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조지아 전기료, 또 오른다

지역뉴스 | 경제 | 2023-12-20 14:29:42

조지아 전기료, 조지아 파워, 원자력 발전소 건설 비용 부담, 한 가정당 총 10.50달러에 가까운 요금이 인상 예상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주정부, “원자로 건설비 주민이 부담” 결정

건설비용은 주민이, 이익은 회사가 챙겨

 

조지아 에너지 규제 당국(PSC)이 19일, 조지아 파워(Georgia Power) 전기회사의 복틀(Vogtle) 원자로 발전소 건설 비용을 소비자에게 부담하는 조지아 파워의 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주정부의 이번 결정으로 조지아 파워는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투입된 거의 모든 비용을  주민들에게 부담시키고, 발전소 가동으로 생기는 이익은 회사가 전부 챙기는 실익을 얻게 됐다.

조지아 파워의 원자력 발전소는 건설이 완료되어 지난 7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는데, 2개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투입된 76억 달러를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것을 승인한 것이다. 

원자로 건설 비용을 누가 부담해야 하는가에 대한 지난 15년간의 논쟁은 이날 주정부가 만장일치로 조지아 파워의 손을 들어 줌으로써 소비자에게 80% 이상 전가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이로써 내년 3월부터 시민들의 전기세 고지서는 추가로 6%가 인상될 전망이다. 이번에 결정된 요금 인상으로 인해 일반 주택의 현재 월 청구서 157달러에 최소 평균 8.95달러가 추가된다. 원자로 3호기가 지난 여름 7월에 가동을 시작하면서 가정당 5.42달러의 요금이 이미 된 것에 이어, 이번에 또 다시 추가 인상이 결정됐다. 한 가정당 총 10.50달러에 가까운 요금이 인상된 것이다. 작년부터 오른 총 전기료는 20달러에 육박한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조지아 파워(Georgia Power)의 모회사인 서던(Southern Co.)은 지난 주말 주식 시장에 제출한 서류에서, 전기료 인상이 결정되면 2억 2,800만 달러의 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그동안 조지아 파워가 부담해 왔던 건설 비용을 소비자들로부터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조지아 파워는 270만 명의 고객으로부터 연간 7억 2900만 달러를 추가로 징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복틀의 3호기와 4호기 원자로는 수십 년 만에 처음부터 새로 건설된 미국 최초의 새로운 원자로이며, 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50만 주택과 기업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조지아 파워의 대변인 존 크래프트(John Kraft)는 성명서에서  “조지아 에너지 규제 당국의 이번 결정이 관련된 모든 당사자의 관점을 인정하고 조지아주의 장기 에너지 자산의 가치와 고객의 경제성 요구를 모두 고려한 균형 잡힌 결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 관련 시민단체와 시민들은 에너지 규제 당국이 조지아 파워의 이익만을 대변했으며, 원자로 건설 비용을 조지아 파워나 주정부에는 부담을 지우지 않고, 모두 주민들에게 전가한 부당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이번에 만장일치로 결정을 내린 위원회 5명의 위원은 모두 공화당 소속 위원이다. 

청정에너지를 위한 남부연합(Southern Alliance for Clean Energy)의 브라이언 제이콥(Bryan Jacob) 대표는 이번 투표가 “실망스럽다”고 말하며, 원자로 건설 중에도 소비자는 이미 과도한 비용 부담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건설이 완료된 후에도 다시 건설 비용의 대부분을 소비자에게 전가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의원이자 위원회 후보로 유력한 패티 듀랜드(Patty Durand)는 “조지아 공공서비스위원회는 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요금 인상을 승인했다”라고 비판했다. “조지아 주민들은 전기 공급을 독점한 회사로부터 보호하는 주정부 기관을 가질 자격이 있지만, 안타깝게도 조지아 주민은 그런 정부를 두지 못했다”고 조지아 파워의 입장만을 대변하는 주정부의 태도에도 비난을 가했다. 김영철 기자. 

