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업체 줄이어 조지아 입성
현대, 기아차에 자동차 부품 납품
조지아의 현대 자동차 협력업체로 한국의 경신이 조지아에 현대차 부품 공장을 건설한다.
경신은 에핑햄 카운티의 Rincon 근처에 위치한 사바나 게이트웨이 산업단지(Savannah Gateway Industrial Hub)에 136,000 평방피트 규모의 공장을 세워, 와이어링 하네스, 정크션 박스, 커넥터 등의 부품을 현대차와 동남부 지역의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사바나 게이트웨이 산업 단지는 2,600에이커 규모의 물류 단지로, 경신은 이곳에 공장을 건설해 이르면 2024년 하반기부터 현대 자동차, 제네시스, 기아 자동차에 부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경신은 현대의 첫 자동차인 ‘포니’ 생산때부터 부품을 납품하며 지난 50년 간 현대차와 동반 성장해왔다. 최근에는 단순 부품 생산을 넘어 자율주행 제어기를 개발하는 등 첨단 제품을 개발해 기술력 있는 협력 업체로 알려졌다. 2021년에는 현대 기아차가 수상하는 ‘R&D 테크데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경신은 한국과 해외1년 매출액이 3조원을 상회하는 중견 우량업체다.
조지아 경제 개발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12개 이상의 현대 공급업체가 브라이언 카운티의 Metaplant 인근 지역 내에서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조지아 주정부가 2020년부터 현재까지 유치한 전기차 산업과 관련해 유치한 해외 직접 투자는 총 251억 달러에 달하며, 29,000개의 일자리를 유치했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