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의 신작 ‘밀수’가 개봉일에 톰 크루즈 주연의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미션 임파서블 7)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2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밀수’는 개봉일인 전날 31만8천여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매출액 점유율은 55.8%로, 극장을 찾은 관객의 절반 가량이 이 영화를 관람했다.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온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 7’은 7만5천여명(매출액 점유율 13.0%)을 동원하는데 그쳐 2위로 밀려났다.
‘밀수’는 예매율도 이날 오전 기준 34.8%(예매 관객 수는 16만9천여명)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영화는 1970년대 가상의 바닷가 도시 군천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해녀들의 밀수 범죄를 다룬 작품이다.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고민시, 김종수 등이 주연했다.
‘밀수’를 시작으로 김성훈 감독의 ‘비공식작전’(8월 2일 개봉), 김용화 감독의 ‘더 문’(8월 2일), 엄태화 감독의 ‘콘크리트 유토피아’(8월 9일) 등 한국 영화 대작들이 줄줄이 개봉해 이번 여름 극장가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