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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변이 30여개 더 많은 코로나19 새 변이 확산 조짐

지역뉴스 | 사회 | 2023-09-03 09:42:12

코로나19, 새 변이,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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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컴퓨터 이미지 [로이터=사진제공]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컴퓨터 이미지 [로이터=사진제공]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감염 사례가 보고되는 코로나19 새 하위변이 BA.2.86이 미국에서도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2일 ABC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텍사스주 휴스턴 감리교 병원 유전자 분석 조직인 게놈 시퀀싱 팀은 BA.2.86 변이를 처음 확인됐다.

같은 날 오하이오주 보건부 국장 브루스 밴더호프 박사는 자신의 주에서 한 건의 BA.2.86 변이 감염 사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BA.2.86 변이가 발견된 주(州)는 미시간을 시작으로 뉴욕, 버지니아에 이어 5곳으로 늘어났다.

BA.2.86은 지난 7월 덴마크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발견돼 세계보건기구(WHO)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BA.2의 하위 변이로 분류되는 이 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돌연변이 수가 BA.2보다 30여개나 많다는 점에서 각국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할 때 사용하는 무기로 여기에 변형이 많을수록 기존 면역체계를 뚫을 가능성이 크다.

미국 테네시주 밴더빌트대 메디컬 센터의 예방의학 및 전염병 교수인 윌리엄 샤프너는 "이 바이러스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다른 지역에서도 확산하기 시작했다"며 "오미크론의 모든 변이와 마찬가지로 분명히 전염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파이크 단백질에 30개 이상의 돌연변이를 갖고 있어 미국에서 코로나 입원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이유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에 따르면 8월 셋째 주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환자 수는 그 이전 조사 때보다 18.8% 증가했다. 

 

다만, 미국 내 우세종은 XBB 변이인 EG.5(에리스)로, BA.2.86 변이가 유행하더라도 우세종이 되지는 않을 수 있다고 샤프너 박사는 덧붙였다.

CDC 자문위원회에서 오는 12일 코로나19 변이를 겨냥한 새로운 부스터 샷에 대한 논의가 열린다. BA.2.86에 대한 새 백신 효과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새 백신이 XBB를 겨냥했다는 점에서 BA.2.86으로 인한 중증 질환 및 입원에 대해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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