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길목 명물
185만불에 시장 등장
높이 134피트 랜드마크

모하비 사막 한가운데에서 LA와 라스베가스를 오가는 운전자들의 상징처럼 자리해 온 ‘세계에서 가장 큰 온도계’가 매물로 나왔다. 가격은 185만 달러로 대형 광고판 활용 가능성까지 더해져 관심을 끌고 있다.
라스베가스 리뷰저널에 따르면 베이커에 위치한 이 초대형 온도계는 최근 4.3에이커 규모 부지와 함께 매물로 등록됐다. 매물에는 높이 134피트에 달하는 초대형 온도계와 1,107스퀘어피트 규모의 상업용 건물이 포함돼 있다.
이 부지는 샌버나디노 카운티 내 15번 프리웨이와 베이커 블러버드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라스베가스에서 남서쪽으로 약 90마일 떨어져 있다. LA와 라스베가스를 오가는 수많은 차량이 반드시 지나가는 길목에 자리해 있어 오랜 세월 사막 관광 명소 역할을 해왔다.
특히 매물 소개에서는 이 온도계를 단순 관광 명소가 아닌 “134피트 높이의 수직 광고 공간”으로 강조하고 있다. 온도계는 북행·남행 15번 프리웨이와 127번 도로 방향을 모두 향하고 있어 라스베가스를 오가는 여행객과 트럭 운전자들에게 강력한 광고 노출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간 약 2,200만대 차량에 노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온도계는 인근 데스밸리 국립공원의 상징성과도 연결된다. 국립공원관리청(NPS)에 따르면 데스밸리에서는 지난 1913년 7월 지구상 최고 기온으로 기록된 화씨 134도가 측정된 바 있다. 온도계 높이 역시 이를 상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세계 최고 높이 온도계는 지난 1991년 처음 세워졌지만 강풍으로 한 차례 쓰러졌고 이후 재건돼 1992년 공식 점등됐다.
매물 에이전트인 배런 카스티요는 리뷰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온도계는 최근 보수 작업을 마쳤으며 지금은 이전보다 더 좋은 상태로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구매자가 라스베가스 지역 투자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남가주와 네바다를 오가는 차량 이동량이 워낙 많아 상업적 잠재력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