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한인 기업들 미 골프장 잇단 매입… 전국 50여곳

미주한인 | 경제 | 2026-03-18 09:16:57

한인 기업들 미 골프장 잇단 매입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 골프장 ‘큰손’ 부상

 

 

 

한국 기업과 자본이 미국 골프장 시장에서 ‘큰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한인 1세대 자산가들이 주도했던 미국 골프장 매입 열풍이 최근에는 한국 기업과 투자사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이다. 업계에서는 2026년 기준 한국 자본이 직간접적으로 소유한 미국 골프장이 최소 5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초기에는 이용수, 고석화, 고 조풍연, 스티브 김, 조성상, 데이빗 이, 조경구씨 등 한인 1세 재력가들이 중심이 돼 남가주 골프장을 매입하며 시장에 진입했다. 그러나 2020년대 들어서는 한국 기업과 투자회사들이 이 자리를 빠르게 대체하면서 투자 규모도 대형화되고 있다. 투자 지역 역시 남가주와 하와이, 라스베가스는 물론 텍사스, 뉴욕 등 미 전역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대표적인 투자 기업으로는 삼익악기가 꼽힌다. 삼익악기 김종섭 회장은 이미 남가주 리버사이드 카운티 테메큘라의 레드호크 골프클럽과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컨트리클럽을 보유하고 있는데, 최근 팜스프링스 인근 팜데저트 소재 프라이빗 골프장인 팜밸리 컨트리클럽 매입에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삼익악기는 올해 2월 ‘더 팜밸리 컨트리클럽 LLC’를 설립하고 에스크로를 개설했으며 매입가는 약 1,050만 달러 수준으로 전해졌다.

 

팜밸리 컨트리클럽은 36홀 규모의 프라이빗 골프장으로 한때 한국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투자 컨설팅업체 대표 라덕연씨가 소유했던 곳이다. 라씨는 2023년 4월 이 골프장을 한국산업양행 유신일 회장으로부터 2,500만 달러에 매입했지만 이후 주가조작 사건으로 구속되면서 자산 처분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삼익악기는 2018년에도 라스베가스의 유명 회원제 골프장인 라스베가스 컨트리클럽을 2,400만 달러에 인수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미국 골프장 투자에서 또 다른 큰손으로 꼽히는 인물은 한국산업양행 유신일 회장이다. 그는 미국과 일본에 총 26개의 골프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한국 골프업계의 대표적 투자자다. 특히 2020년에는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스 지역의 명문 골프장 단지인 PGA 웨스트의 9개 코스를 포함해 10개 골프장을 한꺼번에 인수하며 화제를 모았다. 현재 한국산업양행은 미국에만 16개의 골프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2021년에는 한국의 원로배우 신영균씨 일가가 설립한 스텝 매니지먼트가 어바인 소재 랜초 샌호아킨 골프코스를 3,450만 달러에 매입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대형 사모펀드의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의 토종 사모펀드 운용사 센트로이드 인베스트먼트는 2022년 글로벌 투자회사 클레어레이크와 함께 미국 골프장 운영회사 콘서트 골프파트너스를 공동 인수했다. 이 회사는 뉴욕·노스캐롤라이나·플로리다 등 미 전역에서 약 25개의 골프장을 보유한 운영사로, 당시 거래 규모는 약 5,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국 대기업 계열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2024년에는 한국 삼천리그룹 계열 미국 법인 STI USA가 오렌지카운티의 유명 골프장 두 곳인 코토 드 카자 골프&라켓 클럽과 알리소 비에호 컨트리클럽을 총 1억2,160만 달러에 매입했다. 또 2025년에는 한국 건설기업 한림건설이 텍사스 오스틴 지역 골프장 3곳을 약 8,500만 달러에 인수하는 등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하와이 역시 한국 자본의 주요 투자 지역이다. 2022년 청현그룹이 인수한 호놀룰루 컨트리클럽을 비롯해 와이켈레(호반건설), 밀릴라니·로열 하와이안·카이(이상 코리아나호텔) 등 최소 8개 이상의 골프장이 한국인 소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장 업계 관계자는 “한국 기업들의 투자 규모가 커지면서 앞으로 미국 골프장 시장에서 한국 자본의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노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바텀스 후보, 식료품·생필품 로컬 세금 면제 공약
바텀스 후보, 식료품·생필품 로컬 세금 면제 공약

