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초대형 항공사’ 날개 펴면…LCC(저비용항공사)도 날아오른다

미국뉴스 | 경제 | 2024-03-04 09:27:07

초대형 항공사,저비용항공사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사업자 줄면서 과점체제 강화

경쟁 하락, 항공 운임 인상되나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 지난달 13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항공기가 나란히 서있다.<연합>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 지난달 13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항공기가 나란히 서있다.<연합>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이 가시화하면서 항공업계의 지각변동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앞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EC)가 지난달 13일(현지시간) 양사 통합을 조건부 승인하면서 9부 능선을 넘겼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대한항공 측이 2021년 1월 기업결합을 신고한 14개 ‘필수 신고국' 중 경쟁 당국의 승인이 남은 곳은 미국뿐이다. 과점 체제가 강화될 항공업계의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있지만 아시아나항공을 떠안게 될 대한항공의 경영 부담이 크다는 우려도 나온다.

우선 양사 합병으로 국내 항공 시장은 과점 체제 강화가 예측된다. 사업자 숫자가 줄어들면서 경쟁 강도도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항공 운임을 올리려는 입장에서는 이전보다 훨씬 부담이 줄어든다. 이 경우 살아남은 항공사들은 더 많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대한항공 측은 “항공 운임 인상은, 정부의 규제를 받으며 항공 시장에서 수많은 외항사와의 무한 경쟁이 있기 때문에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 이후에도 쉽게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두 회사의 통합으로 국내 대형항공사(FSC)는 한 곳만 남는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시장의 사업자 숫자도 줄어든다. 우선 대한항공 자회사 진에어, 아시아나항공 자회사 에어부산·에어서울 등 세 곳이 하나로 합쳐질 것으로 보인다.

LCC 시장도 ①통합 LCC ②티웨이항공 ③제주항공 3강 체제가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앞서 EC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승인 조건으로 유럽 노선의 슬롯(시간당 비행기 이·착륙 횟수)을 일부 반납하라고 요구했다. 대한항공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로마,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슬롯을 LCC인 티웨이항공에 넘기는데 항공기 대여, 조종사·승무원 파견까지 예상된다. 또 미국 법무부(DOJ)의 양사 통합에 따른 경쟁 제한 우려에 미주 5개 여객노선(샌프란시스코, 호놀룰루, 뉴욕, LA, 시애틀)의 슬롯도 국내 LCC인 에어프레미아로 넘길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 측은 “비밀유지 계약에 따라 해외 경쟁 당국과 협의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항공사든 저비용항공사든 사업자 숫자가 줄면 과점 업체가 되고 경쟁의 강도가 이전보다 약해질 것"이라며 "(항공 운임 인상을 통한) 항공사들의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①통합 LCC는 경영 효율화 ②티웨이항공은 장거리 노선 강화 ③제주항공은 중단거리 노선 강화에 각각 집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다만 이 세 회사 중 한 곳이 매각가 1조5,000억 원 규모의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을 가져가면 기업 규모가 두 배가량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주관사 UBS가 지난달 28일 예비입찰 접수를 마감했는데 제주항공을 비롯해 이스타항공(VIG파트너스), 에어프레미아(JC파트너스), 에어인천(소시어스) 등이 인수의향서(LOI)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 통합 이후 주요 노선에서 중복 시간대 운영을 하지 않을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복 노선의 운항 시간대를 분산 배치해 소비자의 탑승 스케줄 선택권을 넓힘으로써 외국인 환승 수요를 더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라고 전했다. 또 세계 FSC 시장에서 몸집이 커지면 항공기 제작·임대사와 협상력도 커진다고 강조한다. 항공기를 이전보다 싼값에 들여올 수 있다는 얘기다. ▲양사 훈련시설 공유를 통한 조종사 양성 운영 효율화 ▲자체 정비 물량 증가로 인한 항공기 MRO(유지·보수·정비) 경쟁력 강화도 기대된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대한항공 측 전망 외에 달리 밝힐 입장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장밋빛 전망만 있는 건 아니다. 황호원 한국항공대 항공우주정책대학원장은 “합병한 회사의 운항권은 줄어드는데 기재(항공기)와 인력은 사실상 그대로"라며 “덩치가 커진 만큼 새로운 경영 전략을 세우고 혁신하지 않는다면 경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청환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I-285 풀턴 서남부 이번 주말 전면 통제
I-285 풀턴 서남부 이번 주말 전면 통제

