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에이전트 부주의 콘도 매물 침수’ 한인 소유주 20만달러 재산피해

미국뉴스 | 사회 | 2023-12-18 09:10:03

에이전트 부주의, 콘도 매물 침수,20만달러 재산피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4일간 벽난로 켜놔’

 

TV쇼에 출연했던 유명 부동산 에이전트에게 콘도 매매를 맡겼던 한인이 에이전트의 부주의로 20만 달러 상당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고 NBC4가 보도했다.

지난 15일 NBC4에 따르면 한인 정모씨는 부동산 리얼리티 TV쇼에 출연할 만큼 유명한 부동산 에이전트 멧 이스벨과 그의 회사 컴퍼스와 3개월 계약을 맺고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웨스트 할리웃에 콘도를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정씨는 이미 새 집을 구매했기 때문에 콘도 처분이 급박한 상황이었다.

며칠 후 정씨는 이웃으로부터 정씨의 콘도에서 비상 사이렌 소리가 들리고 물이 새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연락을 받은 정씨가 콘도로 달려가 보니 집 안 스프링클러가 터져 있었으며, 그로인한 침수로 곳곳이 손상 돼 있었다. 정씨는 집 이곳저곳을 확인했고 벽난로 스위치가 켜져 있음을 알아냈다.

4일 동안 켜져 있던 벽난로로 인해 내부 온도가 135도까지 올라갔고 결국 폭발해 스프링클러가 작동한 것이다. 침수로 인한 집 수리 비용은 20만 달러에 달했다.

정씨는 자신이 집을 떠날 때는 분명히 벽난로 스위치가 꺼져 있었으며 그 증거로 자신이 이사 나간 직후에는 가스 사용료가 청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스벨이 구매자들에게 집을 보여주러 집에 들어온 이후부터 4일 동안 가스 사용료는 급증했다. 이스벨의 방문은 콘도 보안 카메라에 정확하게 녹화돼 있었다. 정씨는 이스벨과 컴퍼스에 해당 사실을 알리며 콘도 매매를 맡기지 않겠다고 통보했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과오를 인정하지도, 매매 계약에서 손을 떼지도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NBC4는 전했다.

컴퍼스 측은 이 문제에 대한 NBC4의 질의에 답변은 거부한 채 중재를 통해 해결할 것이라고만 밝혔다. 그 이후 양측은 중재를 시도했지만 정씨는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피해 보상을 위한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정씨는 “법적 조치까지 취하고 싶지 않았지만 상대방이 해결 의사가 없어 보인다. 해결을 위해 이 방법 밖에 없다는 것이 씁쓸하다”고 말했다고 NBC4는 전했다.

<황의경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