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명 규모 입학생, 순차적 학생 수 증대
정치권 및 의료계 UGA 의대 신설 찬성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2024 회계연도 추가예산으로 조지아대학교(UGA)에 의과대학을 설립하려는 자금 5,000만 달러를 제안함에 따라 UGA의 의대 신설안은 구체적 내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켐프 발표 이후 몇 시간 지나 나온 타당성 조사에 따르면 조지아대는 2026년 가을부터 학생을 등록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정됐다.
조지아의 유일한 공립 의대는 어거스타대학교의 일부인 조지아 메디칼 칼리지이다. 조지아 메디칼 칼리지는 UGA가 소재한 애슨스에 캠퍼스를 소유하고 있으며 UGA와 파트너십으로 운영되고 았다. 현재의 파트너십을 독립적으로 인증된 UGA 의과대학으로 전환하는 것도 고려 대상이다.
UGA를 대신해 컨설팅 회사인 트립 움바흐(Tripp Umbach)가 작성한 보고서는 “UGA 의과대학이 재정적으로 타당하며 독립 의과대학을 지원하기 위한 재정자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기술하고 있다.
의과대학이 설립되기 위해서는 주의회 예산승인과 조지아 대학시스템을 감독하는 조지아 대학평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소니 퍼듀 조지아 대학시스템 의장은 켐프의 제안에 감사를 표하며 의대 확충에 찬성의 뜻을 내비쳤다. 존 번스 주하원의장도 UGA 의대 설립안에 찬성하다고 밝혔다.
UGA 의대 임상훈련은 노스이스트 조지아 헬스시스템, 피드몬트 헬스케어, 세인트 메리스 헬스케어 시스템 등이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적고 있다.
조지아의대 애슨스 캠퍼스는 현재 60명의 학생을 입학시키고 있어 UGA 의대는 이후 몇 년 내에 학생 수를 72명으로 늘릴 수 있다. 또 이어지는 주정부 지원 및 자체 모금 성광에 따라 2033년부터는 신입생을 120명으로 늘리는 것이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조지아에는 2만5천여명의 활동 의사가 있으며, 이는 인구 10만명당 의사가 208.5명 수준이다. 전국 평균은 239명이다.
어거스타대 총장은 UGA 의대 설립은 “자연스러운 발전”이라 환영했으며, 사립 의대를 운영하는 에모리대와 모어하우스대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