5번-7번 출구 금 19PM-월 5AM 조지아주 교통국(GDOT) 소속 공사 인력들이 다가오는 8월 28일 금요일부터 풀턴 카운티 서남부 지역을 지나는 주간고속도로 I-285의 남

트럼프정부 “전문직 비자에 10만 달러대 수수료”…법원 제동에도 강행
트럼프정부 “전문직 비자에 10만 달러대 수수료”…법원 제동에도 강행

국토안보부 “10만3천265불로 책정”…의견수렴 거쳐 연말 확정 전망 중간선거 앞 강력 이민단속 기조 재확인…한국 고숙련 인력 미취업 타격 우려학생비자서 전환·H-1B 갱신엔 적용

조지아 8월 개스값 역대 최고치
조지아 8월 개스값 역대 최고치

24일 갤런당3.81달러1년 전 보다 92센트↑  조지아 개스가격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24일 오전 현재 조지아 개스가격은 레귤러 기준 갤런당

메트로 애틀랜타서  광견병 박쥐
메트로 애틀랜타서 광견병 박쥐

스톤마운틴 인근 트레일서 광견병에 감염된 박쥐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발견됐다.디캡카운티 당국은 스톤마운틴 지역 밀스톤 트레일 인근에서 지난 21일 발견된 박쥐에 대한 광견병

휴일 대낮  벨트라인서 ‘칼부림’…주민들 ‘불안’
휴일 대낮 벨트라인서 ‘칼부림’…주민들 ‘불안’

말다툼 끝… 20대 남성 사망 일요일 대낮 애틀랜타의 대표적인 휴식 및 트레일 코스에서 칼부림 사건으로 한 명이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사건은 23일 오후 4시께 벨트라인 내 폰스

총영사관, 유학생 비자제도 변경 설명회 영상 게시
총영사관, 유학생 비자제도 변경 설명회 영상 게시

이종원 변호사 설명회 게시 애틀랜타총영사관은 지난 20일 진행된 「미국 유학생 비자 제도 변경 온라인 설명회」 (이종원 변호사) 녹화 영상을 총영사관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이번

조지아 공립대 학부과정 3년 만에 끝낸다
조지아 공립대 학부과정 3년 만에 끝낸다

USG,3년제 학사학위과정 허용이수학점 120→90점으로 줄여 조지아 공립대학들이 3년 만에 취득할 수 있는 학사학위 과정을 개설할 수 있게 됐다.조지아 대학 시스템(USG) 이사

동남부연합회장 입후보자 없어 등록기한 연장
동남부연합회장 입후보자 없어 등록기한 연장

9월 4일까지 등록기한 연장 지난 15일 마감한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제32대 연합회장 입후보자 등록 결과 입후보자가 없어 등록 기한을 오는 9월 4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선거관리위

7개월 고국 체류…50대 영주권자  추방위기
7개월 고국 체류…50대 영주권자 추방위기

부친 간병 차 고국 방문 인도 여성ICE “영주권 포기”간주…추방절차이민법원 올 5월 추방 기각 불구이민당국, 체포·구금 추방 재시도 지역 공립학교 특수교육 교사로 일해 온 인도

미쉘 강 선거운동 출정식..."반드시 승리"
미쉘 강 선거운동 출정식..."반드시 승리"

다수 정치인 참석 승리 기원 조지아주 하원 99지역구에 두 번째 도전장을 내민 민주당 미쉘 강 후보의 선거운동 출정식이 지난 22일 둘루스 그라운드 게임 오피스에서 열렸다.민주당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