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웹소설·웹툰, 일본서 드라마로 재탄생 늘어
웹툰 '날 가져요'가 일본 드라마로 만들어진다.
22일 네이버웹툰 등에 따르면 웹툰 '날 가져요'를 원작으로 한 일본 드라마가 7월 5일부터 현지 민영 방송 니혼테레비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마에다 고우키, 구보타 사유가 각각 남녀 주인공을 맡는다.
웹툰 '날 가져요'는 여주인공 찬양이 식물인간 지안의 영혼과 강제로 동거하게 되면서 생기는 일들을 그렸다.
동명 웹소설이 원작이며, 웹툰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연재됐다. 일본어판은 2019년 라인망가를 통해 연재됐다.
최근 한국 웹소설·웹툰이 일본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늘고 있다.
지난달 웹툰 '간을 빼앗긴 아내'가 드라마로 제작됐고, 작년에는 웹툰 '바른연애 길잡이'가 TV아사히 계열 OTT(동영상 스트리밍)에서 드라마로 공개됐다. 또 웹툰 '아쿠아맨'은 후지TV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가장 성공적인 사례는 '이태원 클라쓰'다. 광진 작가의 웹툰 '이태원 클라쓰'는 국내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졌고, 이를 리메이크한 TV아사히 드라마 '롯폰기 클라쓰'가 2022년 일본 전역에 방영돼 큰 인기를 끈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