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애틀랜타시, 여성 용품 무료 제공 추진

지역뉴스 | 정치 | 2024-02-20 13:15:03

애틀랜타, 여성 용품 무료 제공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저소득층 대상 여성용품 무료 공급

구입 어려워 결근 여성, 결석 학생 많아

기차역 등 주요 공공 시설에 비치

 

애틀랜타 시의회가 시 소속의 수백 개의 주요 공공 시설에서 무료 생리용품을 제공하는 조례를 추진하고 있다. 

애틀랜타시는 저소득층의 여성들이 급상승한 물가 상승과 저소득으로 인해 여성용품 구입이 어려워 직장에 결근하거나 학교 결석 등 외부 활동을 하지 못하는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료 여성용품 공급 조례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소득층 여성들을 대상으로 구호 사업을 벌이는 헬핑 마마(Helping Mamas)의 제이미 랙키 대표는 ‘2023년 약 32,000명의 여성들에게 81만 개의 여성용품을 배포했으며, 애틀랜타 지역에서 이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래키 대표는 “저소득층 여성들의 여성용품 부족 문제는 여전히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고 있으며, 자선 기관의 도움은 일시방편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생리용품 빈곤으로 인해 많은 10대 소녀들이 학교를 결석하고, 직장 여성들은 직장에 가지 못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래키 대표는 “저소득 여성들이 식료품과 여성 용품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소득 빈곤으로 식료품을 구입하고 직장에 결근하는 것을 택한다. 이들은 시간제 노동자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것은 수입 감소로 이어져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애틀랜타시가 이들을 위해 생리용품을 무료로 공급하는 조례를 추진하고 있는 것에 지지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번 조례를 주도한 릴리아나 바크티아리 시의원은 "여성 용품을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은 더 많은 여성들이 일상 생활을 놓치지 않도록 돕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우리는 여성 용품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원하다"라고 조례 발의의 취지를 설명했다.

애틀랜타시는 이번 조례 발의에 앞서 메이컨과 빕 카운티가 비슷한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것을 벤치마킹했으며, 이 조례는 13명 이상의 많은 시의원들의 지지를 최종 통과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 조례가 최종 통과되면 애틀랜타 여성들을 위한 용품 공급과 함께 일부 양은 다른 지역의 여성들에게도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바크리티아리 의원은 이 제도가 애틀랜타시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철 기자. 

 

<사진: Shutterstock>
<사진: 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해리스, 트럼프에 당선 축하 전화…대선 패배 인정
해리스, 트럼프에 당선 축하 전화…대선 패배 인정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6일 대선 패배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대선 결과에 승복했다.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낮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당선

주택감정평가액 함부로 못올린다
주택감정평가액 함부로 못올린다

전년도 물가상승률 한도 재산세 인상 억제 효과  주 수정헌법 투표로 확정  내년부터는 과세를 위한 주택감정평가액이  전년도 물가상승률을 넘어설 수 없게 된다. 또 사업자의 유형재고

애틀랜타 컨스티튜션 빌딩, 재개발로 새롭게 변신
애틀랜타 컨스티튜션 빌딩, 재개발로 새롭게 변신

다운타운 재개발 프로젝트 애틀랜타 컨스티튜션 빌딩이 재개발을 통해 새롭게 바뀐다. 인베스트 애틀랜타 이사회는 골만 앤 코(Gorman & Co)를 개발 파트너로 선정하여 다

새차·중고차 가격격차 역대 최고…“2만달러 넘어”
새차·중고차 가격격차 역대 최고…“2만달러 넘어”

공급망 부족에 신차값 급등한인들도 중고차로 눈 돌려차 업체 1,744달러 할인 중높은 오토론 금리도 걸림돌 공급망 부족으로 신차 가격이 급등한 데다 중고차 가격은 하락하면서 신차와

해리스는 조지아서 왜 졌을까?
해리스는 조지아서 왜 졌을까?

메트로 ATL 지역 압도적 지지 불구흑인남성∙백인 지지 이전 보다 저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경합주 조지아에서 승리함으로써 지난 몇 년동안 민주당 우위를 보이던 조지아 정

귀넷주민 “세금 더 내기 싫어”
귀넷주민 “세금 더 내기 싫어”

대충교통확충 판매세1% 부과안 주민투표서 부결∙∙∙무관심도 한몫 귀넷 카운티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대중교통 확충 재원 마련을 위한  판매세 1% 부과안이 주민투표에서 부결됐다.

미쉘 강 후보, 접전 끝 아쉬운 석패
미쉘 강 후보, 접전 끝 아쉬운 석패

"한인 및 타인종 지지 컸다"다음 선거 재도전 포부도 밝혀 조지아주 하원 99지역구에 출마했던 미쉘 강 후보의 도전이 실패로 끝났다. 지난 5일, 미쉘 강 후보는 스와니 소재 그릴

'바이든 지우기' 본격화…불법이민 추방·IRA도 손볼듯
'바이든 지우기' 본격화…불법이민 추방·IRA도 손볼듯

'기후위기' 부정하며 석유·가스 시추 활성화로 에너지 가격 인하 공약'관세' 휘두르며 반도체법도 반대…오바마케어·연방 교육부 폐기 주목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

붉은물결 뒤덮인 미국…트럼프 득표율, 10곳중 9곳서↑
붉은물결 뒤덮인 미국…트럼프 득표율, 10곳중 9곳서↑

2천367개 카운티서 2020년보다 높아져…감소한 곳은 240곳뿐민주당 텃밭·해리스 선두 지역에서도 득표율 끌어올려[그래픽] 미국 대선 개표 현황(현지 6일 03시 기준)(서울=연

대선후보 낙마에 피격사건까지… 요동친 대장정
대선후보 낙마에 피격사건까지… 요동친 대장정

■ 막내린 2024 대선 드라마트럼프 2회 암살 시도 극복바이든‘TV 토론 참사’사퇴민주, 해리스로‘선수 교체’ ‘역대급’초접전 구도 이어져 미국인들의 역사적 선택 11·5 대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