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지반 침하·구조적 결함·낡은 지붕’… 높은 수리비 예상

미국뉴스 | 부동산 | 2023-10-13 18:23:26

결함·낡은 지붕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요즘처럼 매물을 찾기 힘든 시기에는 웬만한 매물도 빨리 사야 할 것만 유혹에 빠지기 쉽다. 그러나 아무 매물이나 덥석 물었다가 큰 비용을 치르기 쉽다. 모기지 이자율이 올라 주택 구입비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런데 주택 구입비 외에도 숨겨진 비용이 있는데 바로 수리비다. 겉으로 보기엔 멀쩡해도 속으로 결함을 감춘 매물은 구입 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처럼 수리비가 끊임없이 들어간다. 온라인재정정보업체 고우뱅킹레잇이 높은 구입 후 높은 수리비가 예상되기 때문에 피해야 할 매물을 정리했다. 

 

기울어진 바닥… 지반 침하 징후로 정밀진단 필요

낡은 지붕은 교체하여 주택 결함 발생 예방해야

 

◇ 한쪽으로 기운 바닥

건물의 지반은 나무로 따지면 뿌리 역할을 한다. 뿌리가 땅속에 깊이 자리 잡지 못하면 나무가 바람에 쓰러지기 쉽다. 마찬가지로 지반에 결함이 발생하면 그 위에 지어진 건물 이곳저곳에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대개 지반에 발생한 결함은 발견이 쉽지 않은데 눈에 띌 정도로 진행 중이라면 엄청난 수리비가 들어갈 매물로 볼 수 있다. 

가시적인 지반 결함으로는 차고 바닥에 발생한 균열이나 금, 실내 바닥 뒤틀림 현상, 실내 벽 뒤틀림 현상 등이다. 실내 벽 모서리가 5밀리미터 이상 벌어졌거나 바닥이 한쪽으로 기울어졌을 때, 또는 창틀이 뒤틀리고 바닥 베이스 보드에 균열이 발생한 경우 등이 지반 침하가 의심되는 징후다. 이런 징후가 보이면 일반적인 홈 인스펙션 외에도 건축 전문가로부터 정말 진단이 필요하다. 지반 결함을 수리하려면 지하 토양을 보강하거나 심지어 건물 일부를 재건축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높은 수리비가 필요하다. 

◇ 인체 유해 화학물질

지은 지 오래된 집 중 일부는 인체에 유해한 자재가 사용된 경우가 많다. 인체에 유해한 화학 물질이 포함된 자재로 건축된 집은 처리 비용이 많이 나올 뿐만 아니라 살면서 원인 모를 질병에 시달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건축 자재 중 인체 영향을 미치는 화학 물질로는 납과 석면이 대표적이다. 

예전에 건축된 주택 중 석면 성분이 포함된 지붕널과 외벽을 사용한 주택이 많다. 석면 먼지에 노출되면 증상이 10~20년 후에 나타나기 때문에 피해 보상을 받기도 힘들다. 석면으로 인한 대표적인 피해 증상은 호흡 곤란, 기침, 폐 손상, 심하면 심장 비대 증상도 나타난다. 따라서 석면이 포함된 자재는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다. 석면이 포함된 지붕널이나 외벽을 제거하는 데 드는 비용은 평방피트 당 50~150달러선이다.

1978년 이전에는 납 성분이 포함된 페인트가 많이 사용됐다. 이 같은 사실을 바이어에게 알리기 위해 1978년 이전 건축 사실을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하는 부동산 규정도 시행 중이다. 납중독 역시 오랜 기간에 걸쳐 납 성분이 체내에 축적된 뒤에 나타나기 때문에 당장 발견하기 힘든 증상이다. 납 성분 페인트 제거 비용은 평방 피트당 8~15달러다.  

◇ 낡은 지붕

지붕과 창문이 오래된 매물도 피하는 것이 좋다. 오래된 지붕으로 인해 주택 결함이 발생하기 쉬울 뿐만 아니라 지붕 교체 비용이 상당히 높기 때문이다. 낡은 지붕으로 인해 흔히 발생하는 문제가 바로 누수다. 비나 눈이 지붕 결함 타고 천장 등 실내로 들어오면 곰팡이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곰팡이가 천장과 벽을 타고 번지면 실내 공기를 악화시키는 주범이 될 뿐만 아니라 천식 등 호흡기 질환과 두통 피부 질환 등의 질병의 원인이 된다. 지붕 수명은 대개 25년~50년으로 본다. 그러나 지붕 기와 자재에 따라 수명에 차이가 있고 대개 설치된 지 20~30년 뒤부터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한다. 지붕 교체 비용으로는 적게는 수천 달러에서 많게는 수만 달러가 넘는 경우도 흔하다. 

최근 지어진 주택은 거의 대부분이 이중창으로 시공된다. 이중창이 단열과 방음 효과가 뛰어나 에너지 비용 절약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은 지 오래된 집은 이중창이 아닌 단창이 많이 사용돼 단열성이 떨어진다. 단창이 설치된 집은 에너지 비용이 창을 통해 빠져나가기 때문에 이중창 교체 공사가 필요하다. 

◇ 수도 시설

수도 시설 결함도 2차 피해를 발생시키기 쉬운 결함 중 하나다. 수도관 파손 또는 부식으로 누수가 발생하면 곰팡이 피해는 물론 건물 구조에도 영향을 미치기 쉽다. 수도관 결함으로 인한 누수를 방치하면 곰팡이 발생으로 인한 인명 피해로 이어지기 때문에 바로 수리에 나서야 한다. 수도관 일부를 교체하는 데만 1,000달러가 넘는 비용이 들어가고 전체 수도관을 교체하려면 적어도 1만 달러 이상의 비용이 들어간다. 뿐만 아니라 수도관 결함으로 발생한 곰팡이를 제거하려면 2,000달러~9,000달러의 비용이 별도로 소요된다.  

