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AI 등 첨단산업 전력수요 급증에 ‘전력난’

지역뉴스 | 경제 | 2024-05-14 09:30:19

첨단산업 전력수요 급증,전력난,조지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기후대응 목표와 충돌

전력사용, 5년간 4.7%↑

전 력 수급 긴장 고조

 아마존 데이터센터의 모습. [로이터]
 아마존 데이터센터의 모습. [로이터]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첨단 산업이 몰리고 있는 조지아주 등지에서 급증하는 전력 수요와 기후대응 목표 사이에 충돌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월스트릿저널(WSJ)은 12일 미국 경제에서 첨단 제조업과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이들의 전력 사용량도 급증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구글은 조지아주에서 20년 넘게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사업을 확장해왔고,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최근 조지아주에 대지를 매입하고 서버 팜(서버와 운영시설이 모인 곳) 후보지를 평가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조지아주에서는 전력 수급을 둘러싼 긴장이 부각되고 있으며, 기업·정부의 청정에너지 목표와 진행 사업들이 충돌하면서 환경 보호론자들 사이에서는 화석연료 사용 증가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조지아주의 주요 전력 업체인 조지아파워는 전력 수요 예측을 16배로 늘렸으며, 환경 관련 논란에도 불구하고 천연가스를 활용한 발전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기업들이 투자처 선택 시 전력 수급에 대한 고려를 늘리면서, 조지아주 당국은 미국 최대 규모인 보그틀 원자력발전소 확장을 앞세워 장기적인 수요 증가에 대처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히고 있다.

기업들은 탄소 배출이 없고 풍력·태양광 발전과 달리 날씨 영향을 받지 않는 원자력 발전에 주목하고 있지만, 문제는 신규 투자기업들의 전력 수요 예상치가 공급 전망치를 훨씬 넘어선다는 점이다.

조지아파워는 신규 기업 수요 확대를 들어 향후 7년간 수요 증가 전망치를 400㎿(메가와트) 미만에서 6,600MW로 크게 올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늘어나는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배터리를 통한 저장이나 다른 주의 화석발전소의 전력을 구매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전력 문제는 조지아주뿐만 아니라 미국 내 새로운 산업 중심지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으며, 컨설팅업체 그리드스트래티지스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전력 사용은 향후 5년간 4.7%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기존 추정치 2.6%보다 올라간 것이다.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DC블록스 관계자는 "현명한 주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낼 것이다. 이는 멈추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면서 "AI가 오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마존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엔비디아 등 대형 테크 기업들은 최근 몇 년간 데이터센터 신축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조지아 최대 46만명 무보험 위기및, 트럼프 행정부 2천달러 환급에 최대 2만 달러 감세,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조지아 최대 46만명 무보험 위기및, 트럼프 행정부 2천달러 환급에 최대 2만 달러 감세,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넷째 주 조지아 핫 뉴스! ] “디캡 카운티 교도소 탈옥…3명 무장 도주”“조지아 독감 환자 급증…사망 11명·입원 405명”“애틀랜타 공항서 남성 자해 총격…시민이 총기

귀넷 경찰 "냉장고서 개 사체 13구 발견"
귀넷 경찰 "냉장고서 개 사체 13구 발견"

동물학대 여성 2명 수배비좁은 우리에 갇힌 25마리 구조 지난 9월 귀넷 카운티 경찰국은 관내 한 주택에서 학대당하거나 죽은 개 수십 마리가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여성 2명을 공개

디캡 교도소 탈주범들 리프트 타고 도주
디캡 교도소 탈주범들 리프트 타고 도주

하루 만에 플로리다서 전원 검거교도소 탈옥 과정은 여전히 의문  디캡 교도소 탈주범 3명이 탈주 하루 만에 플로리다에서 모두 체포됐다. 탈주범들은 차량 공유 서비스인 리프트를 통해

금리 인하, 집값 하락에 영향 '무'
금리 인하, 집값 하락에 영향 '무'

수요 쓰나미, 재고 교착 상태 올 수도 2026년을 앞두고 많은 주택 구매 희망자들이 금리 인하를 주시하고 있다. 새해에는 대출 비용이 낮아져 주택 소유가 더 저렴해지기를 바라는

반소매 입고 '메리 크리스마스!'
반소매 입고 '메리 크리스마스!'

올 성탄절 초여름 날씨 예고 올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는 지난 10년 이래 가장 따뜻할 것으로 예보됐다.23일 국립기상청은 24일과 25일 낮 최고기온이 70도대 중반까지 오

“델타 여객기 납치해 애틀랜타 BOA 건물 충돌”…애틀랜타서 9.11식 테러 공모범에 종신형
“델타 여객기 납치해 애틀랜타 BOA 건물 충돌”…애틀랜타서 9.11식 테러 공모범에 종신형

알카에다 연관 테러조직원에 연방법원,유죄평결 1년만에 애틀랜타에서 9.11식 테러를 공모한 혐의로 체포된 알카에다 연계 조직원에게 연방법원이 종신형을 선고했다.22일 뉴욕 연방지방

조지아서 역주행 사고로 한인 등 2명 사망
조지아서 역주행 사고로 한인 등 2명 사망

신혼 기간 중 사고당해…동승한 신혼 아내는 중태 에덴스에서 2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 4중 충돌사고를 일으켜 한인 등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망한 한인

〈한인타운 동정〉 '채경석 노인회장 취임식 및 송년회'
〈한인타운 동정〉 '채경석 노인회장 취임식 및 송년회'

채경석 노인회장 취임식 및 송년회애틀랜타 한인노인회 채경석 제34대 회장 추임식 및 노인회 송년회가 12월 27일 낮 12시 한인회관 소강당에서 열린다. 문의=404-556-837

“보험료 제때 내라면서 보상은 왜 늦추나”
“보험료 제때 내라면서 보상은 왜 늦추나”

주하원 보험료 평가위 귀넷 청문회보험 보상 거부·지연에 불만 속출위원회 “내년 주요 입법과제로” 비싼 보험료에도 불구하고 잦은 보상 지급 거부 등으로 보험을 둘러싼 불만이 커지자

"둘루스, 일상이 스토리가 되는 곳"
"둘루스, 일상이 스토리가 되는 곳"

'홀마크 영화 같은 도시' 1위 선정2위 로렌스빌·3위 커밍·5위 스와니 둘루스가 조지아에서 가장 '홀마크 영화 (Hallmark Movie)같은 도시'로 선정됐다.디지털 스포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