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자동차가 연료 펌프 고장 위험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약 450만 대의 차량을 대규모 리콜한다.
22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리콜에 포함되는 미국 판매차량은 절반이 넘는 254만대에 달한다. 혼다는 이전과 동일한 문제로 2020년 13만6,000대, 2021년 62만8,000대를 미국에서 리콜했었다. 이달 초 중국과 일본에서도 같은 문제로 리콜이 실시됐다.
리콜 대상에는 2018~2020년형 혼다 어코드, 시빅, CR-V, HR-V, 인사이트, 리지라인, 오딧세이, 패스포트 등 다양한 모델과 ILX, MDX, RDX, RLX, TLX 및 NSX 차량을 포함한 다양한 어큐라 모델이 포함된다. 혼다 라인업 거의 전부를 리콜하는 것으로 회사의 소비자 신뢰성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혼다는 딜러샵에서 연료 펌프 모듈을 무료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연방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한 서류에서 밝혔다. 혼다는 내년 2월 초에 소유자에게 리콜을 알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