주정부 지역 세금 감면 안정화 기금 조성 귀넷카운티 로렌스빌 하이웨이에 위치한 알 후다 그로서리스(Al Huda Groceries) 매장 통로 사이에서, 키샤 랜스 바텀스는 1일

지난해 조지아 경제투자 352억 달러
지난해 조지아 경제투자 352억 달러

한국 등 외국기업 투자 78억 달러 조지아주의 경제적 호황이 지난해에도 계속 이어지며, 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 2년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비즈니스 포커스-피콜로 보청기 앤드류 홍 대표〉 "건강한 청력이 활기찬 삶의 원동력"
〈비즈니스 포커스-피콜로 보청기 앤드류 홍 대표〉 "건강한 청력이 활기찬 삶의 원동력"

피콜로 보청기(Piccolo Hearing)는 건강한 청력이 충만하고 활기찬 삶을 영위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믿는 기업이다. 청력 손실은 인지기능 저하 및 사회적 교류 감소와 연관돼

생존 경쟁 나선 미국 대학들…지원서도 안 받고 합격통지
생존 경쟁 나선 미국 대학들…지원서도 안 받고 합격통지

신입생 모집난에 인지도 낮은 대학들은 적극적 ‘학생 모시기’  미국에서 정식으로 지원서를 내지 않은 학생에게 합격통지서를 보내는 대학들이 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

진주시 대표단, 캅카운티 및 애틀랜타시와 협력 확대
진주시 대표단, 캅카운티 및 애틀랜타시와 협력 확대

캅, 항공산업 교류 확대방안 모색애틀랜타시, 문화 및 청소년 교류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을 단장으로 한 진주시 대표단이 조지아주를 찾아 캅 카운티와 애틀랜타시를 방문해 지역 우주

코카콜라, 귀넷 일원 7개 마켓서 코페 홍보
코카콜라, 귀넷 일원 7개 마켓서 코페 홍보

둘루스, 노크로스 매장에 홍보 배너 2026 코리안페스티벌 음료 후원사로 참여한 코카콜라가 메트로 애틀랜타의 귀넷카운티 주요 마켓에 특별 진열대를 설치하고 페스티벌 홍보에 나선다.

〈포토뉴스〉남대문마켓, 풀무원 고페재단에 각 1만 달러 후원
〈포토뉴스〉남대문마켓, 풀무원 고페재단에 각 1만 달러 후원

2026 코리안페스티벌을 후원하는 기업들의 동참이 늘고 있다. 남대문 파머스마켓과 식품기업 풀무원은 3일 코리안페스티벌재단에 각각 1만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남대문 파머스마켓은

폴딩카운티서 비행기 추락…10대 조종사∙20대 교관 중태
폴딩카운티서 비행기 추락…10대 조종사∙20대 교관 중태

3일 밤…탑승자가 직접 신고  폴딩카운티에서 단발 엔진 소형 비행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비행기에 타고 있던 2명 모두 중태에 빠졌다.폴딩카운티 셰리프국 발표에

조지아 주거비, 전국 11번째로 저렴
조지아 주거비, 전국 11번째로 저렴

▪비주얼 캐피탈리스트 주별 주거비 지수조지아, 전국평균보다 22.4%나 낮아하와이 가장 높고 오클라호마 제일 낮아 조지아의 주거비(Housing Cost) 수준이 전국에서 11번째

“불체자 명단 내놔라… 거부시 연방 기금 중단”
“불체자 명단 내놔라… 거부시 연방 기금 중단”

연방 법무부 요구 파문주정부 신고 의무 확대SSI 등 복지 기금 연계이민 단속 전방위 압박 트럼프 행정부가 사실상 모든 주 정부에 불법체류자 정보를 의무적으로 신고하도록 하고, 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