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예나와 밥 먹다 연락”
29일(한국시간)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조유리와 밴드 루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컬투쇼' DJ는 '오징어게임2'에 캐스팅된 조유리를 향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또한 루시 노래를 들은 후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느낌이다"라고 말한 조유리에게 "이제 많이 하시지 않냐"라고도 이야기했다. 이에 조유리는 "아니에요"라고 손사래를 치며 쑥스러워했다. '오징어게임2' 출연 이후 조유리에게 영화, 드라마 주인공 역할 제안이 많아질 것 같다는 말을 간접적으로 전한 것.
조유리는 현재 '오징어게임2' 촬영은 진행하지 않은 상태라면서 "당시 오디션을 많이 봤었다. 다 안 좋은 소식이었지만 기쁘게 '오징어게임2'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좋다"라며 웃었다.
이어 조유리는 '오징어게임2' 최종 합격했을 당시를 추억하며 "당시 최예나와 같이 있었다는 건 와전이다. 최종 합격 때는 주변에 숨겼다. 1차, 2차, 3차 오디션을 봤는데 1차 오디션 합격 당시에 예나 언니랑 밥을 먹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예나 언니가 '잘 보고 와'라며 응원해줬다"라고 덧붙였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드라마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오징어게임2'이기에 '컬투쇼' DJ는 출연료에 대해 궁금증을 드러냈다. 조유리는 "지금까지 작품을 한 게 많이 없어서 비교 대상이 없다. 그래서 많이 받는다, 못 받는다 말씀을 섣불리 못 드리겠다"면서 빌보드와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 중 하나만 골라보라는 질문에 "고를 수 없다. 둘 다 하고 싶다. 노래와 연기 너무 좋아한다"라고 대답했다.
조유리는 지난 6월 넷플릭스가 발표한 '오징어게임2' 캐스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당시 넷플릭스 측은 조유리에 대해 "그룹 아이즈원의 멤버로 시작해 솔로 가수로서의 활약에 이르기까지, 뮤지션뿐 아니라 연기자로서도 그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면서 '오징어게임2' 캐스팅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 달 23일 진행된 '오징어게임2' 대본 리딩 현장 사진도 공개하며 조유리의 출연을 기대케 만들었다.
'오징어게임2'에는 시즌1 출연자인 이정재, 이병헌, 공유, 위하준에 이어 임시완, 강하늘, 박성훈, 양동근, 박규영, 조유리, 강애심, 이다윗, 이진욱, 탑(최승현), 노재원, 원지안 등이 출연한다.
'오징어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로 황동혁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지난 2021년 9월 공개된 시즌1에는 이정재, 박해수, 오영수, 위하준, 정호연, 허성태, 김주령, 공유, 이병헌 등이 출연했으며 약 한 달 만에 전 세계 1억 1100만 가구가 시청, '오징어게임'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역대 최다 시청자 수를 기록한 작품이 됐다.
'오징어게임2' 총 제작비는 약 1000억 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