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더 볼 것 없다”… 바이든, 트럼프와 리턴매치 조기 가동

미국뉴스 | 정치 | 2024-01-25 08:53:30

바이든, 트럼프와 리턴매치 조기 가동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단 2곳 경선 치렀는데 트럼프를 대선 상대로 ‘공개’ 지목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현 대통령.

오는 11월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로 유력시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리턴매치’ 준비 태세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바이든 대선 캠프 대언론 책임자인 마이클 타일러는 24일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전략과 관련, 미국인들에게 바이든-트럼프 사이에서 ‘분명한 선택’을 촉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고 미국 정치 전문 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미 전국에 걸쳐 격전지에서 역량 투입을 늘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재선 캠프 2인자인 쿠엔틴 풀크스는 “트럼프는 자신을 이긴 유일한 정치인(바이든)을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또 CBS뉴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오랜 연설문 작성자인 마이크 도닐런과 2020년 대선 선거운동에서 중책을 맡았던 제니퍼 오말리 딜런 등 백악관 핵심 참모 2명을 선거운동 캠프로 파견키로 했다.

도닐런은 캠프 총괄 책임자인 줄리 차베스 로드리게스의 지휘하에 메시지와 대언론 업무를, 딜런은 대선 승리를 위한 조직 및 전략 업무를 각각 맡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공화당 경선은 아이오와와 뉴햄프셔 2곳에서만 치러졌고, 두 경선에 배정된 대의원 수는 62명으로 전체(2,429명)의 3%에도 못 미치지만 2연승한 트럼프 후보의 기세와 그의 전국 지지율을 감안할 때 승부는 이미 났다는 것이 바이든 진영의 판단인 듯 보인다.

그런 판단하에, 바이든 대통령 측은 공화당내 경쟁자(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를 떨쳐내지 못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한발 앞서 양자 대결 태세에 들어간 양상이다.

이미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개표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가 되는 것이 이제 분명하다”고 평가한 뒤 “이보다 더 큰 위험은 없다는 것이 나의 메시지”라며 사실상의 ‘선전 포고’를 했다.

향후 선거 운동 과정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미국 민주주의가 위기에 봉착할 것이라는 주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 대선 결과에 불복한 트럼프 극성 지지자들의 2021년 의회 난입 사태(1·6 사태) 3주년 등 계기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정점에 있는 미국 지도자로서 부적합하다는 주장을 강력하게 전개했다.

이는 자신에 대한 지난 대선 당시의 열정적 지지가 식어버린 많은 진보 성향 유권자들의 반트럼프 민심을 결집해 투표장으로 끌어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정책면에서 바이든 진영은 ‘바이드노믹스’(바이든의 경제정책) 성과를 홍보하는 동시에 지난해 일부 주별 선거를 통해 민주당 득표 전략으로서의 유효성이 입증된 ‘낙태 자유 지지’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이미 바이든 대통령은 뉴햄프셔 경선일인 23일 버지니아주에서 열린 낙태권 보호 행사에 참석해 낙태 찬반을 둘러싼 민주-공화당의 도식적 대치 구도를 부각하는 등 최근 낙태 권리 문제를 자주 거론하며 여성 표심을 붙들려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사형수 2명도 감형 포함
조지아 사형수 2명도 감형 포함

바이든, 사형수 37명  종신형 감형  조지아 사형수 2명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감형 조치에 포함됐다.바이든 대통령은 23일 오전 전국 사형수 40명 중 37명에 대해 가석방 없는

31회 헨델 메시아 연주회 성황리 개최
31회 헨델 메시아 연주회 성황리 개최

"예수님 탄생 기념 축하 공연 선사"유진 리 지휘자, 31회 연주회 이끌어 올해로 31회를 맞이하는 헨델 메시아 연주회가 22일 둘루스 제일침례교회(Duluth First Bapt

프라미스 어린이 합창단,  '크리스마스 뮤지컬' 선보여
프라미스 어린이 합창단, '크리스마스 뮤지컬' 선보여

24일, 두 번째 공연 이어져아름다운 선율의 곡 펼쳐져 프라미스 어린이 합창단이 21일 애틀랜타 프라미스교회(담임목사 최승혁)에서 ‘오! 즐거운 크리스마스 뮤지컬’을 선보였다.이번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한인 학부모 가이드] Princeton University 입학 준비 가이드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한인 학부모 가이드] Princeton University 입학 준비 가이드

오늘부터는 U.S. News & World Report기준, 미국 전체 대학중, 상위 50위권에 있는 대학들 중심으로, 특히, 한인 학생과 부모님들께서 관심이 많으신 대학들

전세사기 부부, 미국서 체포·송환
전세사기 부부, 미국서 체포·송환

62억원 들고 ATL 등서 도피한미 양국 긴급 공조로 검거 세입자 90명을 상대로 보증금 62억원을 가로채 미국으로 도피한 전세 사기범 2명이 미국에서 체포돼 지난 20일 한국으로

한인 수중발레 코치 선수 학대혐의 파문
한인 수중발레 코치 선수 학대혐의 파문

OC 레지스터 잇달아 보도“국가대표 코치 직무정지풀러튼서 계속 선수지도” 미국 국가대표 출신 싱크로나이즈 스위밍(이하 수중발레) 한인 코치가 장기간 선수들을 학대한 혐의로 논란을

“베이비붐 세대 75%… 자녀에 주택 상속할 것”
“베이비붐 세대 75%… 자녀에 주택 상속할 것”

■ 역대급 ‘부의 이전’가격 상승으로 큰 수혜전체 주택의 36%나 차지팬데믹발 자산 19조달러↑소유 형태 다변화 꾀해 베이비붐 세대(1946년~1964년 출생)의 자녀들은 역사상

공항 프리체크 사기 신분도용 피해 주의

연방 교통안전청(TSA)이 운영하는 공항 프리체크(Pre-Check) 프로그램 등록을 사칭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보가 내려졌다. 연방거래위원회(FTC)는 TSA 프리체크

“인간 사이 전염 없지만 방치시 또 다른 팬데믹 우려”
“인간 사이 전염 없지만 방치시 또 다른 팬데믹 우려”

■ 조류독감 확산사태 관련 문답풀이전국 600곳 이상서 발견… 가주는 비상사태 선포닭고기·우유 섭취로는 안 결려… 생우유는 위험인간 감염 대부분 경증… “백신은 아직 불필요”  미

연말 복권 열풍 분다
연말 복권 열풍 분다

9억4,400만달러‘잭팟' 터지나메가밀리언 내일 추첨 연말을 맞아 미 전국에 복권 열풍이 불고 있다.복권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실시된 메가밀리언 복권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나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