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밍 업체, 스포츠 중계로 새로운 독자확보”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인 미국프로풋볼(NFL) 경기를 올해부터 3년간 크리스마스에 중계한다고 15일 밝혔다.
넷플릭스는 올해는 2경기를 하고 2025년과 2026년에도 최소 1경기 이상을 중계하게 된다.
넷플릭스와 NFL의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넷플릭스가 게임당 1억5,000만달러 이하의 비용을 지불할 것이라고 전했다.
넷플릭스는 지난 1월에는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 주간 프로그램 'RAW'를 내년 1월부터 독점 중계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또 지난 3월에는 라파엘 나달과 카를로스 알카라즈의 테니스 대결을 생중계하기도 하는 등 인기 스포츠의 스트리밍 서비스에 투자하고 있다.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들은 최근 스포츠 중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부터 애플TV 플러스를 통해 미국프로축구(MLS)를 중계해오고 있고, 내년에는 미국에서 열리는 'FIFA 클럽 월드컵' 방송도 추진 중이다. 아마존의 스트리밍 플랫폼인 프라임 비디오는 내년 시즌부터 NFL 플레이오프 경기를 독점 중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