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버나디노 카운티 레드랜드의 한 마사지 업소에서 미성년자를 고용해 불법 성매매를 일삼은 한인 추정 매니저를 포함한 용의자 3명이 체포돼 연방 검찰에 기소됐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레드랜드 지역의 A 마사지업소에서 미성년자를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매니저 채모(54)씨 등 3명이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 2건과 범죄 음모 혐의 1건 등으로 기소됐다.
기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22년 3월부터 1달 동안 성매매 여성들을 모집했다. 이들은 14세 소녀 1명과 15세 소녀 2명을 유혹해 해당 업소로 교통편을 제공해가며 데려와 매니저인 채씨에게 소개했다.
이들은 이후 15세 피해 소녀로부터 고객 1명당 10달러를 챙기는 등 매주 200달러를 가로챘고 또 다른 14세 소녀의 수입도 모두 갈취했다. 또 15세 소녀와 성행위를 하는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채씨는 피해자들을 관리 감독하며 장소 제공, 청소용품, 콘돔을 지급하고 자릿세 명목으로 매달 2,000달러를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채씨는 지난 3일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체포됐으며 나머지 2명은 3개월 전 각각 오렌지 카운티와 샌버나디노 카운티에서 체포됐다.
<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