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정기총회, 송년회 개최
제35대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는 28일 정기이사회, 정기총회, 송년회를 잇달아 개최하고 2023년 회무를 마감했다.
정기이사회에서는 지난 11일 이사회에서 결의한 코리안페스티벌과 한인회관 건물관리위원회에 대한 감사가 보고될 예정이었지만 감사가 완료되지 않아 보고가 2024년 1분기 정기이사회로 미뤄졌다.
또한 감사위원회 임명 건, 건물관리위원장 임명 건, 성추행 및 마약예방 대책위원회 발족 건도 모두 연기됐다.
참석 이사들은 이사회 준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채 개최되는 이사회는 개선돼야 한다는 따끔한 지적을 제기하기도 했다.
정기총회에서는 제36대 회장에 당선된 이홍기 회장에 대한 인준을 기립표결로 가결했다. 이홍기 당선자는 “조금 더 일하고 싶은 마음에 연임을 희망했으며, 교계 및 한인단체, 그리고 한인사회 리더들과 함께 사각지대에 있는 한인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업을 펼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어진 회계보고에서는 감사의견에 대한 논란이 제기됐으나 별다른 결론없이 마무리됐다. 2023년한해 동안 한인회는 총 29만여 달러의 예산을 집행했다. 또 회장과 수석부회장이 재정 문제를 놓고 이견을 표출해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했다.
한인회는 지난 3월 소녀상을 한인회관에 설치한 이후 기부금이 뚝 끊긴 상태다. 이홍기 회장은 전임 회장 김윤철씨가 미납한 세금에 대한 연체료가 1만7천여 달러 새로 부과된 상태라고 밝혔다.
2023년 송년회에서 서상표 애틀랜타총영사, 홍승원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 오영록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장이 축사를 전했으며,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장과 최재웅 한국 법무법인 성현 대표변호사, 주중광 박사가 특별 인사말을 전했다.
한인회 발전에 노고가 큰 인사들에 대한 공로패, 감사패, 봉사학생에 대한 시상 전달식도 게행됐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