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현재 4만6,520명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크게 줄어든 미국내 한인 유학생 수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학생 및 교환 방문자 관리시스템(SEVIS)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 한인 유학생은 4만6,520명으로, 1년 전인 2022년 9월의 4만5,620명과 비교해 900명(2.0%) 늘어나는데 그쳤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으로 최저점을 기록한 2020년 9월 4만3,792명과 비교해 2,700명 정도밖에 차이나지 않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전인 2019년만해도 6만명 이상이었다. 2019년 마지막 조사때인 2019년 5월의 6만2,207명과 비교하면 현재 1만5,687명(25.2%)이나 줄어든 상황이다.
미국내 한인 유학생 수는 지난 2008년 11만명으로 최다 수치를 보였으나 2013년부터 지속적인 감소세가 나타났다.
그래도 감소세가 비교적 완만했으나 코로나19 펜데믹이 닥치며 급격히 감소한 상황이다.
회복세가 나타나지 않자 이제는 5만명 선을 회복하기도 힘들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 9월 현재 주별로는 한인 유학생 수가 캘리포니아 1만2,815명, 뉴욕 9,125명, 매사추세츠 3,425명, 텍사스 3,369명, 일리노이 3,015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학위과정 별로는 학사과정 수학 학생이 39.4%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이어 박사과정 22.6%, 석사과정 17.3% 등의 순이었다.
<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