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빅뱅 승리, 버닝썬 논란 후 홍콩 정착? “당장 나가”

한국뉴스 | 연예·스포츠 | 2024-05-28 10:03:42

빅뱅,승리,버닝썬,홍콩,이승현,BBC 다큐멘터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승리라 쓰고 ‘패배’라 읽는다.. “당장 나가!” 국제적 망신거리 전락

 

빅뱅 전(前) 멤버 승리 /사진=스타뉴스
빅뱅 전(前) 멤버 승리 /사진=스타뉴스

 

‘버닝썬 사태’ 주요 인물로 국내 연예계에서 퇴출당한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33)가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는 행보로 국제적인 망신거리로 전락했다.

승리는 앞서 19일(현지시각) 영국 공영 매체 BBC뉴스의 2019년 버닝썬 사태 재조명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 네티즌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는 바. ‘버닝썬: 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BBC뉴스 코리아뿐만 아니라 구독자 수 1600만 명을 보유한 영국 본 채널에도 게재된 것이다. 이는 ‘K-pop scandal: Exposing the secret chat groups’이라는 영문 제목에, 내용 또한 영어 자막이 달려 일파만파 확산됐다.

이에 승리를 비롯해 정준영, FT아일랜드 전 리더 최종훈 등이 다시금 소환되어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승리는 마약, 성폭행, 검경유착, 탈세, 폭행 등 각종 범죄와 비리의 온상인 클럽 버닝썬을 운영했던 핵심 인물. 상습도박과 성매매처벌법(성매매·성매매 알선·카메라 등 이용 촬영),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특수폭행교사,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등 그가 받은 혐의만 무려 9개다. 결국 2022년 5월 대법원에서 9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 선고를 받았다. 다만 최종 선고는 18개월 징역형에 그쳤으며, 승리는 작년 2월 만기 출소했다. 집단 성폭행 및 불법촬영 등 혐의를 받은 정준영과 최종훈 역시 각각 징역 5년, 2년 6개월을 복역한 뒤 출소한 상태다. 이러한 ‘솜방망이’ 처벌로 전 세계인의 공분을 산 가운데, 승리는 보란 듯이 ‘승츠비’ 행보를 이어가며 경악을 금치 못하게 만들었다. 버닝썬 사건 재수사 촉구의 목소리까지 커진 상황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유흥에 빠진 근황을 전해오고 있는 것.

게다가 승리가 홍콩에서 호화주택을 매입하고 클럽을 열 계획이라는 현지 언론들의 보도도 나왔다. 이에 화들짝 놀란 홍콩 정부 대변인은 24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한국의 전 연예인으로부터 비자 신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 인재 취업 비자 신청도 이뤄진 게 없다”라면서 “관련 정부 부처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자격이 있는 사람들의 지원만 승인되도록 하기 위해 인재 취업 비자 신청을 처리할 때 강력한 ‘게이트 키핑’(Gate Keeping, 사전 검열) 역할을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승리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으나, 루머에 발 빠르게 선을 긋는 자세를 취하며 국내와 별반 다르지 않은 승리의 이미지를 확인케 한 대목이다.

실제로 이 소문만으로 현지에서 승리를 향한 저격글까지 나올 정도로 부정적인 여론이 들끓었다. ‘홍콩 영화계 대부’ 배우 겸 영화 제작자 향화강(샹화창)의 아들이자 배우인 향좌(샹줘)는 23일 웨이보, 인스타그램에 관련 기사를 캡처해 올렸다. 그러면서 그는 “(승리가) 홍콩에 정착한다는 소문이 있다. 또 자기 나라의 나쁜 풍습을 중국, 홍콩으로 가져오려는 건지.. 당장 여기서 나가라! 나이트클럽을 열어 매우 나쁜 분위기를 가져오면, 용서가 안 된다. 여기서 나가!”라는 날선 메시지를 남겼다. 향좌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 106만 명, 웨이보 팬 수는 무려 1974만 5000명을 보유 중으로 제대로 망신살 뻗친 승리다.

문제는 이처럼 국제적인 망신거리로 전락했음에도 승리가 폭주하고 있다는 것. 앞서 출소 후 캄보디아 클럽 파티에서 빅뱅 노래를 부르며 “내가 언젠가 지드래곤을 여기로 데려오겠다”라고 뻔뻔하게 ‘빅뱅 팔이’를 했던 승리. 그가 결국 캄보디아에서 클럽을 오픈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전해졌다. 24일 bnt 뉴스에 따르면 현재 승리는 캄보디아에서 클럽 오픈을 준비 중이며 클럽 인수를 위한 투자까지 마친 상태다.

