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이 마약 투약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뉴스1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23일(한국시간 기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등 투약 혐의로 이선균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이선균 등 3명이 함께 마약을 투약하거나 관련이 있다고 보고 내사 단계에서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입건했다. 특히 이선균 등이 취급한 마약류에는 대마 외 다른 마약류도 함께 있는 걸로 알려졌다.
앞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영화배우 40대 남성 L씨 등 8명이 조사를 받는 걸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 대상에 연예인 지망생, 유흥업소 실장 및 종업원 등이 포함됐으며 L씨는 이선균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1월부터 최근 1년간 주거지와 유흥업소 등에서 대마 등 여러 종류의 마약류를 수차례에 투약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선균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새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서 자진 하차했다.
노 웨이 아웃' 제작진은 23일 "이선균 배우 측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 직후 상황이 정리되기까지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불가피하게 하차의 뜻을 내비쳤다"며 "제작사는 매니지먼트와 합의 하에 배우의 입장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촬영이 예정대로 진행 중이며 연기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의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 '스튜디오 X+U'가 제작하는 드라마 '노 웨이 아웃'은 희대의 흉악범이 출소하자 200억 원의 현상금을 건 공개 살인 청부가 벌어지는 상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이 드라마에서 이선균은 현상금을 노리는 시민들에게서 희대의 흉악범을 지켜야만 하는 경찰 백중식 역할에 캐스팅돼 최근 촬영을 시작한 상태였다. '노 웨이 아웃'에는 대만 출신 배우 쉬광한(허광한)과 유재명, 김무열, 이광수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