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핼로윈 방문객 다치면 주택소유주에 책임 돌아갈 수도

미국뉴스 | 부동산 | 2023-10-27 18:07:50

핼로윈,방문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경미한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해야

집 앞 최대한 환하게 하고 위험 장소에는 경고문

 

며칠만 있으면 핼로윈데이다. 이날만 되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귀신 복장을 하고 캔디를 얻기 위해 집집마다 돌아다닌다. 작년 핼로윈데이에는 한국 이태원에서 수백 명이 목숨을 잃는 끔찍한 참사가 발생했다. 이곳 미국에서도 핼로윈데이에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발생하는데 자칫 주택 소유주가 사고 책임을 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온라인정보업체 리얼터닷컴이 할로윈데이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대비 요령을 정리했다.

 

◇ 집 앞 사고 집주인도 책임 

해마다 핼로윈데이만 되면 귀신 복장을 한 아이들이 ‘트릭오어트릿’을 외치며 캔디를 달라고 문을 두드린다. 그런데 만약 아이들 중 한 명이 집 앞에서 넘어져 다치기라도 하면 어떻게 될까? 책임 소재는 법정에서 가릴 문제겠지만 불의의 사고로 법정 소송에 휘말리기라도 한다면 핼로윈데이보다 더 섬뜩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일반적으로 집 앞 포치 라이트가 모두 켜져 있다면 핼로윈데이 방문객을 초대하는 의미로 여겨진다. 하지만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집 주변 위험을 제거하고 안전하게 관리해야 하는 것은 주택 소유주의 책임이다. 만약 집 앞(주택 경계선 내)에서 경미한 인명 사고가 발생하면 주택 보험을 통해 보상을 청구할 수 있다. 

하지만 사고 원인이 주택 소유주의 관리 소홀로 증명되면 자칫 소송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집 앞에 날이 어두워지면 잘 보이지 않는 구멍이 있는데 적절한 경고문을 설치하지 않아 방문객이 넘어져 다쳤다면 주택 소유주의 책임이 크다고 할 수 있다.    

◇ 실외 조명은 최대한 밝게

할로윈데이 날이 저물기 전부터 집 주변 옥외등을 모두 밝게 켜 놓아야 한다. 특히 현관문으로 이어지는 진입로의 등을 반드시 켜서 방문객이 넘어지거나 서로 부딪히는 사고를 방지해야 한다. 움직임을 감지해 자동으로 작동하는 모션 센서 등을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약 진입로 중 일부가 불쑥 솟아오르거나 파여서 넘어질 위험이 있다면 해당 장소에 밝은 조명과 함께 경고문을 부착해야 한다. 야광등은 조명이 밝지 않기 때문에 적합하지 않고 태양광으로 작동하는 조명 역시 해가 지는 저녁에 작동을 멈출 수 있기 때문에 핼로윈데이만큼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대신 배터리나 전기로 작동하는 조명을 사용해야 마지막 방문객이 올 때까지 환한 조건을 유지할 수 있다. 

또 귀신 얼굴 모양을 한 호박 안에 실제 촛불을 넣은 장식도 화재 위험이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대신 LED 전구를 사용하는 플라스틱 촛불을 사용해도 음침한 분위기를 내기에 충분하다. 

◇ 걸려 넘어질 만한 것 모두 치워야

어린 방문객들이 현관문까지 걸어오는 동안 예상치 못하게 발생하는 사고에도 미리 대비해야 한다. 갑자기 방문객이 몰리면 마음이 조급한 아이는 정해진 진입로를 따라 걷지 않고 잔디나 수풀이 자란 정원을 가로질러 들어오는 경우도 있다. 

이때 정원이 어둡고 낮은 수풀이 자라고 있다면 아이들이 걸려 넘어지기 쉽다. 이처럼 예상치 못한 진입 경로를 대비해 앞마당 곳곳에 조명을 밝히고 미리 잔디나 수풀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진입로에 떨어진 나뭇잎이나 나뭇가지도 핼로윈데이 방문객이 도착하기 전에 치우는 것이 안전하다. 비가 오면 나뭇잎을 밟고 미끄러져 넘어지는 사고가 흔히 발생한다.

전기를 사용하는 핼로윈데이 조명 장식은 전기 연장선이 필요하다. 집 앞 먼 거리까지 전기를 연결하기 위해 사용하는 전기 연장선에 방문객이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서 설치해야 한다. 연장선이 진입로를 가로지르지 않도록 설치하고 필요하다면 임시 펜스를 설치해 방문객의 진입을 안전한 곳으로 유도하도록 한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차고 진입로 끝에 조그만 테이블을 놓고 방문객이 진입로에 들어서기 전에 캔디를 나눠주는 것이다. 

◇ 방문객 놀라게 하는 특수 장치 피해야

놀이공원마다 귀신의 집 하나쯤 두고 있다. 귀신의 집에는 특수 장치로 움직이는 장식이 입장객을 놀라게 하는 경우가 많다. 귀신 모형이나 귀신 복장을 한 직원이 갑자기 튀어나오면 놀라서 펄쩍 뛰거나 달아나는 입장객도 있다. 

하지만 귀신의 집 내부는 이런 경우를 대비해 각종 안전장치와 안전 요원을 두고 있어서 안전사고 발생이 적다. 일부 주택 소유주는 핼로윈데이 분위기를 만끽하기 위해 마치 귀신의 집 같은 장치로 집 안팎을 꾸미기도 하는데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크기 때문에 삼가는 것이 좋다. 

