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인기 예능 '나 혼자 산다'가 다소 충격적인 논란에 휩싸였다.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기독교복음선교회(JMS)와 연관이 있는 호텔에서 촬영을 했다는 논란이었다.
유튜버 구제역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공개한 영상을 통해 샤이니 멤버 키가 최근 NCT 런쥔과 함께 가을 등산 여행에 나서며 묵었던 모 호텔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고 'MBC 나 혼자 산다 제작진 중 JMS 신도가 있다고?'라는 제목의 영상과 함께 "키가 출연한 '나 혼자 산다' 가을 여행 편에서 A호텔을 거의 유료 PPL 수준으로 홍보해줬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A호텔은 JMS 기업"이라고 주장하며 파장을 일으켰다.
구제역은 해당 호텔이 서류상으로는 JMS와 관련이 없을 수도 있지만 JMS 운동회나 축제 등이 대부분 이곳에서 진행하며 처음에는 정명석 JMS 총재가 직접 직원을 보내기도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구제역은 이어 "JMS에서 하는 운동회, 축제 등을 대부분 A호텔에서 했다. 결정적으로 정명석이 여자들에게 몹쓸 짓을 한 장소가 이 호텔 302호 스위트룸"이라며 감리교 이단 피해 예방센터가 MBC에 보낸 항의문을 공개하기도 했다.
항의문에는 'A호텔은 JMS와 깊은 관련이 있는 곳으로 많은 JMS 피해자들은 입을 모아 A호텔은 JMS가 운영하는 곳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A 호텔 측은 위 사실을 부정하나 직원들 또한 대부분 JMS 관계자로 구성돼 있다. 302호는 정명석의 OOO이 상습적으로 이뤄진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에 많은 JMS 피해자들이 방영분을 보고 고통을 호소했다'라고 적혀 있었다.
이에 대해 호텔 관계자는 16일 JMS 관련 의혹에 대한 질문에 "전혀 관련이 없다. '나 혼자 산다'와의 PPL, 고소 계획 등 역시 전혀 관계가 없다"라고 짧게 답했다.
또한 '나혼산' 제작진은 17일 입장문을 내고 "현재 제기되고 있는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시청자분들이 보내주시는 다양한 의견에 대해서 더 많이 신경 쓰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혼산'은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가장 최근 방송된 회차는(지난 10일) 시청률 7.0%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