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이규 레스토랑

애틀랜타 교사들, “천 달러 보너스, 좋다 말았네”

지역뉴스 | 교육 | 2023-12-21 14:52:42

애틀랜타 교사 보너스, 조지아 공무원 보너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애틀랜타 교육청에서 주정부 보너스 사전 지급

보너스 두 번 나오는 줄 알고 환호하다 낙심

 

애틀랜타 교육청 소속 교사들이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발표한 ‘교사 및 공무원 연말 1,000달러 보너스 지급’에 대해 환호하다 낙심하게 됐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지난 18일 조지아의 모든 공립학교 교사들에게 주정부가 1,000달러의 연말 보너스를 일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대부분의 보너스 지급 대상자들은 적지 않은 금액의 보너스를 받을 것에 대해 기뻐하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런 분위기는 애틀랜타 교육청 소속 교사들에게는 더했다. 왜냐하면 애틀랜타 교사들은 이미 12월 15일에 애틀랜타 교육청으로부터 1,000달러의 보너스를 지급 받았는데, 여기에 더해 주정부가 또 다시 1,000달러의 별도의 보너스를 지급할 것이라는 소식이 발표됐기 때문이다. 

그런데 기쁨은 잠시, 애틀랜타 교육청으로부터 12월 15일에 받은 보너스가 주정부가 지급할 보너스라는 해명을 듣자 교사들은 교육청이 불명확한 의사소통으로 교사들의 사기를 꺽었다고 비난했다. 

애틀랜타 교육청은 켐프 주지사가 연말에 보너스를 지급할 것이라는 것을 미리 알고, 교사들에게 미리 보너스를 지급한 것이다. 

애틀랜타 교육청은 추가의 1,000달러를 받을 것이라는 교사들의 오해를 풀기 위해 "모든 애틀랜타 공립학교 교사는 이미 12월 14일 급여일에 주정부의 보너스를 지급 받았다. 추가 보너스는 없다”는 이메일을 발송했다. 

애틀랜타의 모든 교사들은 주지사의 보너스 지급을 추가 보너스로 생각하다 교육청의 ‘추가 보너스는 없다’는 해명을 듣고 내부적으로 혼란과 낙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틀랜타 교육청은 이러한 해프닝에 대해 언론 해명 자료를 배포하며, "켐프 주지사가 지난 몇 년 동안 학교 직원들에게 보너스를 제공했다는 점을 감안해서, 애틀랜타 교육청은  겨울 휴가 방학 전에 교사들이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12월 15일 급여일에 선제적으로 보너스를 지불했다. 켐프 주지사가 발표한 보너스는 다른 교육 예산으로 쓰일 것이다”고 해명했다. 

켐프 주지사는 교사와 공무원에게 지급할 연말 보너스로 3억 3천만 달러를 배정했으며, 약 11만2,000명의 공무원과 19만6,000명의 교사 및 교육 기관 직원들에게 1,000달러씩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주정부가 교사 및 공무원 보너스를 지난 몇 년간 실시한 배경에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부터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교사 이직과 경찰관 이직률을 줄이고, 교육 및 주 공무원의 재직률을 높이기 위함이다. 김영철 기자. 

 

<사진: Shutterstock>
<사진: 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불체자 최대규모 추방’ 맞서 바이든, 100만명 추방 면제 결정
트럼프 ‘불체자 최대규모 추방’ 맞서 바이든, 100만명 추방 면제 결정

트럼프 취임 10일 앞두고 베네수·우크라 등 출신 18개월간 임시보호지위 연장 조 바이든 행정부가 10일 베네수엘라와 엘살바도르, 우크라이나, 수단 등에서 온 미국내 불법체류자들의

근육량 못지않게‘근육의 질’중요… 암 치료 효과도 높인다

근육에 지방 쌓인 근지방증유방암 치료 효과 낮춰심근경색·빠른 간섬유화도 근육 속 지방 축적 정도가 높을수록 유방암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육의 질’을 바꾸면 암

‘소아우울증’과잉행동·잦은 두통도 경고 증상
‘소아우울증’과잉행동·잦은 두통도 경고 증상

“언제부터 눈물이 많아져서 주의 깊게 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소원이 일찍 세상을 떠나는 것이라고 말하더라고요. 너무 놀라서 부랴부랴 심리 상담부터 받기 시작했어요.”초교 5학년 아

C형 간염, 98% 완치 가능하지만 대부분 몰라서 방치
C형 간염, 98% 완치 가능하지만 대부분 몰라서 방치

간은 심각한 손상이 된 뒤에도 특별한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다. 간을 ‘침묵의 장기’로 부르는 이유다. 간의 침묵으로 인해 간암은 국내 암 사망률 2위나 된다.간암 발병 경로를 거꾸

‘근막동통증후군’… 어깨 스트레칭이 효과적
‘근막동통증후군’… 어깨 스트레칭이 효과적

직장에서 한 자세로 오랫동안 집중하거나 앉아 있으면 근육이 뭉치고 관절이 약해지기 쉽다. 거기다 심각한 과로와 만성피로까지 겹치면 상태는 더욱 악화된다. 업무 중 틈틈이 어깨 관절

학비 오르는데…  대학에 진학해야 하는 이유
학비 오르는데… 대학에 진학해야 하는 이유

나날이 치솟는 대학 학비를 보면‘과연 대학 진학이 필요한가?’란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이에 대한 해답이 간단하지 않다는 것은 확실하다. 대학 졸업 후 받게 될 낮은

"라돈가스에 노출된 임신부, 임신성 당뇨병 위험 37% 증가"
"라돈가스에 노출된 임신부, 임신성 당뇨병 위험 37% 증가"

미 연구팀 "라돈, 임신성 당뇨병에도 위험 요인…대책 필요" 토양, 암석, 물 등에 들어있는 라듐이 방사성 붕괴를 일으킬 때 나오는 라돈(Rn) 가스에 임신부가 노출되면 임신성 당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조지아 주의회 2025 회기 주요 쟁점 분야  스포츠 도박 합법화 여부 메디케이드 확대도 쟁점 조지아 주의회가 13일부터 40일간의 2025회기를 시작한다.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탑승객 슬라이드로 활주로로 대피공항 활주로 이 사건으로 올 스톱 델타 항공의 승객들이 10일 아침 겨울 폭풍 속에서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중 엔진 문제로 인해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10일 아침, 눈보라가 조지아 북부를 강타하면서 메트로 애틀랜타가 눈으로 뒤덮였다.눈과 비, 영하의 기온이 합쳐져 도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예보에 따르면 애틀랜타 주변 지역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