특히 강한 조명등이나 연무기 등은 사고 위험뿐만 아니라 인체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피해야 한다. 갑자기 강한 조명등이 방문객의 눈을 향해 비치면 안구에 영향을 주고 심한 경우 발작 등의 증세가 발생할 수도 있다. 연무기 뿜어내는 연기를 흡입한 일부 방문객이 갑작스러운 천식 증세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 

◇ 반려동물은 실내에

반려동물과 함께 핼로윈데이 방문객을 맞이하는 주택 소유주도 있다. 하지만 평소에 얌전하던 반려동물이 이날 낯선 방문객의 방문에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반려견이 방문객을 물어 인명사고가 발생하면 대부분 견주가 책임을 져야 한다. 

주택 보험에 반려동물에 의한 인명사고를 보상하는 내용이 있지만 보험 가입 시 반려동물 보유 여부를 밝히지 않은 경우 보상 대상에 제외된다. 보험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핼로윈데이 방문객이 도착하기 전 반려견 등 반려동물은 실내나 차고로 옮겨 방문객과 직접 접촉하지 못하도록 해야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준 최 객원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조지아 소득세 전면 폐지 로드맵, ICE 최첨단 기술로 단속 확대,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조지아 소득세 전면 폐지 로드맵, ICE 최첨단 기술로 단속 확대,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조지아주 공화당의 2032년 소득세 전면 폐지 계획과 2026년 1월 첫째 주 애틀랜타 주요 뉴스 요약. ICE 안면인식 단속 확대, ATL 공항 항공기 사고, 한인 합동 신년 하례식 등 지역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애틀랜타 각급학교 독감백신 놓고 '우왕좌왕'
애틀랜타 각급학교 독감백신 놓고 '우왕좌왕'

CDC 아동 의무접종권고 철회각 교육청, 우려 속 대책 부심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아동 독감백신 의무접종권고를 철회하면서 조지아 각급 학교에서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 독감

트럼프  ‘기관 투자가 주택 매입 금지’  조지아서 초당적 환영... 현실성 지적도
트럼프 ‘기관 투자가 주택 매입 금지’ 조지아서 초당적 환영... 현실성 지적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모펀드 등 대형 기관 투자가의 단독주택 매입 금지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라파엘 워녹, 존 오소프 등 조지아주 연방상원의원들은 초당적 환영 의사를 표했으나, 일각에서는 기존 보유 주택 매각 필요성과 위헌 소송 가능성 등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메트로 애틀랜타는 전국에서 기관 투자가의 주택 소유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애틀랜타 겨울 더위 끝, 폭풍우 뒤 한파 엄습
애틀랜타 겨울 더위 끝, 폭풍우 뒤 한파 엄습

9일 72도 더위, 월요일 영하권 급락 애틀랜타 메트로 지역에 이례적인 겨울 더위가 물러가고, 강력한 폭풍우와 함께 본격적인 영하권 추위가 찾아온다.기상청에 따르면 금요일 밤부터

이민자들이 마스터하기 가장 어려운 영어 문법 규칙들
이민자들이 마스터하기 가장 어려운 영어 문법 규칙들

이민자들의 미국 사회 정착에 필수적인 영어 학습 과정에서 관사, 불규칙 동사, 전치사가 3대 난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챔블리 소재 인터랙티브 테크놀로지 대학(ICT)은 이러한 문법적 예외와 맥락을 체계적으로 교육하며 이민자들의 실전 소통 능력 향상을 돕고 있다.

노인회, ‘다올 평생 문화교육원’ 운영한다
노인회, ‘다올 평생 문화교육원’ 운영한다

시니어 삶의 질 향상 도모1월 14일(수) 첫 수업 시작 애틀랜타 한인노인회(회장 채경석)는 조지아 지역 한인 시니어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지원을 위해 부속 프

‘개 버릇 남  못 준’ 성범죄 전과  마사지사
‘개 버릇 남 못 준’ 성범죄 전과 마사지사

출소 뒤 둘루스서 불법 영업 중 ‘덜미’ 마사지 고객들을 상대로한 성추행으로 복역한 남성이 출소 후 다시 둘루스에서 불법 마사지 영업을 하다 덜미를 잡혔다. 이 남성은 자신의 성범

쿠쿠, 새해맞이 무료 증정 파격 이벤트
쿠쿠, 새해맞이 무료 증정 파격 이벤트

쿠쿠 아메리카가 1월 9일부터 19일까지 ‘프레스티지 사일런스 프로’ 구매 고객에게 99.99달러 상당의 스테인리스 내솥을 증정한다. 해당 제품은 저소음 사일런트 압력 시스템과 트윈프레셔 기능을 갖춘 미국 전용 모델로, 논스틱 및 스테인리스 내솥이 모두 호환되어 편의성과 건강을 동시에 잡았다.

미주총연 "애틀랜타한인회는 박은석 회장 중심으로"
미주총연 "애틀랜타한인회는 박은석 회장 중심으로"

제31대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서정일 총회장이 8일 애틀랜타를 방문해 박은석 회장을 중심으로 한 애틀랜타 한인회 정상화 의지를 표명했다. 서 회장은 9일 취임식을 앞두고 박 회장의 정통성을 강조하며, 향후 미주총연의 재정 기금 조성 및 한미 교량 역할 강화 등 운영 계획을 밝혔다.

애틀랜타서도 ICE 여성 사살 항의 시위
애틀랜타서도 ICE 여성 사살 항의 시위

8일 주청사 앞서 수백명 참가시위 전국 확산…긴장 고조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단속과정 중 시민권자 여성을 총격 사살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