이러니 “방금 BBC 다큐멘터리를 봤는데 진실을 알았다. 승리가 우리의 터전으로 오는 것을 반대해야 한다”라는 전 세계적인 비판이 솟구칠 수밖에. 그럼에도 눈 감고 귀 닫은 승리, 막무가내 밀어붙이는 것도 모자라 죄의식 없이 떵떵거리는 태도로 피해자들을 두 번 울리고 있으니 통탄스러울 따름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김효지 대표, '1031 교환' 강연회 개최
김효지 대표, '1031 교환' 강연회 개최

턴키 글로벌 리얼티, 1031 교환 설명세금 혜택을 통한 자산 증대 소개부동산 투자 전문 기업 '턴키 글로벌 리얼티'(Turnkey Global Realty·대표 김효지)가 8일

말뿐이었던 소수인종∙여성 기업 우대
말뿐이었던 소수인종∙여성 기업 우대

ATL시, 지원금액 부풀려 기록할당액 일반기업 지원에 사용 소수인종과 여성 소유 기업들에 대한 애틀랜타시의 실제 재정지원 규모가 서류상에 기재된 금액보다 상당히 적은 것으로 드러나

차에 두 반려견 묶어 끌고 가다 버린 남성
차에 두 반려견 묶어 끌고 가다 버린 남성

한 마리는 사망···경찰 공개수배동물단체,  5천 달러 현상금까지  반려견 두마리를  차에 묶어 끌고 가다 버린 남성의 동영상이 뒤늦게 공개돼 공분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동물보호

아틀란타 제일장로교회,  홍종수 4대 담임목사 위임예배
아틀란타 제일장로교회, 홍종수 4대 담임목사 위임예배

홍 목사, "십자가의 복음을 들고 나아가자!"김은수 목사 권면, 서삼정 목사 축사 전해   아틀란타 제일장로교회 제4대 담임으로 홍종수 목사를 세우는 위임예배가 PCA 장로교단 소

"예수님께 인도해주는 중요한 사람이 되자"
"예수님께 인도해주는 중요한 사람이 되자"

‘어머니의 품처럼 넉넉하게, 청년의 심장처럼 뜨겁게’아틀란타 한인교회 8년만에 임직예배둘루스에 위치한 아틀란타 한인교회(권혁원 목사)는 지난 3일 ‘2024 신령직 임직예배’를 개

드디어 2024 대선 본선∙∙∙승부 ’Nobody Knows’
드디어 2024 대선 본선∙∙∙승부 ’Nobody Knows’

조지아 조기투표율 53%민주- 불안서 안도감으로공화- 우려 분위기 확산 치열했던 선거전을 마치고 마침내 2024 대통령 선거일이 다가왔다. 하지만 승부는 여전히 안개 속이다. 1일

〈포토뉴스〉 푸른투어, 1등 담청자 경품 증정
〈포토뉴스〉 푸른투어, 1등 담청자 경품 증정

푸른투어 애틀랜타 지사(지사장 유니스 강)가 지난 31일 경품 추첨을 진행한 가운데, 1등 경품 당첨자에게 1일 상품을 전달했다. 이날 1등 당첨자는 대한 항공 & 델타 항

‘아파트' 대신 ‘로케트'…북 김정은·김여정 패러디 영상 화제
‘아파트' 대신 ‘로케트'…북 김정은·김여정 패러디 영상 화제

<‘화성인 릴도지’유튜브 캡처>그룹 '블랙핑크' 로제와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부른 노래 'APT.'(아파트) 뮤직비디오를 패러디한 유튜브 영상이 하루도 안 돼 조회

현대·기아·제네시스… 월별 최대판매 ‘신기록’
현대·기아·제네시스… 월별 최대판매 ‘신기록’

10월 두 자릿수 판매↑한국 브랜드 ‘고공행진’하이브리드가‘효자’3개사 판매량 15만대  10월 미국 시장에서 기아는 스포티지(위쪽), 현대는 투산 모델이 가장 많이 팔렸다. 2개

인플레이션… 50년만에 대선 주요 이슈 부상
인플레이션… 50년만에 대선 주요 이슈 부상

유권자 장바구니 물가 관심52%“경제 매우 중요”이슈4년간 식료품 22%나 치솟아 경제는 전반적으로 탄탄하지만 대통령 선거를 앞둔 유권자들의 관심은 물가에 쏠렸다. 지난 3분기 경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