수도 시설 결함에 따른 주택 결함은 가장 흔한 결함일 뿐만 아니라 수리비도 다른 수리에 비해 훨씬 높다. 수도 시설 결함으로 발생한 문제는 제때 고치지 않으면 더 큰 피해와 수리비로 이어지기 때문에 평소 철저한 관리는 물론 문제가 발견되면 바로 수리를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험정보연구원’(III)에 따르면 수도관 파열로 인한 주택 피해 보험 보상 청구액은 평균 1만 2,000달러로 매우 높다. 

◇ 부족한 단열재

친환경 시설이 갖춰진 주택이 인기다. 태양광 패널, 순간형 온수기, 스마트 냉난방 시설 등 대부분 눈에 보이는 시설이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친환경 시설이 있다. 바로 실내 단열성을 책임지는 단열재는 천장 또는 실내 벽과 외벽 사이에 채워진다. 단열재도 오래될수록 단열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보충을 해야 한다. 

단열재 보충 비용은 일반적으로 1,000달러~4,000달러선이지만 주택 크기가 큰 경우 비용이 훨씬 많이 들어간다. 단열재가 교체 여부는 홈 인스펙션을 통해서 파악할 수 있다. 천장을 점검해 단열재가 충분히 남아 있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실내 특정 공간이 다른 공간과 비교해 온도 차가 많이 난다면 이 공간의 단열재가 부족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준 최 객원기자>

 

낡은 지붕으로 인한 주택 결함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교체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지붕 교체 비용이 만만치 않아 지붕이 오래된 매물은 피하는 것이 좋다.	<Shutterstock>
낡은 지붕으로 인한 주택 결함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교체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지붕 교체 비용이 만만치 않아 지붕이 오래된 매물은 피하는 것이 좋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즈니스 포커스-김철회 태권도장〉 “무예와 지성 겸비 태권도인 양성”
〈비즈니스 포커스-김철회 태권도장〉 “무예와 지성 겸비 태권도인 양성”

"태권도 통해 '예'와 '인성'을 수련"썸머스쿨, 방과후 학교 인기 폭발  스와니 시청 옆에 위치한 김철회 태권도장(World Class Taekwondo)은 예와 인성을 중시하는

‘본국가서 신청’ 지침 완화하나… “미, 강화한 영주권규정서 후퇴”
‘본국가서 신청’ 지침 완화하나… “미, 강화한 영주권규정서 후퇴”

재계 반발 영향…이민정책 둘러싼 트럼프 지지층 내 갈등 보여주는 사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 영주권을 본국에 돌아가 신청하라며 규정을 대폭 강화했다가 기업들의 반발에 부딪히자

2026 코리안 페스티벌 준비 힘차게 출발
2026 코리안 페스티벌 준비 힘차게 출발

4일 발대식 열고 축제 준비 시작헨드릭슨 귀넷의장 명예 대회장 애틀랜타 코리안 페스티벌 재단은 4일 저녁 귀넷카운티 사법행정센터에서 2026 코리안 페스티벌 발대식을 개최했다.올해

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발간
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발간

미동남부 한인회연합회는 4일 둘루스에서 『미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2022년 홍승원 전 회장이 편찬위원회를 구성해 4년 만에 완간한 이 책은 연합회 설립 초기부터 현재까지의 역사, 정치·경제적 성과, 한인체육대회, 참정권 운동 등 6개 분야의 기록을 담았다. 출판기념회에는 박선근 초대회장, 김기환 현 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4세 한인 카일리 정, 조지아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 등극
14세 한인 카일리 정, 조지아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 등극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73-70-67)로 우승8월 US 여자 아마추어챔피언십 출전권 획득 커밍 출신의 14세 한인 소녀 카일리 정(Kylie Chung)이 3일 기량이 뛰어

폰지사기 뒤 사라진 귀넷 남성에 거액 현상금
폰지사기 뒤 사라진 귀넷 남성에 거액 현상금

FBI,제보자에 15만달러 90여명 1천만달러 피해 수년 전 대형 폰지 사기극을 벌인 뒤 사라진 귀넷 출신 남성 검거를 위해 연방수사당국이 거액의 현상금을 내걸며 수사 수위를 높이

조지아, 가뭄은 여전히 ‘진행형’
조지아, 가뭄은 여전히 ‘진행형’

최근 비로 다소 완화 불구식수원 수위 아직도 낮아 최근 1,2주 사이에 내린 비에도 불구하고 애틀랜타를 비롯한 조지아 전역에 닥쳤던 가뭄은 여전히 진행형이라고 관련 전문가들이 진단

‘미친 환율’… 1,540원도 뚫렸다
‘미친 환율’… 1,540원도 뚫렸다

금융위기 이후 최악 외국인 ‘셀 코리아’에 외환시장 불안 가중  한국시간 4일 오후 환율이 1,530원대를 넘어섰다. [연합] 달러·원 환율이 한때 1,540원 선까지 가는 등 급

추방 막으려면 돈 있어야… 이민법원 비용 장벽 높다
추방 막으려면 돈 있어야… 이민법원 비용 장벽 높다

신청수수료 최대 13배 올라 추방유예 비용도 387% 인상“사실상 법적 구제 차단” 이민 단체·변호사들 우려  이민 법원의 수수료 비용 장벽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캐롤라이나 김영수 교수 ‘가드너 상’

아스팔트·고속도로망 연구교통안전성 개선 연구 인정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장을 역임한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토목·건설·환경공학과의 김영수 석좌교수가 ‘2026 올리버 맥스 가드너 상’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