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MS 이어 애플도 간다…새 테크허브로 뜬 플로리다

플로리다 | 경제 | 2024-04-11 09:19:09

새 테크허브, 플로리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애플 신규 오피스 구축 추진

 플로리다주가 낮은 법인세와 개인소득세가 없는 등 많은 장점으로 거대 테크기업들을 연달아 유치하고 있다. 마이애미 스카이라인 모습. [로이터]
 플로리다주가 낮은 법인세와 개인소득세가 없는 등 많은 장점으로 거대 테크기업들을 연달아 유치하고 있다. 마이애미 스카이라인 모습. [로이터]

 

 

미국 남부 플로리다주에 기업들이 몰리고 있다. 빅테크부터 스타트업, 금융 업체들까지 업종과 규모를 가리지 않는다. 온화한 기후에다 기업과 고소득자에 우호적인 세제 환경이 겹치면서 플로리다는 ‘새로운 테크허브’ ‘차세대 월가’로 떠오르고 있다.

9일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인근의 부촌인 코럴게이블스 지역에서 4181㎡ 규모의 오피스 임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애플은 남미를 대상으로 한 광고 사업을 위해 플로리다 지역에 소규모 사무실을 두고 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기존 플로리다 지역의 입지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라며 “마이애미 지역에서 대규모 매장을 낼 계획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에 앞서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도 플로리다에 새 거점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이미 마이애미에 40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아마존은 지난해 11월 이 지역에 4650㎡ 규모의 신규 사무실을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MS는 2021년에 마이애미를 새로운 거점으로 삼아 남미 지역을 공략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빅테크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생태계도 자리 잡고 있다. 스타트업게놈의 보고서에 따르면 마이애미는 지난해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평가 상위 30개 도시 중 23위를 차지해 전년보다 10계단이나 뛰어올랐다. 보고서는 마이애미를 실리콘밸리가 있는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로스앤젤레스(LA)에 이어 미국에서 네 번째로 큰 스타트업 허브가 됐다고 평가했다. 악시오스는 “마이애미는 가장 큰 승리를 거둔 도시 중 하나”라며 “미국의 새로운 테크허브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세금이 기업과 인재를 끌어당기는 요인으로 파악된다. 택스파운데이션에 따르면 올 1월 기준 플로리다주의 법인세는 5.5%로, 캘리포니아(8.84%), 뉴욕(7.25%)보다 저렴하다. 특히 개인소득세가 없다는 점이 고급 인력과 부호들이 몰려드는 핵심 요인이라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원격근무가 확산되면서 고급 인력들이 플로리다로 대거 유입됐던 것도 성장 배경으로 꼽힌다. 악시오스 분석에 따르면 플로리다로 이주한 소프트웨어와 정보기술(IT) 분야 인력은 2020년 15% 증가한 데 이어 이듬해에도 30%나 늘었다. 이 밖에 중남미로 향하는 관문 역할을 하는 입지와 따뜻한 기후, 상대적으로 저렴한 생활비도 고급 인력들과 기업들이 몰려드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에 금융 업체들도 플로리다에 속속 둥지를 틀고 있다. 헤지펀드 업계의 거물인 켄 그리핀이 이끄는 시타델은 2022년 본사를 시카고에서 마이애미로 옮기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10억 달러 규모의 해안가 부지를 구매한 후 현재 고급 호텔 등이 포함되는 본사 사옥 설계 작업을 진행 중이다. 대형 사모펀드인 블랙스톤 역시 2021년 마이애미에 사무실을 열었다. 부동산 개발 업체 슈보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클 슈보는 “막대한 자금이 마이애미로 몰려들고 있다”며 “새로운 월스트리트가 될 수도 있으며 적어도 ‘미니 월스트리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제=김흥록 기자>

 

null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조지아 소득세 전면 폐지 로드맵, ICE 최첨단 기술로 단속 확대,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조지아 소득세 전면 폐지 로드맵, ICE 최첨단 기술로 단속 확대,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조지아주 공화당의 2032년 소득세 전면 폐지 계획과 2026년 1월 첫째 주 애틀랜타 주요 뉴스 요약. ICE 안면인식 단속 확대, ATL 공항 항공기 사고, 한인 합동 신년 하례식 등 지역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애틀랜타 각급학교 독감백신 놓고 '우왕좌왕'
애틀랜타 각급학교 독감백신 놓고 '우왕좌왕'

