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틱톡처럼 될라”…중국 ‘테무·쉬인’ 미국 비중 낮춰

미국뉴스 | 경제 | 2024-05-17 09:20:00

테무·쉬인, 미국 비중 낮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미, 중 전자상거래 ‘정조준’

관세 면제 등 혜택 없애고

위구르족 강제노동 조사도

 

null

 

중국 샤핑 플랫폼 '테무'(Temu)가 틱톡의 사례를 보고선 미국에서 유럽 등 다른 지역으로 사업 방향을 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릿저널(WSJ)은 13일 테무가 사업 우선순위를 유럽과 한국, 아시아 등 미국 밖으로 옮기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서 보도했다.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을 운영하는 PDD홀딩스의 테무는 미국 사용자 확보를 위해 수십억 달러를 쏟았으나 최근엔 다른 지역 확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테무의 미국 매출 비중이 지난해 60%에서 올해는 33% 미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테무는 틱톡과 미국 정부와의 갈등을 본 뒤 눈길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PDD홀딩스의 경영진은 2022년 말부터 틱톡과 같은 일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를 하게 됐고, 지난 3월 틱톡 강제매각법이 의회에서 통과되자 더 큰 공포를 느껴 전환 속도를 높였다고 전했다.

이 법안은 틱톡 모회사인 중국기업 바이트댄스가 270일(대통령이 90일 연장 가능) 안에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미국 내 서비스를 금지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테무 측은 세계적 전자 상거래 플랫폼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며, 신시장 확장이 미국 시장 비중 축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테무는 3달러짜리 티셔츠로 주목받으며 2년도 안 돼서 월 사용자 기준으로 아마존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 샤핑 앱으로 부상했다.

PDD홀딩스는 지난해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을 소유한 메타에 광고비용 20억달러를 냈고 구글의 최대 광고주이기도 하다. 지금도 페이스북 최대 광고주이지만 올해 유럽 등에 더 많은 광고비를 지출했다고 시장정보 회사 센서타워가 말했다. 4월까지 전체 광고비에서 미국 비중이 38%인데 작년 4분기엔 63%였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미국에서 월 1회 이상 테무 사용자가 1분기 5,000만명으로 지난해 3분기 최대치(5,560만명)보다 10% 줄었다. 이 기간 다른 지역 월 사용자는 128% 증가했다.

테무와 중국에서 설립돼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온라인 패스트패션 브랜드 '쉬인'(Shein)은 이미 미국 정치권의 견제를 받고 있다.

이들은 테무와 쉬인이 800달러 이하 수입품에 관세를 면제해 주는 제도를 이용해서 사업을 확장했다고 지적하며 이 혜택을 없애는 법안을 발의했다.

이와 함께 테무와 쉬인이 중국 신장지역에서 위구르족의 강제노동으로 제조된 불법 제품을 수입한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연방 국토안보부는 저가형 소포 조사를 강화했다.

미국과 한국에서는 이들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이 품질이 조잡하고 건강에도 해로울 수 있는 제품들을 대거 판매하고 있어 다수의 소송까지 제기된 상태다. 한국에서는 한국 전통 문화를 무시하거나 중국 문화로 둔갑시키는 제품까지 버젓이 판매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미 정치권에서는 슈퍼볼을 앞두고 테무 광고를 빼라는 압박도 나왔다. 테무는 사용자들에게 공지한 것보다 더 많은 정보를 수집했으며, 데이터를 중국으로 넘긴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PDD 공동 설립자는 지난 3월 애널리스트 전화 회의에서 많은 불확실성과 도전을 직면하고 있으며, 규제 당국과 계속 소통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골드만삭스는 지정학적 위험을 들어 PDD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범죄 도시 4순위에 올라
애틀랜타, 범죄 도시 4순위에 올라

애틀랜타, 사기·신원 도용 신고 가장 많아라스베이거스, 범죄 도시 1순위에 놓여 월넷 허브에서 범죄가 많이 일어나는 도시 순위를 발표했다. 종합점수는 분노·증오 범죄와 부도덕 등의

겨울 폭풍주의보와 폭풍경보의 차이는
겨울 폭풍주의보와 폭풍경보의 차이는

겨울 폭풍주의보가 심각하면 폭풍경보 국립 기상청은 금요일인 10일 아침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조지아 북부와 애틀랜타 도시권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겨울 폭풍 주의보

카바나, 애틀랜타 경매센터 대폭 확장
카바나, 애틀랜타 경매센터 대폭 확장

차량정비 포함 메가사이트로신규인력  200명 추가고용도 유명 중고 자동차 매매업체인 카바나가 애틀랜타 경매센터를 차량 정비 서비스까지 포함하는 메가사이트로 전환하고 대규모 추가인력

조지아 주민 3명 중 2명  스포츠 도박 합법화 지지
조지아 주민 3명 중 2명  스포츠 도박 합법화 지지

ATL 상의 여론조사···63% 찬성 조지아 유권자 3분의 2가 스포츠 도박 합법화를 지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UGA는 최근  메트로 애틀랜타 상공회의소 의뢰를 받아 실시

현대 메타플랜트 공업용수 분쟁 전격 합의
현대 메타플랜트 공업용수 분쟁 전격 합의

경제개발 당국과 환경단체 합의지하수 사용 25년→15년 단축해사바나강 용수 채취 시스템 가속  현대자동차의 조지아 전기차 공장인 메타플랜트에 지하수를 이용한 공업용수 공급에 대한

아마존, 애틀랜타에 초대형 데이터 센터
아마존, 애틀랜타에 초대형 데이터 센터

110억 달러 투자∙∙∙ 버츠∙더글라스에“자원소비 크고 고용효과 적다”반대도 아마존이 애틀랜타 인근 지역에 조지아 역대 최대규모의 돈을 투자해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건설한다. 그러

조지아 오바마케어 신규가입 20만명 넘어
조지아 오바마케어 신규가입 20만명 넘어

총가입자 150만명 돌파주정부 “우리가 잘해서”연방정부 “보조금 덕분” 15일 마감을 앞두고 있는  소위 오바마 케어 조지아 지역 신규 가입자가 20만명을 넘어섰다.백악관은 7일

5월 7일부터 '리얼 ID' 소지해야 국내선 탑승 가능
5월 7일부터 '리얼 ID' 소지해야 국내선 탑승 가능

테러 사건 대응으로 법 발효리얼 ID 미준수시 탑승 거절 오는 5월 7일부터 ID를 통해 국내선 항공을 이용하는 승객은 리얼 ID를 소지해야 한다.조지아는 5월 7일부로 리얼 ID

귀넷 커미셔너위 올해 예산 26억 7천만 달러 승인
귀넷 커미셔너위 올해 예산 26억 7천만 달러 승인

공공 안전, 인프라, 커뮤니티 건강 우선 귀넷카운티 커미셔너위원회는 7일 카운티 운영 및 프로젝트를 위한 26억 7천만 달러의 예산을 승인했다.승인된 예산은 21억 1천만 달러의

애틀랜타 일원 금요일부터 ‘눈∙폭풍주의보’
애틀랜타 일원 금요일부터 ‘눈∙폭풍주의보’

조지아 북부 적설량 최소 4인치애틀랜타 북부는 2~3인치 예상각급정부∙소방서등 비상체제 돌입 “운전자제∙가급적 실내 머물러야” 메트로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 북부지역에 주후반 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