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4·10 총선] 범야권 190석 압승… 민심은 매서웠다

한국뉴스 | 정치 | 2024-04-10 15:21:47

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과반 의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4·10 한국총선 결과

민주 174·국힘 109석

민주 174·국힘 109석

조국혁신당 비례 12석

 

 4.10 총선 투표 종료후 야당의 압승을 전망하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이를 지켜보던 이재명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왼쪽 사진)는 박수를 치며 환호한 반면 한동훈 비대위원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
 4.10 총선 투표 종료후 야당의 압승을 전망하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이를 지켜보던 이재명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왼쪽 사진)는 박수를 치며 환호한 반면 한동훈 비대위원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

 

null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목표했던 과반 의석은 물론이고 범야권 도합 190석 가까이 획득하면서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개헌 저지선인 100석을 가까스로 지켜냈지만 사실상 ‘참패’의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한국시간 11일 오전 5시 기준 개표 결과(개표율 99.0%)에 따르면, 민주당은 국회의석 300석의 과반 의석인 174석을 확보할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의힘은 109석을 얻어 원내 2당에 머물게 됐다. 다만 보수 궤멸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개헌 저지선'인 100석은 지켜냈다.

개혁신당은 3석, 새로운미래 1석, 진보당 1석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은 지역구 254석 가운데 161석을 차지했다. 특히 수도권 122석 중에 서울 37석, 경기 53석, 인천 12석을 가져가며 총 102석을 사실상 ‘싹쓸이'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서울 11석, 경기 6석, 인천 2석 등 19석에 그쳤다. 개혁신당은 이준석 경기 화성을 후보 당선이라는 ‘깜짝' 이변을 이뤄냈다.

민심 풍향계인 중원도 민주당을 선택했다. 민주당은 대전에서 7석 전석을 차지했고 충북 5석, 충남 8석을 얻어냈다. 국민의힘은 충북과 충남에서만 각각 3석씩 차지했을 뿐이었다. 국민의힘은 당초 격전지로 예상됐던 부산에서 민주당에 1석을 내주는 것으로 선방했다. 민주당은 2020년 총선에서 거둔 3석보다도 저조한 성과를 얻었다.

비례대표는 민주당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3석,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19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조국혁신당은 12석을 차지하며 원내 제3당으로 도약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개혁신당은 2석을 비례대표 몫으로 가져갈 것으로 예측된다.

국민의힘 입장에선 개헌선(200석)을 내주지 않으면서 ‘최악의 결과'는 피했지만, 지난 4년에 이어 향후 4년 동안 야권에 정국의 주도권을 완전히 내주게 됐다.

여당의 참패, 야당의 압승은 임기 3년여를 남긴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론'이 강하게 작동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동력에 타격이 불가피해졌고, 향후 국정 운영 기조에도 대대적인 변화 요구를 받게 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공천 과정과 후보들의 자질을 둘러싼 각종 논란 속에도 선거를 승리로 이끈 이재명 대표의 당 장악력이 세지면서 정부·여당을 상대로 한 국정조사와 특검 추진 등에 힘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조국혁신당이 민주연합 일부 세력 및 군소 야당 등과 손을 잡고 20석을 확보, 제3의 교섭단체를 구성할 경우 국민의힘이 받는 압박은 한층 거세질 가능성이 있다. 국민의힘은 총선 참패의 책임론을 놓고 당정 관계의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도 일 수 있다.

 

null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시민과 결혼 서두르고 망명 신청…트럼프 대비하는 이민자들
미시민과 결혼 서두르고 망명 신청…트럼프 대비하는 이민자들

불법 이민자 대거 추방 공약에 패닉…영주권자도 불안해 시민권 신청대학들, 방학에 본국 가는 유학생에 "트럼프 취임 전 재입국" 권고 불법 이민자 대거 추방을 약속한 도널드 트럼프

주택시장 슈링크플레이션… 집 작아지는데 분양가 껑충
주택시장 슈링크플레이션… 집 작아지는데 분양가 껑충

소매업계에서‘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행위가 논란이다. 슈링크플레이션은‘줄어들다’라는 뜻의‘슈링크’(Shrink)와‘물가 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의 합성어로‘

2025년 주택시장, 올해 최악 상황 벗어난다
2025년 주택시장, 올해 최악 상황 벗어난다

모기지 이자율(30년 만기 고정)이 약 두 달간 상승을 이어간 끝에 11월 셋째 주(14일 발표 기준) 드디어 하락했다. 그런데 하락 폭은 전주 대비 0.01%포인트로 매우 미미한

졸업 후 취업난 걱정 없다… 다양한 특화 전공들‘주목’
졸업 후 취업난 걱정 없다… 다양한 특화 전공들‘주목’

대학을 선택하는 것만큼 전공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어느 전공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인생 진로가 결정된다. 적성과 맞지 않는 전공을 선택했다가 중간에 학업을 포기하는 경우도 흔하

병원 돌고 돈 후에야 판정…‘진단 사각지대’강직성척추염
병원 돌고 돈 후에야 판정…‘진단 사각지대’강직성척추염

허리 통증 외 다양한 증세 디스크와 통증 달라 주의수영은 증상 완화에 도움  “무릎이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무릎에 물이 찼다고 진통제와 물리치료를 받았죠. 어느 날부턴 오른쪽 눈이

“가을단풍 놀이 좋지만, 무릎·발목 부상 주의하세요”
“가을단풍 놀이 좋지만, 무릎·발목 부상 주의하세요”

하산 시 무릎 가해지는 하중 4배 이상 증가반월상 연골판 손상·발목 염좌 가능성 높아 단풍과 함께 등산의 계절이 한창이다. 하지만 일교차가 커지는 이 시기에 호기롭게 등산에 나섰다

10억달러 '조지클루니 테킬라'… 3대 멕시코 술'에 취했다
10억달러 '조지클루니 테킬라'… 3대 멕시코 술'에 취했다

테킬라, 메즈칼, 풀케… 멕시코 전통주의 역사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63)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영화에 한 편도 출연하지 않았다. 요즘도 별 활동이 없다. 물론 그는

헬스장 안 가도…‘케틀벨’ 하나면 운동효과 만점
헬스장 안 가도…‘케틀벨’ 하나면 운동효과 만점

빠르고 간단한 홈트레이닝 법으로 인기근력 훈련에 심폐 운동까지 병행 효과너무 무겁지 않게… 적절한 자세 중요 시카고에 사는 34세 내과의사인 토드 반커코프는 운동을 할 시간이 많지

2세들 족쇄 ‘선천적 복수국적법’ 개정 재시동
2세들 족쇄 ‘선천적 복수국적법’ 개정 재시동

‘해외출생·거주 2·3세 한국 국적 자동상실’규정 신설된 개정안 국회입법조사처 제출 한인 2·3세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한국 국적법의 독소 조항 ‘선천적 복수국적’ 문제를 해결하기

추수감사절 연휴 8천만 떠난다
추수감사절 연휴 8천만 떠난다

AAA, 사상 최다 전망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 장거리 여행객이 전국에서 사상 최다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추수감사절 이틀 전인 오는 26일부터 연휴 교통체증이 시작될 것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