CDC 아동 의무접종권고 철회각 교육청, 우려 속 대책 부심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아동 독감백신 의무접종권고를 철회하면서 조지아 각급 학교에서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 독감

트럼프  ‘기관 투자가 주택 매입 금지’  조지아서 초당적 환영... 현실성 지적도
트럼프 ‘기관 투자가 주택 매입 금지’ 조지아서 초당적 환영... 현실성 지적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모펀드 등 대형 기관 투자가의 단독주택 매입 금지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라파엘 워녹, 존 오소프 등 조지아주 연방상원의원들은 초당적 환영 의사를 표했으나, 일각에서는 기존 보유 주택 매각 필요성과 위헌 소송 가능성 등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메트로 애틀랜타는 전국에서 기관 투자가의 주택 소유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애틀랜타 겨울 더위 끝, 폭풍우 뒤 한파 엄습
애틀랜타 겨울 더위 끝, 폭풍우 뒤 한파 엄습

9일 72도 더위, 월요일 영하권 급락 애틀랜타 메트로 지역에 이례적인 겨울 더위가 물러가고, 강력한 폭풍우와 함께 본격적인 영하권 추위가 찾아온다.기상청에 따르면 금요일 밤부터

이민자들이 마스터하기 가장 어려운 영어 문법 규칙들
이민자들이 마스터하기 가장 어려운 영어 문법 규칙들

이민자들의 미국 사회 정착에 필수적인 영어 학습 과정에서 관사, 불규칙 동사, 전치사가 3대 난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챔블리 소재 인터랙티브 테크놀로지 대학(ICT)은 이러한 문법적 예외와 맥락을 체계적으로 교육하며 이민자들의 실전 소통 능력 향상을 돕고 있다.

노인회, ‘다올 평생 문화교육원’ 운영한다
노인회, ‘다올 평생 문화교육원’ 운영한다

시니어 삶의 질 향상 도모1월 14일(수) 첫 수업 시작 애틀랜타 한인노인회(회장 채경석)는 조지아 지역 한인 시니어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지원을 위해 부속 프

‘개 버릇 남  못 준’ 성범죄 전과  마사지사
‘개 버릇 남 못 준’ 성범죄 전과 마사지사

출소 뒤 둘루스서 불법 영업 중 ‘덜미’ 마사지 고객들을 상대로한 성추행으로 복역한 남성이 출소 후 다시 둘루스에서 불법 마사지 영업을 하다 덜미를 잡혔다. 이 남성은 자신의 성범

쿠쿠, 새해맞이 무료 증정 파격 이벤트
쿠쿠, 새해맞이 무료 증정 파격 이벤트

쿠쿠 아메리카가 1월 9일부터 19일까지 ‘프레스티지 사일런스 프로’ 구매 고객에게 99.99달러 상당의 스테인리스 내솥을 증정한다. 해당 제품은 저소음 사일런트 압력 시스템과 트윈프레셔 기능을 갖춘 미국 전용 모델로, 논스틱 및 스테인리스 내솥이 모두 호환되어 편의성과 건강을 동시에 잡았다.

미주총연 "애틀랜타한인회는 박은석 회장 중심으로"
미주총연 "애틀랜타한인회는 박은석 회장 중심으로"

제31대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서정일 총회장이 8일 애틀랜타를 방문해 박은석 회장을 중심으로 한 애틀랜타 한인회 정상화 의지를 표명했다. 서 회장은 9일 취임식을 앞두고 박 회장의 정통성을 강조하며, 향후 미주총연의 재정 기금 조성 및 한미 교량 역할 강화 등 운영 계획을 밝혔다.

애틀랜타서도 ICE 여성 사살 항의 시위
애틀랜타서도 ICE 여성 사살 항의 시위

8일 주청사 앞서 수백명 참가시위 전국 확산…긴장 고조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단속과정 중 시민권자 여성을 총격 사살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