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일자리 증가율, 전국 선두
23,500개 신규 일자리 창출
메트로 애틀랜타의 지난 10월 고용 시장에서의 일자리 증가율이 다른 지역을 압도하며 고용 시장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지아 노동부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는 10월 일자리 증가율에서 다른 주를 제치고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했다. 지난 10월 메트로 애틀랜타는 총 23,5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으며, 이는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 대한 경제적 불확실성에도 메트로 애틀랜타의 경제가 여전히 견실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지난 10월에 창출된 23,500개의 일자리는 조지아의 총 일자리 증가의 84%에 해당한다.
전통적으로 10월은 연말에 가까워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새로운 고용이 활발한 시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운송업, 창고업, 소매 및 숙박업 등 계절별 지출과 상품의 이동, 보관, 배송에 영향을 받는 부문에서 고용 창출이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 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는 지난 12개월 동안 총 64,900개의 일자리를 추가했으며 지난 2년 동안 180,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이는 조지아주 전체의 71%에 해당하는 수치다.
전국소매협회(National Retail Association)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의 고용 시장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미 경제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불안 요소가 가시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2023년 성장률은 2022년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월의 고용 시장은 강세를 유지했지만,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고용 시장은 하락세를 보였다. 올해 메트로 애틀랜타 일자리 수는 전체적으로 2.14% 증가했는데, 2022년 일자리 증가율은 6.43%였다.
둘루스에 본사를 둔 금융 서비스 회사 프라이메리카(Primerica)는 “현 경제가 암울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상황이 좋은 것은 아니다”고 진단하며,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과 높은 모기지 이자율로 인한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해 우려했다. 또한 이로 인한 미국인들의 신용카드 부채액 증가, 대출 연체가 발생하고 있는 것은 경제의 부정적 요소라고 지적했다.
프라이메리카는 기업들의 해고가 일시적으로 연기되고 있지만, 상황은 곧 바뀔 수 있으며, 4분기 기업 비용 감소를 위해 연말을 기해 더 많은 해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전국 경제단체인 컨퍼런스보드는 미국 경제가 올해 2.4% 성장한 뒤 2024년에는 0.8%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지아 노동부 장관 브루스 탐슨은 고용 시장의 강세의 이면에는 기업들이 인력난으로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하며, 기업들이 적당한 인력을 찾는데 더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