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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 바우처법, 양원 모두 통과

지역뉴스 | 정치 | 2024-03-21 14:39:50

조지아 스쿨 바우처법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2025년부터 시행, 소득 제한 있어

홈스쿨링, 제반 교육비용 지출 가능

 

조지아의 상원과 하원에서 지난 20일, 일명 ‘스쿨 바우처법’이 최종 통과됨에 따라 조지아의 사립학교 학생들은 직접 주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작년에 입법화 과정에 실패한 이 법안은 상당 부분 수정 작업을 거쳐 올해 재상정돼 최종 통과됐다. 이 법에 따라 2025년 가을 학기부터 사립학교 학생 교육을 위한 바우처 프로그램이 실시되고, 의회가 법안의 만료일을 특정하지 않는 이상 법 시행 후부터 10년 동안 효력이 유지된다. 

교육 바우처를 받을 수 있는 대상은 교육 수행도가 조지아 전체에서 하위 25% 미만인 공립학교를 다니는 학생이며, 학교 교육에 만족하지 않아 사립학교로 전학을 할 경우 주정부가 연간 6,500달러의 자금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 학생은 유치원이 아닌 지역 공립학교에 1년 동안 재학 중이어야 하고, 부모는 1년 이상 조지아 거주자이어야 한다. 소득 기준은 연방 빈곤 기준의 400% 미만, 즉 4인 가족의 경우 연간 약 120,000 달러 미만의 소득을 올리는 가족은 지원 대상이 된다. 

주정부에서 매년 지원하는 6,500달러는 책 구입, 가정교사, 온라인 수업 등 홈스쿨링과 학교 수업료 이외의 목적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의료비, 교통비, 교육과 관련된 기타 비용을 지불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이 법안은 학부모가 자녀 교육시 예상하지 못한 비용에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주정부는 이 법안에 의해 매년 약 21,000명의 학생들이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민주당은 이 법이 공교육에 투입되어야 하는 교육 예산이 다른 곳으로 지출되어 공교육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줄곧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이 법은 주지사의 최종 서명을 남겨 두고 있지만, 켐프 주지사는 스쿨 바우처법의 법안 작성때부터 지지 의사를 보였기 때문에 최종 입법화는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다. 김영철 기자. 

 

<사진: Shutterstock>
<사진: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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