 이제는 웬만한 벌이로는 리스 조건을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부동산 정보 업체 ‘줌퍼’가 지난 28일 발표한 5월 렌트비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LA 지역 2베드 렌트비 중간가격은 3,270달러로 줌퍼가 조사한 전국 100대 도시 중 7번째로 높았다. 1베드는 2,300달러로 전국 9위에 올랐다. 1위는 뉴욕으로 2베드가 4,700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부동산 데이터 전문 분석기관 ‘코어로직’이 지난 21일 발표한 단독주택 렌트비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LA카운티 3베드 단독주택 렌트비 중간가격은 월 3,607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중간가격인 2,052달러보다 무려 76% 높은 액수였으며, 코어로직이 렌트비를 추적한 전국 주요 메트로 20개 지역 중 4번째로 가장 높았다.

 

렌트비가 전국에서 가장 비싼 탑5 상위권은 대부분 캘리포니아 도시들이 차지했다. 1위는 북가주 샌프란시스코 카운티로 월 4,757달러를 기록했다. 전국 중간가격보다 무려 132% 비싼 가격이었다. 2위는 남가주 샌디에고 카운티로 월 3,896달러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 올 2월 기준 연간 3.4% 상승했고, 시애틀 지역은 6.3%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와 관련 그나마 희소식은 LA 지역 렌트비 상승률이 둔화됐거나 일부 하락했다는 것이었다. 코어로직에 따르면 LA카운티 3베드 단독주택 렌트비 상승률이 1년 전 같은 시기 3.3%였던 것이 올해는 1.2%로 둔화 양상을 보였다. 또 줌퍼에 따르면 LA 2베드 렌트비는 작년에 비해 1.8% 하락했고, 1베드는 5% 하락했다.

 

한편 지난 1월 하버드대 산하 공동주택연구소가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남가주 세입자의 33%가 수입의 절반이 넘는 금액을 렌트비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앞서 지난 4월 UCLA의 러스킨 공공정책연구소 여론조사 결과, LA카운티 세입자 10명 중 4명은 렌트비를 감당하지 못해 노숙자 전락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16세 최하윤, 미국 최고 수준 시니어 무대에서 빛난 성장
16세 최하윤, 미국 최고 수준 시니어 무대에서 빛난 성장

USAT 시리즈 파이널 진출 확정HKC 아처리(HKC Archery) 소속이자 세킨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최하윤(16) 선수가 2026년 미국양궁협회(USA Archery) US

홍역 환자 35년 만에 최대…"공공보건 실패" 비난 커져
홍역 환자 35년 만에 최대…"공공보건 실패" 비난 커져

트럼프 행정부 '백신 회의론' 속 어린이 접종률 하락 영향기생충 감염 사태도 확산…사이클로스포리아증 9개주로 번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백신 회의론을 펼쳐 온 가운데 미국

"참전용사들의 수고와 희생 잊지 않겠다"
"참전용사들의 수고와 희생 잊지 않겠다"

한미우호협회, 한국전 기념 및 헌화행사한국전 조지아 출신 전사자 740명 추모 한미우호협회(회장 박선근, 이사장 프랭크 블레이크)는 254 오전 10시 30분 둘루스 페인-콜리 하

38년 만에 밝혀진 신생아 바꿔치기

DNA 검사로 뒤늦게 드러나 “함께 할 시간 빼앗겼다”, 노스다코타 병원에 소송 노스 다코타주의 한 병원에서 태어난 신생아 두 명이 뒤바뀐 채 각기 다른 가정에서 38년 가까이 자

제62회 슈퍼보울 28년 2월 애틀랜타 개최
제62회 슈퍼보울 28년 2월 애틀랜타 개최

2028년 2월 13일 벤츠 경기장 NFL이 조지아주로 돌아오는 미 프로풋볼 최대의 축제 개최 날짜를 공식 확정했다. 제62회 슈퍼보울(Super Bowl LXII)은 2027 시

주 4일만 등교하는 조지아주 교육구
주 4일만 등교하는 조지아주 교육구

채투가 교육구...화-금 수업 조지아주 채투가 카운티 학생들은 조지아주의 대부분 학생들과는 전혀 다른 특별한 스케줄을 경험하게 됐다.그 이유는 전통적인 주 5일 수업 대신, 일주일

고교 총격범 콜트 그레이 전격 유죄 인정
고교 총격범 콜트 그레이 전격 유죄 인정

55개 중범죄 혐의 인정..종신형 선고 가능성 2024년 조지아주 배로 카운티 캠퍼스에서 동급생 2명과 교사 2명이 총격으로 숨진 비극적인 사건의 용의자 콜트 그레이가 금요일 유죄

귀넷, 애틀랜타 학군 개학 앞두고 보안 강화
귀넷, 애틀랜타 학군 개학 앞두고 보안 강화

총기 탐지기·전술팀 등 보안 강화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의 학군들이 다가오는 새 학기 등교를 앞두고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보안 조치와 프로토콜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영어 미숙 트럭기사 퇴출…제대군인으로 대체
영어 미숙 트럭기사 퇴출…제대군인으로 대체

2만6천여명 트럭기사 자격박탈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대대적인 단속으로 면허를 상실한 수만 명의 이민자 트럭 운전사들을 대체하기 위해, 군 제대 장병들이 상용차 운전사에 지원하도록

알파레타, 자전거 공유 서비스 개시
알파레타, 자전거 공유 서비스 개시

2020년 중단 6년 만에 부활무인 대여소 5곳 25대 운영 알파레타시의 공공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이 6년 만에 부활된다.알파레타 시의회는 이번 주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 시행안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