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시설 투자∙유치 검토 급증”
애틀랜타 교통난 완화 기대감
주만들 “트럭 운행 증가”우려도
이달 4일 게인스빌 내륙항 공식 가동 이후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교통난 완화와 홀 카운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I-985 가 끝나는 지역 인근에 자리잡은 게인스빌 내륙항은 노폭 서던 동부지역 철도망과 연결돼 서배나 항만과 직접 이어진다.
그리프 린치 조지아 항만청 CEO는 “게인스빌 내륙항은 사실상 항만 게이트를 300마일 확장한 것과 같다”며 설명하고 있다.
현재 화물 컨테이너가 선박하역에서 게인스빌 내륙항까지, 혹은 그 반대로 이동하는 데는 철도 기준 50시간이면 충분하다. 이는 주요 항만 평균 처리 기간인 1주일에 비해 훨씬 빠른 수준이다.
항만 하역 속도 단축 외에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만성적인 교통난 완화도 크게 기대되는 부분이다.
조지아 항만청 분석에 따르면 향후 1년간 약 2만6,000여개의 컨테이너가 서배너와 게인스빌 사이를 철도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10년 후인 2026년까지는 연간 10만 개의 컨테이너가 처리된다.
이렇게 되면 애틀랜타 외곽순환도로인 I-285를 포함한 주요 고속도로에서의 트럭 운행 건수가 최소한 수천건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교통혼잡이 크게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홀 카운티에 추가 산업 유치에도 게인스빌 내륙항이 촉매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내륙항만 인접성과 국제물류 접근성으로 인해 이 지역 산업단지와 창고시설은 항만지역 부동산 수준의 가치를 갖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부동산 업체는 “서배나 항만의 파워를 애틀랜타 최대 산업시장 바로 뒤뜰까지 끌어온 셈”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게인스빌 내륙항 인근 산업단지는 이매 애틀랜타 지역 최대 규모 창고시장으로 성장해 올 1분기에는 최근 3년 새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홀 카운티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기존 업체들이 다른 지역 대신 이곳에 추가 투자를 검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도 전했다.
반면 일부 주민들은 지역 내 트럭 교통량 증가 등으로 인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철도로 운송된 일부 컨테이너는 최종 배송을 위해 다시 트럭으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인근 6개 카운티가 영향을 받게 된다.
내륙항 시설이 완전히 가동될 경우 홀카운티 일대에는 하루 수백대 규모의 트럭 증가가 예상된다.
이를 완화하기 위해 조지아 항만청은 홀 카운티 도로 개선 사업에 480만달러를 투자했지만 여전히 주민들에게는 불안 요소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