 

<사진: Shutterstock>
<사진: 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빨리 팔리는데 굳이?…오픈 하우스 해야 하는 이유
빨리 팔리는데 굳이?…오픈 하우스 해야 하는 이유

사람 모여야 경쟁 생겨판매 기간 효율적 단축실제 모습에 신뢰감 ↑  주택 구매 의사 없이 오픈 하우스를 방문했다가 구매 계약 체결로 이어진 사례가 많다. 이처럼 오픈 하우스는 잠재

하늘에서 웬 날벼락… 항공기 얼음 오물 주택 지붕에
하늘에서 웬 날벼락… 항공기 얼음 오물 주택 지붕에

‘낙하물’로 분류 시 보험 가능사진 촬영·경찰 신고·현장 보존보험료 비싸도 가입해야 안전   항공기 낙하물이 주택가 지붕에 떨어지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는 만큼 적절한 주택 보험에

“비트 한 잔의 힘”… 심장 건강 지키는 ‘질산염 식품’ 주목
“비트 한 잔의 힘”… 심장 건강 지키는 ‘질산염 식품’ 주목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혈압 낮추고 혈관 확장… 심혈관 질환 예방효과비트·잎채소 속 질산염, 체내서‘산화질소’전환“하루 비트 4개 또는 주스 500ml”섭취 권고돼&

하루 맥주 1잔 괜찮다고?… 가벼운 음주도 쌓이면 뇌 혈류 줄인다
하루 맥주 1잔 괜찮다고?… 가벼운 음주도 쌓이면 뇌 혈류 줄인다

누적 음주량 많으면뇌 피질 두께 얇아져 <사진=Shutterstock>  가벼운 음주도 뇌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영

마그네슘, 혈압·혈당 조절부터 숙면까지 ‘필수 미네랄’
마그네슘, 혈압·혈당 조절부터 숙면까지 ‘필수 미네랄’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칼럼미국인 절반 권장량 미달… 식물성 식품 섭취를호박씨·시금치·견과류 등 식단으로 충분히 보충전문가“보충제보다 식단 개선이 먼저”조언 마그네슘 보충

스마트폰 2주만 중단해도… 인지 기능 10년 ‘회춘’
스마트폰 2주만 중단해도… 인지 기능 10년 ‘회춘’

‘정신 건강·행복감’ 상승 ‘불안감·불면증’은 완화 항우울증 효과에 버금 타인과 비교 SNS에 취약 소셜미디어 사용을 2주만 중단해도 뇌 인지 기능이 약 10년 젊어진다는 연구 결

환경 문제 갈수록 심각… 지구 살리는 주방 습관
환경 문제 갈수록 심각… 지구 살리는 주방 습관

육류나 유제품 섭취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토지 이용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다. [로이터] 환경 문제에 대한 심각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이상 기후와 그에 따른

헷갈리는 재정보조 수혜서… 내가 낼 돈부터 파악해야
헷갈리는 재정보조 수혜서… 내가 낼 돈부터 파악해야

수혜서 용어부터 이해무상 지원 많아야 유리순비용 기준 대학 비교보조 부족하면 이의 신청 ‘대학 재정보조 수혜서’(Financial Aid Award Letter)를 이해하는 일은

학자금 대출 상환 방심하면 큰 일… 신청 전부터 신중 접근
학자금 대출 상환 방심하면 큰 일… 신청 전부터 신중 접근

4년 치 학비부터 추산상환 가능 금액만 대출민간 프로그램도 비교기혼자 전략적 세금 신고 높은 대학 학비 마련을 위해 학자금 대출을 이용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대출 전 FAFSA

“아침마다 머리가 깨질 듯, 속은 울렁”…‘뇌종양’ 신호일수도
“아침마다 머리가 깨질 듯, 속은 울렁”…‘뇌종양’ 신호일수도

■ 강신혁 고대안암병원 신경외과 교수아침에 심한 두통 호소… 구토·시각이상 동반되기도대부분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 CT·MRI 검사로 진단수술 이후에도 재활 치료·정기적인 추적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