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젊은층 대선 투표 열기 시들… 바이든에 불리할듯

미국뉴스 | 정치 | 2023-12-07 09:24:02

젊은층, 대선 투표, 열기 시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하버드 케네디스쿨, 18∼29세 대상 여론조사

왼쪽부터 조 바이든 대통령,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로이터]
 왼쪽부터 조 바이든 대통령,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로이터]

내년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높은 젊은 유권자층의 투표 참여가 4년 전보다 저조할 것으로 조사돼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불리할 수 있다고 5일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정치연구소(IOP)가 지난 10월23∼11월6일 18∼29세 미국인 남녀 2,098명을 대상으로 한 ‘하버드 청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9%가 내년 대선 때 “확실히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2020년 대선 전 비슷한 시기에 진행된 여론조사에서는 투표에 반드시 참여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57%였는데 4년 만에 8%포인트나 하락했다.

2020년 대선 당시 30세 미만 미국인의 실제 투표율은 역대 최고 수준인 54.1%였다.

바이든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맞붙게 될 경우 청년 유권자들의 투표율 하락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타격을 줄 수 있다고 WP는 진단했다. 청년층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높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에서 가상 양자 대결 시 청년층의 41%가 바이든 대통령을, 30%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보다는 공화당 지지층에서 투표 의향 하락 폭이 컸다.

민주당 지지자들의 경우 투표 참여 의사를 밝힌 응답자가 66%로 4년 전(68%)과 비슷했으나 공화당 지지자들은 이 수치가 56%로 10%포인트 하락했다. 인종별로는 흑인과 히스패닉 유권자들의 투표 의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흑인 유권자는 4년 전에는 50%가 투표하겠다고 답했으나 이번에는 같은 응답 비율이 40%에 그쳤다. 히스패닉은 이 수치가 56%에서 47%로 하락했다.

주요 이슈별로는 청년 유권자들의 지지가 갈라져 어느 한쪽이 크게 유리하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이 상대적 우위를 점한 이슈는 기후변화, 낙태, 교육, 민주주의 수호, 의료 서비스, 총기 폭력, 우크라이나 전쟁 등이었다. 이에 비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제, 국가안보 및 국방,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노동자계급 강화, 치안 및 공공 안전, 이민 등의 이슈에서 우위를 보였다.

이에 앞서 전날 발표된 메신저-해리스 공동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공화당의 여성 대선 주자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한테도 지지율이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 경고음이 켜진 상태다. 반 트럼프 흐름이 바이든이 아닌 헤일리 지지세에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로 흘러가는 모양새라는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만 81세라는 고령과 이로 인한 건강 및 인지력 논란, 인플레이션 및 경제 문제 등의 이유로 고전하고 있다. 특히 대선의 향방을 결정지을 경합주들에서 대부분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뒤지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12월 첫 째주 애틀래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부터 시작해서 탈주범 잡힌 기막힐 사연에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등 다양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허드슨 테일러 대학평신도 신학과정 마쳐스와니에 위치한 허드슨 테일러 대학교(총장 장석민 박사)가 지난 3일, 은퇴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학 훈련과정’ 1학기 종강식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