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 중 12명 찬성, 2명 반대
윌리엄스, 그린 의원만 반대
조지아 출신 연방하원의원 14명 중 2명을 제외하고 모두 미국에서 틱톡을 미국 애스토어에서 퇴출하는 법안을 지지했다.
이는 인기 있는 비디오 기반 소셜 미디어 앱의 소유자와 국회의원의 전화선에 넘쳐나는 사용자 및 제작자의 강력한 로비 캠페인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졌다.
버디 카터(공화) 의원은 “틱톡은 국가 안보 위협”이라고 투표 후 소셜미디어에 게시했다. 그는 틱톡이 중국 공산당과 관계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미국에서 계속 활동하려면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에서 분리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원은 13일 압도적인 투표로 이 법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 법안은 바이트댄스가 완전한 금지를 피하기 위해 틱톡 지분을 매각해야 한다. 투표에 앞서 국회의원들은 중국 정부가 이 앱을 사용하여 미국 시민의 전화나 데이터를 통제하거나 조작할 수 있다는 점을 포함하여 이 앱과 관련된 국가 안보 문제를 주장하는 기밀 브리핑을 받았다.
최종 투표는 352-65였다. 이 법안에 반대한 조지아 대표단은 애틀랜타 출신 진보 민주당 의원 니케마 윌리엄스와 롬 출신 강경 보수 의원 마조리 테일러 그린뿐이었다.
이 법안에 대한 토론에서 그린은 틱톡을 금지하는 것은 점점 커지는 중국의 영향력에 맞서기 위한 잘못된 접근 방식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자신과 다른 많은 미국인들이 미국 정부가 앱 금지 제안에 좋은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신뢰하지 않으며 이것이 표현의 자유 보호를 위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법안은 이제 상원으로 넘어갔지만 표결을 위해 상정될지는 불투명하다. 상원 다수당인 민주당의 척 슈머 원내대표는 아직 틱톡 금지법안에 대해서 지지하지 않고 있으며 랜드 폴 상원의원(공화·켄터키)도 신속 처리 절차 진행에 반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