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경찰이 핏자국 등 사건현장 훼손·증거 파괴”

미주한인 | 사건/사고 | 2024-05-10 09:02:53

경찰총격 사망ㅡ 양용씨ㅡ 유가족 회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경찰총격 사망 양용씨 유가족 회견

바디캠 등 모든 기록 투명 공개 촉구

“왜 목숨을 잃어야 했나”눈물의 호소

 

null

 

  숨진 양용씨의 어머니 양명숙(왼쪽부터)씨가 아버지 양민씨, 로버트 쉬헨 변호사, 쌍둥이 형 양인씨와 함께 9일 LA 한인회에서 회견 도중 울음을 터뜨리고 있다. 아래쪽은 사건 당시 총을 든 경관 9명이 아파트에 진입하는 CCTV 장면. [박상혁 기자]
  숨진 양용씨의 어머니 양명숙(왼쪽부터)씨가 아버지 양민씨, 로버트 쉬헨 변호사, 쌍둥이 형 양인씨와 함께 9일 LA 한인회에서 회견 도중 울음을 터뜨리고 있다. 아래쪽은 사건 당시 총을 든 경관 9명이 아파트에 진입하는 CCTV 장면. [박상혁 기자]

 

 

 

정신과적 문제로 가족들이 당국에 도움을 청했다가 현장에 출동한 총격을 받고 사망한 한인 양용씨 사건(본보 3·4·6·7·8·9일자 보도)과 관련해 유가족의 변호사는 경찰이 양씨에 대한 과잉대응 후 의료적 처지 노력은 전혀 하지 않은 채 사건 현장을 훼손하고 증거들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유가족은 또 이번 사건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와, 경찰의 바디캠 및 관련 통화,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 증거가 될 만한 모든 기록들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양용씨 유가족은 9일 LA 한인회관에서 로버트 쉬헨 형사법 변호사와 함께 첫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여전히 양용씨가 왜 목숨을 잃어야 했는지 이해되지 않는다며 비통한 심경을 토로했다. 특히 LA경찰국(LAPD)이 사건 기록과 수사상황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숨기려 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쉬헨 변호사는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입구 감시카메라 영상 캡처 장면을 보여주며 “양용씨는 지난 2일 통제를 벗어난 LAPD 경관들에 의해 처형당한 것이다. 무려 9명의 경관들이 군사작전처럼 집으로 들어가 양용씨를 제압했고, 심지어 양용씨에게 총격직후 이 사실을 부모에게 알리지 않았다. 또 의학적으로도 총격 후 양용씨를 살리려는 노력을 했다는 증거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게다가 수시간 동안 유가족에게 사망 사실을 알리지 않은채 현장을 깨끗이 청소했다. 이것은 명백히 범죄 현장을 훼손한 사법방해 행위”라며 “경찰은 현장의 핏자국, 머리카락 등을 포함한 현장의 모든 물리적 증거를 파괴했다. 이러한 물리적 증거들은 경찰이 피해자를 총격해 사망케 하기까지 그 안에서 무엇을 했는지 말해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어머니 양명숙(수 양)씨가 울먹이며 심경을 밝혔다. 어머니 양씨는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앉은 이유는 아들을 잃고 비탄에 잠긴 어머니로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묻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녀는 “제가 애초에 경찰이 아닌 정신건강국에 전화한 이유는 아들에게 치명적인 대응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었다. 아들은 환청, 신체적 고통, 조울증 등으로 고통받고 있었지만, 기도, 테니스, 요가, 등산 등을 하며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해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그의 삶을 살 권리가 있었다. 정신건강국에 도움을 요청했을 때 우리는 아들이 병원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믿었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그들은 우리에게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캐런 배스 LA시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양용씨의 가족, 사랑하는 이들, 한인타운 커뮤니티에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 이 비극에 대한 투명성과 책임소재를 확실하게 하기 위한 전면적인 조사가 진행 중이며 당시 현장 대응 프로토콜도 반드시 검토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어빙 티슈, 메이컨 공장 증축 계획 발표
어빙 티슈, 메이컨 공장 증축 계획 발표

조지아주, 목재 산업 중심지로 부상 관리직·기계공 등 100여 직원 채용 어빙 티슈(Irving Tissue)가 메이컨 공장의 증축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번 증축은 소프키 산업단

이승만 동상 한인회관에..이홍기 결정하면 문제돼
이승만 동상 한인회관에..이홍기 결정하면 문제돼

정통성 없는 한인회 결정에 누가 수긍할까소녀상 훼손 한인회가 동상... 설득력 없다 보험금 수령 은폐와 한인회 공금을 유용해 선거 공탁금으로 한인회장에 내 부정 당선돼 애틀랜타한인

방치 장례식장서 화장 유골함 수십개 발견
방치 장례식장서 화장 유골함 수십개 발견

마리에타 소재 장례식장소셜 미디어 신고로 수색일부 신원확인 표식 없어 화재로 방치된 장례식장에서 수십개의 화장된 유골함이 발견돼 경찰이 긴급 수사에 나섰다.마리에타 경찰은 20일

소는 잃었어도 외양간은 고친다
소는 잃었어도 외양간은 고친다

UGA, 여대생 살해사건 뒤 산책로에 펜스∙비상호출박스 주민 불안 여전∙∙∙추가책 요청  어거스타대 간호학과 레이큰 라일리 살해 사건을 계기로 UGA가 캠퍼스 내 산책로 안전강화에

올 추수감사절 식탁물가 조금 싸졌다
올 추수감사절 식탁물가 조금 싸졌다

칠면조 가격 하락으로10인 기준 58.08달러 올해 추수감사절에 가족끼리 모여 식사를 하기 위해 드는 음식 재료비는 작년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전미 농장연맹(AFBF)에

메이컨 교사,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로 징역형
메이컨 교사,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로 징역형

아동 성학대 및 착취 동영상 등 압수자원봉사자, 코치 등으로도 활동해  메이컨의 한 교사가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징역 6년형을 선고받았다.  중부지방 검찰청에 의하면 판

허위 무장위협 신고 14세 고교생 체포
허위 무장위협 신고 14세 고교생 체포

캅 앨타투나고∙∙∙한때 긴급폐쇄 조치 학교에 무장한 사람이 있다는 허위 신고를 한 14세 고교 남학생이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다. 허위신고로 해당 학교는 긴급 폐쇄조치가 내려지기도

1980년대 가장 인기 있던 아기 이름은?
1980년대 가장 인기 있던 아기 이름은?

남아-마이클 ∙ 여아-제시카 1980년대  태어나거나 자란 미국인들은 크리스토퍼, 매튜  애슐리 그리고 사라라는 이름를 가진 친구들이 많을 듯 싶다. 이런 이름들은 당시 가장 인기

켐프 공화당 주지사협회 2025년 회장 당선
켐프 공화당 주지사협회 2025년 회장 당선

27명의 공화당 주지사 대표해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2025년 공화당 주지사 협회(RGA) 회장으로 선출됐다.RGA는 연례 회의 후 켐프와 몬태나 주지사 그렉 잔포르테를

케이헤리티지 스토어 단장...'11월 무료 배송 이벤트'
케이헤리티지 스토어 단장...'11월 무료 배송 이벤트'

60달러 이상 주문시 무료 배송다국어 서비스로 편의성 제공 전통문화 테마 온라인 쇼핑몰 '케이헤리티지 스토어(‘K-HERITAGE store)'가 다국어 서비스로 새롭게 개편된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